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서 일하는 직원이 실제로 일어났던 일 적은 건데 개웃김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내가 보고싶은 장면+교주짤 붙여봄




손님: 안녕하세요. 좋은 책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직원: 그럼요. 어떤 책 찾고 계신데요?







손님: 제가 오늘 아침에 출소를 해서 너무 무겁지 않은 책이면 좋겠습니다.







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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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죽은 동물을 다시 살리는 주문이 들어간 책 추천해주시겠어요?







직원: ....








손님: 사람은 말고 동물만요. 남편이 살아 돌아오길 원치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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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손님, 제가 도와드릴까요?





손님: 스테판 브라우닝이라는 사람이 쓴 책 있나요?





직원: 제가 못 들어본 작가이긴 한데요. 주로 어떤 장르의 책을 쓰는 작가인가요?






손님: 어떤 책을 썼는지는 나도 몰라요. 왜냐면 내 이름이 스테판 브라우닝이거든요. 서점에 들어갈 때마다 저와 동명이인인 작가가 쓴 책이 있는지 찾아보는게 취미라서요.






직원: 아하... 네...






손님: 혹시나 발견하면 바로 사려고요. 그리고 그 책을 늘 들고 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내가 쓴 소설이 출간되었다고 말하는 거죠. 그러면 사람들이 날 근사한 사람으로 보겠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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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아이팟 충전기 파나요?





직원: ...아뇨.





손님: 왜요? 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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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직원을 유심히 보면서) 갈색 눈이네요?





직원: 네.






손님: 우리 엄마가 갈색 눈동자를 가진 사람은 절대 신뢰하지 말라고 했는데






직원: 님 눈동자도 갈색인데요






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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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닥/터/후와 숨겨진 시간 행성의 비밀] 있나요?





직원: 저희 시스템에서 확인해볼게요 (...) 저희 데이터베이스에는 없네요. 영국 도서관 목록에도 없는데요. 정확한 제목인가요?







손님: 아뇨. 저도 모르죠. 그 책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몰라요.







직원:....네?





손님: 어제 출근할 때 운전하면서 퍼뜩 그 제목이 떠올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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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누가 성경을 썼더라? 갑자기 기억이 안 나네.

손님 친구: 예수님.




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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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우리 아내가 책을 한 권 사 오라던데, 이걸 왜 사오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공룡 요리책(The Dinosaur Cookbook)있나요?






직원: 다이나 쇼어 요리책(The Dinah Shore Cookbook)이요?






손님: 아, 그 책인가 보다.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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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딸한테 사주고 싶었던 그림책이 한 권 있는데요. 리뷰를 읽었는데 괜찮다고 하길래. 작가 이름이 E. L. 제임스인가 그랬어요







직원: 글쎄요, 손님. 아마 그 작가는 아닐 거예요. 왜냐면 그 작가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쓴 사람이거든요.






손님: (순간 얼굴이 새빨개지고 안에 있는 물건을 들키지 않으려는 듯이 가방을 꼭 붙잡는다) 어? 어쩌다가 그 이름이 내 입에서 튀어나왔지? 그 책 한 권도 읽어본 적 없는데 말이죠. 한 권도 안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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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엄마, 안네 프랑크가 어떻게 나치한테서 탈출했어?
엄마: 나중에 이야기해줄게
아이: (소리치면서) 난 지금 알고 싶다고오오오!




직원: (다른 직원에게) 안네가 나치에게서 그렇게 오랫동안 잡히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조용히 해서라는 걸 말해줘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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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큰 글자 성경 카세트테이프 있어요? 어머니가 귀가 잘 안 들리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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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에 길게 선 손님들을 밀치고 와서 다른 손님을 응대 중인 직원에게 묻는다) 예의에 관한 책은 어디에 있죠?




아 이런 소소한 시트콤 만들어줘ㅜ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