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는 담태신, 명야, 창구민
여주는 엽석무, 려소소, 상주

근데 죄다 느낌 다 다름 명야랑 상주는 아예 다른 사람들이니까 그렇다 쳐도 담태신이랑 창구민일 때 엽석무랑 려소소일 때도 구분 ㅈㄴ 잘 됨
남주 담태신일 땐 감정 못 느끼는 설정이지만 오히려 좀 더 감정적이고 울고웃고 어리고 하는 느낌 있는데 창구민일 때는 500년간 엽석무 원신 찾느라 구르고 구르고 슬픔이랑 절망속에서 500살 먹어서+선문제자 되고 나름의 정신적 성장해서 그런가 담태신일 때보다 굉장히 성격 유해지고 차분해지고 좀 능글해지고 담담해진 느낌 있고
여주는 엽석무일 땐 아직 어리고(그 시점 려소소 100살 정도밖에 안 먹은거로 아는데 맞나) 마신 때문에 선계 박살나고 가족지인 다 죽어나갔던 시간 제외하면 자라난 시간 자체는 선계에서 가장 고귀한 핏줄로 어화둥둥 자라서 그런가 순수하고 해맑은 아가씨 느낌 있음 담태신 잘 고쳐쓸 수 있을거라는 희망도 가득차 보이고? (뒤로 갈수록 그 희망 개박살나서 피폐해지지만...) 근데 엽석무로 살아온 기억 가진 려소소로 돌아온 다음에는 엽석무의 삶 살아봐서 사랑도 해보고 절망도 해보고 원망도 해보고 별 일 다 겪어보고 온갖 감정 겪어본 사람 특유의 성숙함이 있음. 그리고 엽가의 사랑받는 둘째딸 엽석무랑 좀 다른 느낌의... 육령선자 려소소가 신선으로서 가지고 있는 침착함이랑 조심스러움이 있음. 

그리고 얘네 스타일링도 확 바뀌어서 눈으로도 비교하는 맛이 그리 좋아... 
담태신은 엽가에서 지낼 때는 옷은 그냥 일반 공자 느낌에 머리도 그냥 단정하기만 하고 전혀 안 꾸며서 청순한데 황제 되고 나선 맨날 머리에 뭐 쓰거나 땋아서 화려하고 옷도 황제옷이고. 창구민일 때는 선문제자 특유의 그 흰색+푸른색 색감. 개인적으로는 창구민ver. 스타일링이 제일 좋음 황제ver.일때는 헤어스타일이 취향이 아님
려소소는 엽석무일 때는 딱 부잣집 아가씨답게 장신구도 엄청 화려하게 꾸미고 옷도 문홍색 노란색 이런 것도 은근 잘 입던데 려소소일 때는 화려해도 엽석무일 때처럼 화려하진 않음 머리장식도 엽석무처럼 묵직한 수준으로 꽂는 거 아니고 산뜻한 느낌으로 꽂고 다니고 옷도 좀 더 신선들 특유의 그 연한 느낌이고 개인적으로는 엽석무 스타일보다 려소소 스타일이 훨씬 취향임. 

아 그리고 얘네 담태신은 마신일 때 려소소는 상주 흑화버전일 때랑 마신이랑 혼례식 올리는 부분쪽? 에서 흑화ver. 모습으로도 잘 꾸미던데 이것도 존나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담태신 비주얼은 마신일때가 제일 잘생겼다고 생각했어 ㅋㅋㅋ 둘 다 검은색 잘 어울림ㅋㅋㅋㅋㅋ
[Code: 62b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