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420555468
view 3747
2021.10.16 00:14
https://hygall.com/420344772




EBE2EDA0-0522-422A-ADE4-4D48468D539B.jpeg

[무슨 생각하고 있어요? 내 생각?]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
[집에 가서 나랑 있고싶다는 생각?]
[ㅋㅋㅋㅋ참나]

공강이라 애들이랑 근처 카페에 와서 너붕붕이랑 문자하고 있는데 절로 나오는 웃음에 입꼬리 바짝 올리고 있으니 친구 한명이 야, 너 또 허니 누나랑 문자하냐? 놀리듯 물어봄 좋겠다. 햄식인 '허니' '누나'란 말에 바로 웃음기 거두고서 야, 선배라고 불러. 누가 허니고 누나야? 내 허니고 내 누나거든? 하겠지.

AE8D6C7D-C8C7-4584-86FE-BD47E4076972.gif

그 말 듣고서 오히려 더 야 허니 누나 이제 학교 아예 안 오냐? 허니 누나한테 안부 좀 전해드려. 야 허니 누나 보고싶다. 하면서 햄식이 괴롭히니까 햄식인 그냥 고개만 살짝살짝 피하며 [나두 집에 가고싶어 애들이 나 괴롭혀요]하고 바로 일렀으면. 무슨 상황인지 안 봐도 뻔해 그냥 [ㅋㅋㅋㅋ]하고 답하니까 친구들이 그거 보고 더 기고만장해져 야, 니네 누나는 관심 없는거 같은데? 바쁜데 그냥 예의상 답장해준거 아니냐? 에이, 바쁘면 답장 못하지. 그냥 귀찮은데 상처 받을까봐 말 못하는거 아니냐? 하고 놀리는거야. 그러다 햄식이도 더 안 오는 답장에 핸드폰 내리겠지.

시킨 음료랑 디저트 먹으면서 애들이랑 얘기하는데 유독 한명이 등을 긁었음 좋겠다. 사실 햄식인 너붕붕한테 문자 왔나 안 왔나 계속 확인하느라 눈치도 못 챘는데 다른 친구가 더럽게 왜 자꾸 긁어대냐고 말해 알겠지. 친구는 오늘 아침에도 씻었거든? 그냥 요새 계속 간지러워서 그래. 하고 말하는데 며칠전 너붕붕이 계절 바뀌어서 그런지 슬슬 건조해진다며 자기도 앉혀놓고 등에 로션 발라주던거 생각나 너 로션 안 발라서 그래. 하고 말하는거야.

36FA3060-D583-47C9-B2E5-AD4A165FEE2A.gif

그 날 너붕붕이 로션 발라줄 동안 가만히 등 대고 앉아있다가 기분 좋아 너붕붕한테도 발라주겠다며 로션 잔뜩 짰다가 한참 남아 구박받고, 둘이서 열심히 남은 부위에 펴바르곤 지쳐 끌어안고 누웠다가 방금 로션 발라줬는데 그렇게 누워버림 어쩌냐고 또, 그래서 너붕붕 안은채로 몸 뒤집어 위에 올라갔다가 한번 더, 그래도 의기소침해진 모습 보곤 뺨 꼬집었다가 품에 안겨와 미끄덩했던 몸 보들보들해질때까지 꼭 안고있던거 생각나 또 핸드폰 보겠지.

2AC8B44B-AC2C-420E-8E81-7F9D09CC5B82.gif

[나 팀장님이 부르셔서 잠깐 다녀왔어. 애들이 왜 괴롭히는데?]

그리고 마침 너붕붕한테 다시 문자 와 답장하면서 혼자 사는데 등에 로션 어떻게 바르냐는 친구 말에 어..난 허니가 발라줘서. 하고 건성으로 대답하겠지. 아까랑 다르게 진짜로 분위기 싸해진 것도 모르고 [몰라 내 허니한테 맘대로 허니라고 부르지 말라했더니 막 괴롭혀 질투하나봐요😒] 하고 문자나 하는거야. 친구들이 야 그냥 쟤 버리자. 하고 자기들끼리 컵이랑 접시 챙겨 옆테이블로 가는데 햄식인 여전히 너붕붕이랑 문자하느라 신경도 안 쓰니 괜히 더 얄미워 한대씩 치겠지.

그럼 햄식인 피하지도 않고 [또 나 괴롭혀 😢 허니 보고싶다 진짜...] 하면서 친구들 다시 올때까지 그 자리에서 문자만 하는거야. 그러다 수업 시간 돼 햄식인 강의실로 가고 너붕붕은 바빠져 햄식이한테 답장은 커녕 문자 확인도 못하겠지.

