분명 오리진때 모리건이 워든보고 플레메스를 죽이고 그의 마법서를 가져다 달라고 했단 말이야 플레메스가 모리건을 키운 엄마인데도... 근데 그래서 플레메스를 찾아가면 플레메스는 모리건을 원망하지도 않는 거에서 한 번 놀라고, 플레메스를 진짜 죽이고 그 마법서를 모리건에게 가져다줘도 모리건이 자기 엄마가 진짜로 죽었을 리 없다고 확신하는 거에서 한 번 또 놀랐단 말이지
둘 관계가 그냥 증오만 있는 관계는 아니야 그게 그래서 더 묘함.... 근데 그렇다고 애정도 있냐고 하면... 있기야 있는데... 일반적인 모녀관계는 당연히 아닌 게 또 좀 웃기고

근데 인퀴지션 와서 플레메스도 모리건도 자기 마음 속 깊이 깔려있던 서로에 대한 애정을 조금이나마 보여주는게 진짜... 좋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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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인퀴때 모리건 미사용 보이스인데 인퀴 끝나고 크레딧영상 끝에 솔라스가 플레메스가 지니고 있던 미쌀의 힘을 흡수하고 플레메스를 죽이니까 모리건이 그걸 알아차리고 혼잣말하는 대사거든 근데 여기서 마더...! 하고 부르는 목소리가 진짜... 하ㅠㅠ 내가 다 철렁함 그렇게 미워하고 싫다고 거부하고 밀어내도... 모리건의 내면 한 구석에서 플레메스는 엄마였구나 싶어지고... ༼;´༎ຶ ۝༎ຶ`༽
베가에서 모리건 만나면 모리건이 엄마의 정 이야기를 하는데 그걸 들으면서 플레메스 역시 마음 한 구석에서는 정말로 모리건을 딸로서 아꼈구나 생각하게 되고... 그냥 울컥하는 오타쿠가 되...

아무튼 용년시리즈에서 손꼽히게 좋은 관계라고 생각함
무조건 선하고 바람직한 관계가 아니어서 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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