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2140394
view 416
2024.11.23 13:25
ㅈㅇㅁㅇ
스완아를로너붕붕
“피에르, 누구야?”
누구?
“네뒤에”
...내뒤에누구?
“네 뒤에, 사람이, 숨어있어”
아,
파스칼 친구(아님)
“여동생 친구를 네가 왜 네 뒤에 숨겨주고 있는건지 조심스레 물어봐도 될까?”
...그..............임신중이야
이때까지도 허니가 피에르 뒤에서 단한발짝도 못움직이고 피에르 작업복 허리만 양손으로 움켜쥐고 떨고 있었으니까. 거짓말 세상에서 제일 못하는 인간중에 하나지만 최선을 다해 말을 이리돌리고 저리돌리고 하는중이였을 피에르 보고싶다
“이렇게나 숨을 정도면 밝히면 안될 사실인거 아니야? 파스칼 친구가 임산부라면 그 아이 아빠는 누군데? 우리가... 아는 사람이야? 어느 놈팽이길ㄹ....”
“나야, 나, 애아빠 나야”
스완피에르너붕붕으로 소아범이 난데없이 애아범돼서 겪는 목장 일상 보고싶다
근데 문제는 애가 피에르 애가 아니였음 좋겠다
몇주전 밤중에 갑자기 소들이 축사에서 약간 울어서. 원래는 잘 시간인데 뭔가 싶어 눈도 제대로 못뜨고 가봤더니 피에르는 이름도 익숙치않을 꽤 먼 마을에서 임신튀해서 도망온 너붕붕이 하필 축사에 숨어들었다가 낯선 방문객에 놀란 예민한 소들 잠 다 깨운거였으면 좋겠다
“어디서 왔어요?”
“신발도 한짝 잃어버렸네 그러고 돌아다니다 발 크게 다쳐요”
“나한테 대답하기싫어요? 남의 소들 다 깨워서 사람 놀래켜놓고?”
너붕붕이 제 입술 앞에 손가락 두개를 교차시켜 엑스자를 만들어보였는데
거기다 대고는 ‘벙어리에요?’ 하는 질문은 또 냅다 못할, 사회성 없는데 공감능력은 좀 있을 소아범 피에르.
원래 살던 동네도 죽어도 말도 안하지.
누가괴롭혀서 도망온거냐고 해도 말도 안하지..
신발는 한짝만 신고서 나머지 한쪽 양말은 처량하게 흙이 다묻어서는 이사람 이거 뭐 쫓아내지도 못하고 이날부터, 부모님들이 길게 여행을 떠나신 피에르네 집에서 어찌저찌 같이 살기 시작했는데.
소 임신기간만 알고 소 임신증상만 알지 사람을 임신시켜봤을리 없는 피에르가 또 밤중에 너붕붕 입덧하는 소리에 눈이 번쩍 뜨여서 일어났다가 이 벙어리 여자가 임산부였다는것도 뒤늦게 알았을거. 아무것도 못먹고 사람이 개말라인간이 되어가니까 난생처음 동네 아주머니들한테 혹시 입덧 심해보셨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카우프린스네 농장에 오랜만에 친구 놀러왔을쯤엔 너붕붕 배가 약간 불러올 그 쯤이였던거고. 날 풀려서 얇아진 옷차림위로 가릴수없는 배여서 어쩔수없이 너붕붕 임밍아웃 된거고 피에르가 자기가 애아범이라고 냅다 말해버린거
“파스칼 친구를 임신시켰어? 여동생 친구를?”
이제..! 친구아냐
“방금전엔 친구라며”
절교했어
(아님, 파스칼은 허니 알지도 못함)
여전히 뒤에 숨어서 자기 얘기 둘러대주는거 잠자코 듣고 있던 허니가, 거짓말 더럽게 못하는 소아범 등짝에 이마 살짝 기댔는데 그게 피에르한테도 느껴졌고. 근데 어째 그게 고맙다는 표현으로 느껴져서 자기도 모르게 허리춤에 올라와있는 너붕 양손 꽉 잡아준 피에르 보고싶다.
저 친구놈이 알게 됐으니 온동네에 피에르가 냅다 살림을 차렸다며 소문이 존나 빨리 퍼지는데. 그바람에 너붕붕 임신한것도 온동네가 다알게 되고. 이시기 허니 입덧 하는 와중에 어디서 받아온 딸기는 존나 잘먹는걸 보고. 뒷날 오전에 냅다 딸기 모종 심어다가 아예 목장 한켠에 딸기밭 만들어주는 스케일이 요상한 목장남자피에르 보고싶다
저러고 살다가 둘다 약간 사회성 떨어져서 어디까지 선을 그어야하는지도 모르고서 어느날부터는 심지어 조심조심 같이 자기도 하겠지
그러고저러고 자기애 임신한것도 아닌데 이렇게 오래 같이 지내다가 마음이고 몸이고 정 다들었을쯤. 난데없이 나타난 뱃속아이 친부가 개빻은 놈인거 알고 냅다 총들고 위협해서 꺼지라고 할줄도 아는 피에르도 보고싶다.
