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3262923
view 35126
2024.05.08 01:36
요즘 작약철인데 코랄 작약이 제일 유행인거 같아서 찾아보다가 알게됐는데 이게 첨엔 일케 개 쨍한색이었다가
점점 일케 연해지고
만개하고나면 완전 하얀색이 되기도 한다네 개신기
어떻게 색이 싹 빠지지? 이게 장점이라면 여러가지 색을 볼 수 있어서 장점이고 단점이라면 원래의 예쁜 색이 유지가 안되는게 단점같기도 함
https://hygall.com/593262923
[Code: 14f0]
첫 페이지
1
2
끝 페이지
2024.05.08 04:24
ㅇㅇ
안녕 나는 붕피드왜건... 꽃은 개화 시기에 발현되는 색소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우리가 특정 꽃을 생각하면 고정된 색상이 생각나기 마련임, 노란 민들레 같은거. 윗댓에서도 말했듯이 수국처럼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같은 개체에서도 한 해는 붉었다가 다음해에는 푸르렀다가 하는 경우는 있어도, 한 번 개화한 이후에 그 꽃의 생애주기가 다하는 동안에 변하는 일은 잘 없음. 근데 가끔 본문처럼 개화한 이후에 한 꽃이 피어있는 동안 색이 변하는 경우도 있는데, 주로 개화할 때 발현한 색소가 오래 유지되지 못하고 분해되는 불안정한 분자구조(주로 고리형)를 갖고 있을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남. 식물에서 꽃이나 열매의 색을 결정짓는 색소는 크게 네 분류로 플라본/카로틴/클로로필/베타레인이고 각 분류의 모든 색소를 꼽으면 학자들의 분류 체계에 따라 수천~수만가지가 있음. 본문 작약도 붉은 색을 유발하는 색소가 불안정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빠져서 크림색에 가까워지는 경우.
[Code: c620]
2024.05.08 04:24
ㅇㅇ
흰 꽃들 중에는 애초에 처음부터 색소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식으로 개화 때까지도 색소가 유지되지 못할만큼 개복치여서 색소가 다 분해된 뒤에서야 꽃이 피는 경우도 있음. 전자는 나팔꽃에서 돌연변이가 생기면서 파란 색소인 화청소(안토시아닌, 플라본에 속함)를 못 만들어서 생기는 흰나팔꽃이고 후자는 흰색 국화임. 그리고 또 신기한 케이스는 여러 색소가 개화와 함께 동시에 발현을 하는데, 이 여러 색소들의 지속시간이 각각 다 달라서 한겹 한겹 색이 사라지면서 꽃이 피어있는 동안 형형색색으로 색이 변하는 란타나 라는 꽃이 있음. 동양권에서는 칠변화라고 부르는데 일곱번 색이 변한다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아침저녁으로 색이 달라서 관상화로 많이들 키움. 마무리 어케하지 문제시 치사량의 나팔꽃 씨앗 먹고 자결함
[Code: c620]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