A1F1BAEB-8603-454D-AE33-458833C95F02.jpeg

좀 늦게 끝나는 수업이라 애들이 밥 먹고 술 마시러 가자 하는데 곧있음 너붕붕 퇴근시간이라 어쩌지 하다가 일단 문자 보내놓곤 따라가는거야. 그리고 너붕붕 퇴근시간에 다시 [많이 바빠요? 애들이 밥 먹고 술 마시자는데 허니도 올래요? 아까 애들이 막 보고싶다고 했어] 하고 또 문자 보내는거지. 근데도 한 십분 이십분쯤 후에나 [ㅠㅠ아니..나 너무 힘들어서 집에 가서 쉴래...] 하고 답 오겠지.

순간 많이 힘들었나싶어 또 핸드폰만 들여다보면서 [ㅠㅠ많이 바빴나보다...저녁은요? 내가 뭐 사갈까요?] 하고 물어보니 [아냐 내가 알아서 먹을게 넌 놀다와. 애들한테 안부 전해줘] 하는거야. 햄식인 알았다하고서 술자리 가긴 하는데 아무래도 영 맘이 편치 않겠지. 그래서 대충 주는대로 마시다가 그냥 빨리 집에 가는데 그래도 걱정했던 것만큼 아주 힘들지는 않았는지 소소하게 쇼핑하고 집에 와 밥 먹고 씻은 흔적이 그대로 있어 살짝 장난끼 지닌채로 침실 들어가는거야.

햄식인 너무 일찍부터 자면 어중간한 시간에 일어날테니 집에 일찍 들어온 자기 예쁘지 않냐며 장난치면서 살짝 깨울 생각이었는데 너붕붕한테 가까이 가니 처음 맡아보는 향 확 느껴지면서 갑자기 취기도 같이 올라오겠지. 그래서 사고하는거 멈추고 냄새의 근원지 찾으며 너붕붕한테 코 박아버리는데 행동이 다소 거치니까 너붕붕도 금방 깨는거야.

킁킁거리며 자기 몸 만져대는 햄식이 안아주면서 씻었어? 물어보니 자연스레 위로 올라오는데 향이 더 확 느껴지겠지. 그래서 고개 가로 저으며 너붕붕 목가에 얼굴 파묻는데 냄새 완전 짙게 느껴지니까 숨도 거칠어지는거 다 느껴지는거야. 근데 너붕붕 진짜 너무 힘들어서 햄식이 머리만 만져주며 씻고 와..하는데 햄식인 이미 풀린 눈으로 너붕붕 쳐다보며 옷 들추겠지. 누나, 누나 냄새 뭐예요..처음 맡는 향인데... 그러면서 너붕붕이 답할때까지 그럴 기세로 양손으로 가슴 주물러대 햄식이 팔목 붙잡으며 내일 하자..하는거야.

094383A2-F7A8-4C9E-9A60-808BEA1C07F6.gif

근데 햄식인 지금 하고싶어 대답않고 그냥 너붕붕 위에 폭 엎드리겠지. 너붕붕은 다시 햄식이 머리 만져주며 얼른 씻고와.. 말하는데 되려 더 꼭 안기만 하니 내일 해..나 머리도 아파. 하는거야. 그럼 햄식이 호두턱 되도록 입 꾹 다물었다가 억지로 몸 일으켜 씻고 오겠지. 물기도 안 닦고 그대로 와 옷도 안 갈아입고 너붕붕 정수리에 코 박은채로 잤으면 좋겠다.

다음날 너붕붕은 평소보다도 훨씬 일찍 일어나겠지. 밤 사이 느슨해진 햄식이 팔 풀러내고 화장실 갔다가 할 거 하는데 햄식이는 술 마셔서 그런지 평소보다 좀 더 늦게까지 자는거야. 그렇게 푹 자고 일어나자마자 밖에 나와있는 너붕붕한테 치대다가 너붕붕이 '내일 하자' 했던거 생각나 허니! 하고 부르는데 정작 그게 뭔지는 생각 안 나 그냥 치대기만 하는거지. 그게 좀 귀찮을 정도라 슬쩍 밀어냈더니 그런건 또 눈치 빨라 왜 밀어내요. 하면서 더 붙었으면.

순간 아침에 이 닦으려고 하다가 보니까 햄식이가 치약 중간부터 눌러 쓴 거 생각나 너 또 치약 중간부터 썼더라? 하고 뭐라하니 햄식이 알아서 떨어져나오겠지. 조금 떨어져 앉아 괜히 너붕붕 다리만 툭툭 건드는데 너붕붕이 관심 안 보이니 혼자 삐져 씻으러 들어감 좋겠다. 한참동안 뜨거운 물만 맞고 서있다가 머리부터 감으려는데 어제 너붕붕이 새로 산 샴푸인지 처음 보는 샴푸 있어 그거 써보겠지.

