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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14:29
브레인 모듈에 이상이 생겨야지 가능한거 아니냐.
그런 의미에서 메가카든 오토봇이든 평소 쓰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누군가에게 머리 깡 소리나게 맞고 나서 기억장치에 이상이 생겨서 제트파이어를 잊어버리고 그 자리를 탄으로 생각하는 스스가 보고싶음.
의무실에서 눈을 뜬 뒤로, 탄을 보면서 너 오토봇 전향 한거 아니었어?라는 말로 탄은 물론 주변에 있던 다른 매크들에게 브레인모듈이나 옵틱 고장났냐고 핍박 받으면서 어리둥절해 하다가도 한편으로 아, 이제 탄과 함께 할 수 있구나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는 스스.
탄에게 틱틱 거리면서도 뒤에서 은근슬쩍 에너존 간식 챙겨주고, 어디서든 탄만 보이면 묘하게 밝고 수줍은 미소를 보여준다던지…. 주변 메크들 항공참모가 미쳤다. 진짜 브레인에 이상이 생겨서 정밀진단을 받아야한다고 수근거리고 탄도 처음에 엿먹이는 건가? 싶었는데, 갈수록 다른 매크들과 차별적인. 자신에게만 보여주는 색다른 항공참모의 모습에 호기심이 일겠지.
스스가 탄의 옆에 서서 재잘재잘 이야기를 꺼내면, 탄은 적당히 흘려 들으며 대꾸해 줬었는데 찬찬히 듣고 있다보면 탄도 알고 있는 누군가가 떠오름. 감히 디셉티콘을, 메가트론을 배신하고 오토봇으로 전향한 하얀 도색의 커다란 수송기가. 그리고 탄은 깨닫게 됨. 아, 항공참모의 브레인 어딘가에 문제가 생겼고, 이 매크는 나를 그 배신자로 생각하고 있구나.
그래서 처음에는 불쾌한 호기심을 담아 스스의 손을 잡았는데, 제 옵틱 만큼 붉어지는 것 같은 페이스플레이트를 보고 브레인 쪽에서 뭔가 깡-하고 소리를 들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매크가 어디까지, 언제까지 자신을 받아줄까 하는 호기심이 일겠지. 그래서 탄은 냉각팬을 거세게 가동시키며 제게 몸을 기대는 작은 몸을 감싸 안고, 저와 옵틱이 마주칠때마다 붉어지는 페이스플레이트를 쓰다듬다 입을 맞추며 점점 스킨십의 진도가 높아 갈 때쯤. DJD에 새로운 임무가 떨어졌고, 메가트론의 명령으로 임무를 위해 떠나는 탄은 하늘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는 작은 항공체를 어렵지 않게 발견함. 임무를 위해 떠나 있는 동안 스스의 얼굴과 그날 작은 손이, 몸체가 이상하게 계속 생각나는 탄일 것 같음.
그리고 -싸이클만에 복귀했을때. 탄은 새침한 얼굴로 탄의 개인실 근처를 서성거리는 스스를 봤을때, 안도감을 느꼈고 그 작은 손을 낚아채서 첫 인터페이스를 했음.
스스는 스스 나름대로 이상한 위화감을 느꼈을 것 같음. 전에는 함께 하늘을 날았던 것 같은데, 과거에 했던 연구나 새로운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이상하게 조용한 것 같은데, 도색이 이런 어두운게 아닌 것 같은데… 그때마다 브레인이 지끈거리는데 그때마다 자신을 안아주고 만지는 손길이 과거와 마찬가지로 다정해서. 그냥 내가 예민한 거라고 털어버리려 했을 것 같음.
그리고 언젠가 제트파이어와 마주쳤을때, 브레인이 터질 것 같은 고통을 느꼈을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을 낚아채고 후퇴하는 탄의 동체에 몸을 기대고 이상해. 이상하다고… 그런데 이상한게 뭔지 모르겠어… 하고 흐느끼듯 중얼거렸으면 좋겠음.
