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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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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썸 타는 중이라 어디 멀리까지 놀러 가지는 못하고 집 근처에서만 보다가 처음으로 교외 데이트를 가기로 한 놉맟.

데이트 가기로 한 날, 노부가 차 끌고 즈그 케이를 집 앞으로 데리러 왔는데 두툼한 롱 코트를 입고 왔을 듯. 아직까지는 많이 춥지 않은 초겨울이라 코트를 입을 날씨까지는 아니고 어제만 해도 가벼운 니트 차림으로 즈그 케이와 데이트했던 노부가 두툼한 롱 코트를 입고 와서는 차에서 그걸 벗어두지도 않고 운전하는 내내 땀 뻘뻘 흘리면서 불편해하니까 케이가 노부를 걱정하기 시작함.

몸이 안 좋으면 그냥 돌아가도 된다고 하는데 노부가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한 말이

"저번에 우리 같이 술 마실 때 케이가 롱 코트 입고 운전하는 사람이 멋지다고 했잖아요."

이거일 듯ㅋㅋㅋㅋㅋ 근데 케이는 저 때 취한 상태라 자기가 그런 말 했던 거 생각도 안 나고 무엇보다 롱 코트 입고 운전하는 사람 특별히 멋있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음. 그래서 아니라고 운전하는데 옷이 무슨 상관이냐고 자긴 그런 생각 해본 적도 없다고 더우면 빨리 벗으라고 중간에 휴게소 들리게 해서 노부가 입고 있던 코트 벗김. 그제서야 드디어 살 것 같다고 평소처럼 댕댕거리면서 웃는 노부 보면서 케이도 같이 웃겠지.

그리고 자기는 기억도 안 나는 헛소리도 기억해 주고 멋져 보이겠다고 저렇게까지 해준 노부한테 감동받고 그날 집에 오는 길에 케이가 먼저 고백해서 놉맟 썸 끝내고 연애 시작함. 그렇게 연애 시작하고 본격적인 겨울이 되자마자 운전해야 할 때는 롱 코트만 입고 오는 노부 때문에 케이는 웃기고 어이없는 와중에도 우리 노부 롱 코트 입고 운전하는 모습 멋지긴 멋지다고 생각할 듯.

늦은 새벽이지만 부케비들 잘자고 좋은 꿈 꿔!

🌙🚗🐶놉맟나잇🦊😍🌙
[Code: 51f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