손바닥에 한 펌프 쭉 짜 대충 비비고서 손가락으로 살살 머리 문지르는데 갑자기 샴푸 냄새 확 올라오면서 햄식이 자지도 같이 기립했음 좋겠다. 너붕붕이 어제 뭘 '내일 하자'고 했는지 생각나서. 그래서 거품만 빨리 헹구고서 물 뚝뚝 흘리며 그대로 나와 왜 그러고 나와..? 뜨거운 물 안 나와? 하고 묻는 너붕붕 데리고 다시 화장실 갔으면.

8FC641BD-26FD-4571-8D91-70E1FE8AD89C.gif

너붕붕도 잠결에 얘기했던거라 기억 못하고 있었겠지. 햄식이한테 누나가 어제 그랬다니깐요? 소리 들어도 왜 이렇게 난데없이 옷 다 적셔가며 끌려가고 전날밤 샤워도 하고 잤는데 외출도 안 하는 휴일에 또 씻어야하는지 이해 안 가 샤워기로 햄식이 얼굴에 물 뿌렸음 좋겠다. 햄식인 별 타격도 없는지 웃으면서 너붕붕 자기랑 같은 방향 보도록 붙잡고 갈라진 틈 사이에 손가락 넣어 보지 씻겨주고.. 너붕붕 소리지르며 엉덩이 뒤로 빼는데 햄식이 자지 더 빳빳하게 서서 너붕붕 건드려 다시 앞으로 몸 기울였다가 더 못 도망가게 꽉 붙잡혀서 꼼꼼하게 씻겨지고...

근데 뜨거운 물 틀어놓고해서 땀나니까 샴푸 냄새 더 확 올라와서 허기지고 힘들어 머리 핑 돌때까지 했음 좋겠다. 그래서 결국 밥도 너붕붕이 차려주고 햄식인 너붕붕 구박 받으며 늦은 점심 먹고.. 근데도 좋아 밀린 설거지까지 다 해놓고 너붕붕 머리끝은 아직 덜 말라 촉촉한데도 뒤에서 끌어안은채 코 묻고 뒹굴거리다 자기 등에 로션 발라달라고 또 옷 벗음 좋겠다. 너붕붕도 제법 피곤하고 또 무슨 꿍꿍이 있는건 아닌가 싶어 살짝 의심의 눈초리로 햄식이 보는데 사실 햄식이 등에 로션 발라주는거 좋아하기도 하고 햄식이도 별 생각 없는 것 같아 그냥 로션 발라주겠지.

D3AEDC29-8D0B-46A1-BC6F-B21AD2AF2AFE.jpeg

그러다 장난스레 챱챱 때리기도 하고 주물거리기도 하다가 널따란 등 좋아 살짝 허리 안으며 머리 기대는데 햄식이가 그대로 너붕붕 팔 쭉 당겨 자기한테 바짝 붙게 해 또 옷이랑 얼굴에 열심히 발라준 로션 다 묻었음 좋겠다. 그래서 야! 아 진짜 다음부턴 안 발라줄거야.. 하면서 배 꼬집으면 아예 제 품으로 끌고오며 아 왜요..계속 발라줘... 하고 어디 못 가게 너붕붕 눕혀버리며 위에 엎드림 좋겠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키스하고 가슴 만지작대니까 너붕붕도 햄식이 등 어루만지는데 햄식이가 살짝 입술 떼며 내가 그렇게 좋아요? 하니까 괜히 바른대로 말해주기 싫어 등 꼬집듯이 붙잡으며 로션 펴발라주는거거든? 했으면. 햄식인 너붕붕 맘 알면서도 아쉬워 자기 등에 바른 로션 묻어 번들거리는 너붕붕 뺨에 얼굴 꼭 맞댔다가 떼겠지. 너붕붕은 덩달아 번드르르해진 햄식이 얼굴 보고 살짝 한숨 내쉬며 손바닥으로 슥슥 닦아줬다가 다시 가까이 오도록 꼭 안아주고. 그럼 서운했던 맘 사르르 녹아 나도 많이 좋아해요. 하면서 더 푹 기댔으면.
2021.10.16 00:43
ㅇㅇ
아.............................................살맛난다.................................
[Code: 6920]
2021.10.16 00:49
ㅇㅇ
모바일
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좋다…………
[Code: a0f6]
2021.10.16 01:54
ㅇㅇ
모바일
아 이게 인생이지 아
[Code: eaea]
2021.10.16 03:27
ㅇㅇ
모바일
개좋다 진짜....ㅠㅠㅜ 센세 무순 넘 달달혀
[Code: db05]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