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4118796
view 275
2024.05.16 17:45
애초에 파라디섬 미래가 3가지 선택지 밖에 없었잖아??

1. 학살은 하면 안 되니깐 에렌이 땅울림 안 함 -> 전 세계가 파라디 섬 몰살시키러 옴 -> 미카사, 아르민, 쟝 등등 자기 지인 다 죽게 생김

2. 내 사람들을 지키는게 우선순위니 에렌이 땅울림을 함 -> 인류의 80% 죽음 -> 사실상 학살자나 다름 없음

3. 지크의 안락사 계획 -> 벽 안, 밖 사람들 대부분 안전하긴 함-> 근데 주변국의 침략없이 파라디섬 사람들이 평안하게 안락사 하기 위해선 땅울림이라는(주변국을 견제할 수 있는) 공격력이 필요함 -> 땅울림을 위해서는 시조의 힘이 필요 -> 그럴려면 레이스가가 지금껏 해오던 것처럼 히스토리아가 자식을 많이 낳아서 거인의 힘 을 계승시켜야 함(히스토리아와 그 자식은 국민을 위해 계속 희생해야 함)

1안은 나라도 선택 안 했을듯 솔직히 2000년전 선조가 잘못한걸 지금 세대가 갚아야한다? 심지어 민족의 목숨으로???? 2000년 전이면 우리나라로치면 고조선때의 선조가 잘못한걸 지금 목숨으로 갚으란꼴... 솔직히 에바라 생각했음ㅜ 그리고 나야 시한부 목숨이라 상관없지만 내 동고동락한 가족보다 더 소중한 친구들은 어쩌고?

2안은 나랑 내 친구들 살겠다고 죄없는 사람들까지 죽인꼴임... 나한테 총 갈긴 놈들 죽이는것까진 오케이.근데 땅울림 시작되면 생판 본적 없는 타인도, 이제 막 태아난 아기도, 심지어 나에게 음료 대접해준 따뜻한 가정도 죽여야함. 니네(벽 밖 인류)가 안죽으면 내가(벽 안 사람) 죽음 상황이긴 한데 죽여도 너무 죽음

3안이 그나~~마 희생이 적긴한데... 이것도 찝찝함 히스토리아네만 희생시키면 된다는 것도 거시기한데, 젤 거시기한건 한 민족의 특성이 두렵다는 이유만으로 그 민족 전체를 말살시키는게 과연 정당한가 의구심이 듬(물론 애를 못 낳게 한다는 나름 평화로운 발상이지만)
심지어 과학의 힘이 점점 거인의 힘을 능가한다라는 묘사가 나오잖아? 2000년 전처럼 에르디아인이 전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것도 아닌데 애를 못 낳게해서 서서히 죽어가게 하는게 맞음? 그리고 고령화한다고 평안하게 죽을수 있다는 보장은 있음??? 목숨만 붙어있다고 평안하고 행복한게 아니잖아?

히스토리아를 희생시키는건 옳지 않다 -> 그렇다고 내 친구들이 죽게 둘 순 없다 -> 그럼 남은 선택지는..... - > 땅울림 발동!

흐름으로 가게 된 것 같음
엘렌도 땅울림이 잘못된건 알아서 한지나 다른 사람들에게 다른 대안이 있는지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그 대안을 내려주진 못 했음

암튼 본인 목숨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고 상황은 점점 더 극단적으로 치닫으니 에렌도 극단적인 선택을 한거라 생각하니 이해가 좀 되더라...

그래서 진격거 다 보고 난 뒤의 결론은 프리츠가 제일 개씹새끼임 솔직히 이 새끼때문에 2000년동안 이 ㅈㄹ 난거라는 생각밖에 안 듬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