탄스스 약젯파스스
그런 의미에서 메가카든 오토봇이든 평소 쓰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누군가에게 머리 깡 소리나게 맞고 나서 기억장치에 이상이 생겨서 제트파이어를 잊어버리고 그 자리를 탄으로 생각하는 스스가 보고싶음.
의무실에서 눈을 뜬 뒤로, 탄을 보면서 너 오토봇 전향 한거 아니었어?라는 말로 탄은 물론 주변에 있던 다른 매크들에게 브레인모듈이나 옵틱 고장났냐고 핍박 받으면서 어리둥절해 하다가도 한편으로 아, 이제 탄과 함께 할 수 있구나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는 스스.
탄에게 틱틱 거리면서도 뒤에서 은근슬쩍 에너존 간식 챙겨주고, 어디서든 탄만 보이면 묘하게 밝고 수줍은 미소를 보여준다던지…. 주변 메크들 항공참모가 미쳤다. 진짜 브레인에 이상이 생겨서 정밀진단을 받아야한다고 수근거리고 탄도 처음에 엿먹이는 건가? 싶었는데, 갈수록 다른 매크들과 차별적인. 자신에게만 보여주는 색다른 항공참모의 모습에 호기심이 일겠지.
스스가 탄의 옆에 서서 재잘재잘 이야기를 꺼내면, 탄은 적당히 흘려 들으며 대꾸해 줬었는데 찬찬히 듣고 있다보면 탄도 알고 있는 누군가가 떠오름. 감히 디셉티콘을, 메가트론을 배신하고 오토봇으로 전향한 하얀 도색의 커다란 수송기가. 그리고 탄은 깨닫게 됨. 아, 항공참모의 브레인 어딘가에 문제가 생겼고, 이 매크는 나를 그 배신자로 생각하고 있구나.
그래서 처음에는 불쾌한 호기심을 담아 스스의 손을 잡았는데, 제 옵틱 만큼 붉어지는 것 같은 페이스플레이트를 보고 브레인 쪽에서 뭔가 깡-하고 소리를 들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매크가 어디까지, 언제까지 자신을 받아줄까 하는 호기심이 일겠지. 그래서 탄은 냉각팬을 거세게 가동시키며 제게 몸을 기대는 작은 몸을 감싸 안고, 저와 옵틱이 마주칠때마다 붉어지는 페이스플레이트를 쓰다듬다 입을 맞추며 점점 스킨십의 진도가 높아 갈 때쯤. DJD에 새로운 임무가 떨어졌고, 메가트론의 명령으로 임무를 위해 떠나는 탄은 하늘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는 작은 항공체를 어렵지 않게 발견함. 임무를 위해 떠나 있는 동안 스스의 얼굴과 그날 작은 손이, 몸체가 이상하게 계속 생각나는 탄일 것 같음.
그리고 -싸이클만에 복귀했을때. 탄은 새침한 얼굴로 탄의 개인실 근처를 서성거리는 스스를 봤을때, 안도감을 느꼈고 그 작은 손을 낚아채서 첫 인터페이스를 했음.
스스는 스스 나름대로 이상한 위화감을 느꼈을 것 같음. 전에는 함께 하늘을 날았던 것 같은데, 과거에 했던 연구나 새로운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이상하게 조용한 것 같은데, 도색이 이런 어두운게 아닌 것 같은데… 그때마다 브레인이 지끈거리는데 그때마다 자신을 안아주고 만지는 손길이 과거와 마찬가지로 다정해서. 그냥 내가 예민한 거라고 털어버리려 했을 것 같음.
그리고 언젠가 제트파이어와 마주쳤을때, 브레인이 터질 것 같은 고통을 느꼈을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을 낚아채고 후퇴하는 탄의 동체에 몸을 기대고 이상해. 이상하다고… 그런데 이상한게 뭔지 모르겠어… 하고 흐느끼듯 중얼거렸으면 좋겠음.
탄스스 약젯파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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