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2205651
view 988
2024.11.23 23:53
생각하다 보면 랑야방 떠오름

왜 꼭 그 과거 사건의 주범인 왕이 살아있고, 태자가 고발하는 모양새가 되어야 하는지 얘기하던 주인공 장면이 있었던 거 같은데

태자가 왕이 된 이후에 부왕의 잘못을 밝히는 모양이 되면, 후세 사람들은 현왕이 권력을 이용해 사건을 주무른 거 아니냐는 식의 사건 진위를 의심할 수 있어서, 그럴 가능성조차 차단하기 위해 죄인이 최고 자리에 있을 때 꼭 거기서 잘못을 밝혀야 한다고 했던 이야기... 였는데(좀 가물가물하긴 함)

실제로 역사에서 후대에 그런 식으로 재평가 혹은 의심받는 사건들이나 위인들이 많으니까.. . 이후 권력층이 바뀌었을 때 쓰인 역사 사료들은 권력 입맛에 맡게 바뀐 거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나, 그런 의심에서 비롯된 말도 안 되는 동정심 같은 걸 사전에 싹 차단하려면 센티넬 살린 채로 법정에 세워서 죄값 받게 하는 수밖에 없는 거 같음

센티넬 한 짓을 보면 그렇게 쉽게 죽여선 안 됐을 거 같은디..

일본 전범이 자살 시도하니까 어거지로 살려내서 재판에 다시 세운 다음 사형시킨 미국 생각 나기도 하고.. ㅋㅋ ㅋ.. 스읍 아무리 생각해도 센티넬 재판 받게 한 다음에 그 죄목 전부 역사서에 안 지워지도록 박제했어야 했는데. 빼도 박도 못하게.

근데 이제 저렇게 죽여버렸으니 디셉이나 오토봇이 센티넬이 저지른 부정의 증거들을 제시해도 의심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됌. 그야 코그드들은 잘 살고 있었고.. 물적 증거 있냐... 웅엥.. 조작한 거 아니냐... 어쩌구.. 하는 말들 중립충들이 해댈 거 같은데... 모든 역사에선 꼭 그때가 좋았다며 독재자 그리워하고 난리치는 애들도 있어서... 걔네들 입 닥치게 할 증거자료를 완전 박제했어야 했는데. 아니면 인간이랑 다르게 사이버트로니안들은 나온 증거만으로도 충분한가? 디지털 포렌식 돌리듯이 하면 되나? 아니 그래도 역시 재판받고 처형대 순서로 가는 게 역사의 뒷말 없이 깔끔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