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게 속으로는 말하는데 육성으론 말안하는거면 좋겠다. 원래 밖에서도 베놈이랑 말할땐 꼭 블투 이어폰 끼고 말함. 베놈도 그걸 좋아해서 이어폰을 어느덧 에디의 필수품이 됨. 근데 에디 빡치면 이어폰이고 뭐고 일부러 베놈 약오르라고 육성으로 대화안하고 마음속으로만 대화할듯.


에디!!!내가 그거 싫다고 했잖아!!! 흥이다 이 슬라임아!! 당분간 나한테 말걸꺼면 이렇게해 알았어?! 에디이이이이!!!!!ㅠ 베놈이랑 싸운날은 하루종일 외출만하겠지. 나가서도 일부러 베놈 빡치라고 베놈이 좋아할만한 곳만 돌아다닐듯. 예상대로 베놈은 신나서 에디한테 이것저것 질문하겠지. 베놈의 질문에 착질히 답은 해주지만(속으로만)절대 입은 알열겠지 그러다 베놈이 질문하는 횟수가 점점 줄어들더니 나중가선 암말도 안하고 속에서 얌전히 있을듯. 사실 베놈이 맘만 먹으면 에디 조종하는거 일도 아닌데 그건 에디가 싫어하니까 시도할 생각조차 안할듯.


근데 에디도 모질진 못해서 점심시간 이후로 베놈이 아무말도 안하니까 어휴 단단히 삐졌군...한숨쉬곤 주머니에서 이어폰 꺼내 끼운후 베놈 부르겠지. 헤이 버디 우리 초콜릿아이스크림 먹으러 갈까? 그말에 에디안에 있던 베놈이 꼬물꼬물 거리며 에디 자켓안에서 얼굴만 빼꼼 작게 나타나서는 초코시럽도 추가해서? 라고 말함. 그말에 에디가 살짝 고개숙여서 베놈이마에 쪽 입맞추곤 세번추가해서 먹자고 말해주겠지. 베놈은 신나서 이번엔 손부분만 스르륵 꺼내서 에디 손깍지 껴주면 에디도 베놈이 깍지 껴준손에 힘줘서 껴줄듯. 그래도 이번엔 니가 잘못한거야. 에디이잉 미안해ㅜ 알면됐어 바보야 담에 또 그러면 일주일동안 대화금지야. 에디이이이이이이잉!!!!!!!

베놈에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