스완아를로너붕붕
“피에르, 누구야?”
누구?
“네뒤에”
...내뒤에누구?
“네 뒤에, 사람이, 숨어있어”
아,
파스칼 친구(아님)
“여동생 친구를 네가 왜 네 뒤에 숨겨주고 있는건지 조심스레 물어봐도 될까?”
...그..............임신중이야
이때까지도 허니가 피에르 뒤에서 단한발짝도 못움직이고 피에르 작업복 허리만 양손으로 움켜쥐고 떨고 있었으니까. 거짓말 세상에서 제일 못하는 인간중에 하나지만 최선을 다해 말을 이리돌리고 저리돌리고 하는중이였을 피에르 보고싶다
“이렇게나 숨을 정도면 밝히면 안될 사실인거 아니야? 파스칼 친구가 임산부라면 그 아이 아빠는 누군데? 우리가... 아는 사람이야? 어느 놈팽이길ㄹ....”
“나야, 나, 애아빠 나야”
스완피에르너붕붕으로 소아범이 난데없이 애아범돼서 겪는 목장 일상 보고싶다
근데 문제는 애가 피에르 애가 아니였음 좋겠다
몇주전 밤중에 갑자기 소들이 축사에서 약간 울어서. 원래는 잘 시간인데 뭔가 싶어 눈도 제대로 못뜨고 가봤더니 피에르는 이름도 익숙치않을 꽤 먼 마을에서 임신튀해서 도망온 너붕붕이 하필 축사에 숨어들었다가 낯선 방문객에 놀란 예민한 소들 잠 다 깨운거였으면 좋겠다
“어디서 왔어요?”
“신발도 한짝 잃어버렸네 그러고 돌아다니다 발 크게 다쳐요”
“나한테 대답하기싫어요? 남의 소들 다 깨워서 사람 놀래켜놓고?”
너붕붕이 제 입술 앞에 손가락 두개를 교차시켜 엑스자를 만들어보였는데
거기다 대고는 ‘벙어리에요?’ 하는 질문은 또 냅다 못할, 사회성 없는데 공감능력은 좀 있을 소아범 피에르.
원래 살던 동네도 죽어도 말도 안하지.
누가괴롭혀서 도망온거냐고 해도 말도 안하지..
신발는 한짝만 신고서 나머지 한쪽 양말은 처량하게 흙이 다묻어서는 이사람 이거 뭐 쫓아내지도 못하고 이날부터, 부모님들이 길게 여행을 떠나신 피에르네 집에서 어찌저찌 같이 살기 시작했는데.
소 임신기간만 알고 소 임신증상만 알지 사람을 임신시켜봤을리 없는 피에르가 또 밤중에 너붕붕 입덧하는 소리에 눈이 번쩍 뜨여서 일어났다가 이 벙어리 여자가 임산부였다는것도 뒤늦게 알았을거. 아무것도 못먹고 사람이 개말라인간이 되어가니까 난생처음 동네 아주머니들한테 혹시 입덧 심해보셨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카우프린스네 농장에 오랜만에 친구 놀러왔을쯤엔 너붕붕 배가 약간 불러올 그 쯤이였던거고. 날 풀려서 얇아진 옷차림위로 가릴수없는 배여서 어쩔수없이 너붕붕 임밍아웃 된거고 피에르가 자기가 애아범이라고 냅다 말해버린거
“파스칼 친구를 임신시켰어? 여동생 친구를?”
이제..! 친구아냐
“방금전엔 친구라며”
절교했어
(아님, 파스칼은 허니 알지도 못함)
여전히 뒤에 숨어서 자기 얘기 둘러대주는거 잠자코 듣고 있던 허니가, 거짓말 더럽게 못하는 소아범 등짝에 이마 살짝 기댔는데 그게 피에르한테도 느껴졌고. 근데 어째 그게 고맙다는 표현으로 느껴져서 자기도 모르게 허리춤에 올라와있는 너붕 양손 꽉 잡아준 피에르 보고싶다.
저 친구놈이 알게 됐으니 온동네에 피에르가 냅다 살림을 차렸다며 소문이 존나 빨리 퍼지는데. 그바람에 너붕붕 임신한것도 온동네가 다알게 되고. 이시기 허니 입덧 하는 와중에 어디서 받아온 딸기는 존나 잘먹는걸 보고. 뒷날 오전에 냅다 딸기 모종 심어다가 아예 목장 한켠에 딸기밭 만들어주는 스케일이 요상한 목장남자피에르 보고싶다
저러고 살다가 둘다 약간 사회성 떨어져서 어디까지 선을 그어야하는지도 모르고서 어느날부터는 심지어 조심조심 같이 자기도 하겠지
그러고저러고 자기애 임신한것도 아닌데 이렇게 오래 같이 지내다가 마음이고 몸이고 정 다들었을쯤. 난데없이 나타난 뱃속아이 친부가 개빻은 놈인거 알고 냅다 총들고 위협해서 꺼지라고 할줄도 아는 피에르도 보고싶다.
https://hygall.com/612140394
[Code: 9a8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