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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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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ㅈㅈㅇ
원작파괴 ㅈㅇ



시리우스의 무죄가 확정되었다. 해리는 당장 뛰쳐나가서 시리우스와 포옹하고 싶은 것을 간신히 참았다. 당연하게도 몇몇 마법사(루시우스를 포함한)들은 머글의 말을 무조건 믿어야 하는지 의심스럽다고 했지만,


허니.jpg
"아동(?)살해미수범을 옹호하는 건가요?????!???!!!! 같은 편이세요??!!!!??!?!!!!!!!!!!"


라고 객석으로 달려가 얼굴을 들이대며 난리브루스를 쳐댄 허니 덕분에 잘(?) 넘어갔다.



시리우스는 다른 조사도 받아야 했기에 허니비와 짧은 인사만 나눴다.


"머글 세계에서 얼굴로 돈 버실 생각 없으세요?"
"이미 돈은 차고 넘쳐서."
"아 부럽다. 그럼 아들 말고 딸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해리는 이 의식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듯한 대화를 끊고 시리우스를 보내줬다. 그리고 만난 덤블도어 교수님과 맥고나걸 교수님에게서 더 뜻밖의 말을 듣게 됐다.



재생다운로드해리.gif
"허니가 호그와트로요?"
"내 제자를 둘이나 살렸는데, 이정도 보답은 해야하지 않겠니?"


덤블도어가 반달모양 안경 뒤로 눈을 빛내며 익살스럽게 말했다. 해리는 맥고나걸 교수님 마저 이 황당할 수도 있는 제안에 동의하시는 듯 해, 어안이 벙벙했다.


"호그와트요? 해리가 다니는 마법사 학교?"
"나와 미네르바가 교수로 있는 곳이기도 하지. 1년 정도 유학한다고 생각하려무나."

재생다운로드허니.gif
"죄송하지만 저는 바쁘고 가엾은 한국의 학생이라서요. 1년 생기부에 흔적도 남길 수 없는 마법사 학교에 다니기는 힘들 것 같아요."


해리는 단호하게 거절하는 허니비에 조금 놀랐다.


"오랜만에 해리랑 학교 다녀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네요."
"생기부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국의 어느 학교에서 1년 유학을 다녀왔다는 서류 정도는 위조해줄 수 있지."
"시험도 봐야하잖아요..."
"마법사 성적표를 낼 수는 없으니, 머글 성적표로 살짝 조작해야겠지?"
"시험을 안 봐도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럼."


허니2.jpg
"호그와트에 뼈를 묻고 싶네요. 언제까지 뭘 준비하면 될까요. 교원평가 제대로 해드리겠습니다."



해리는 몇 년이 지나도 한결같은 허니에 안심했다.




허니의 유학(?) 절차를 처리하는 과정이 꽤 길어서, 위즐리 가족과 함께 가기로 약속한 퀴디치 월드컵에는 해리만 가기로 했다.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네가 날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들 구경해서 뭣하냐. 요번에 학교가서 내 새끼 경기나 실컷 볼련다."


허니가 활짝 웃자, 해리도 마주 웃었다.



허니3.png
"하지만 지면 더이상 내 새끼가 아니다."
"......"
"잘해라."








퀴디치 경기장에서 볼드모트의 표식과 함께, 죽음을 먹는 자가 나타났다. 한번도 쓴 적 없는 벽난로로 미남이 시리우스가 튀어나오자 허니는 비명을 지르며 옆에 놓아두었던 노랑색 케리어를 집어 들었다가 내려놨다. 시리우스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허니는 시리우스와 함께 플루가루로 곧장 위즐리네로 향했다.


"해리해리야!!!!!!!!!"






따뜻하고 안락한 위즐리네 거실에 옹기종기 아이들과 어른 하나가 모여있다.



재생다운로드헤르.gif
"좋은 징조는 아니야. 웜테일도 그렇고 이번 퀴디키 경기장에서도 그렇고... 허니 너를 호그와트에 다니게 한 것도 덤블도어 교수님이 허니를 보호하기 위해서 그런 거일 수도 있지."


헤르미온느가 진지하게 말했다. 시리우스도 고개를 끄덕이며 헤르미온느의 말에 동의했다.



재생다운로드허니4.gif
"너 나한텐 볼드모트라던가 마법사의 돌이니 뭐니 그런 얘기는 하나도 안 했잖아. 뒤질래? 얘 그동안 계속 귀한 목숨 내놓고 다닌 거야?"


재생다운로드쌍둥.gif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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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재생다운로드지니.gif
"3년동안."
"해리해리 이눔새끼야. 부모님이 목숨 바쳐 물려주신 옥체를 막 굴리냐!!!"

허니는 해리의 멱살을 잡았다.


"볼드모트(몇몇 아이들이 움찔거렸다)는 악당하기 참 쉽겠어??? 지 목표물이 알아서 죽을라고 발광을 하니까!!!"


재생다운로드해리2.gif
"허니, 미안해..."
"더 혼내줘. 우리가 말을 해도 안 들어."


론이 쿠션으로 해리 등을 퍽퍽 내려쳤다.


"내가 너를 얼마나 귀하게 키웠는데!!!!!!"
"이정도면 허니는 시리우스 대녀로 들어갈게 아니라, 이미 대모인데?"
"시리우스가 대부고, 허니가 대모라고? 시리우스 또 아즈카반 가게 되는 거야?"

프레드와 조지가 말을 얹으며 깔깔 웃었다.


"무서운 소리들 한다. 저 미모를 또 감옥에서 썩히라고? 그런 의미에서 나는 론이 마피아 같아."
"왜 갑자기 내가 마피아야!!"
"원래 이런 건 첫 타자로 한놈을 몰아야 재밌거든."
"나도 허니의 말에 동의해. 그렇지 조지?"
"동생아. 나는 너를 믿었거늘."
"난 아니야!! 억울해!!!"
"지니, 너는 어떻게 생각해?"
"생각할 게 있나? 잘 가, 론 오빠."


론은 안고 있던 쿠션을 때리며 항변했다.


"헤르미온느! 해리! 내가 마피아 같아?"
"원래 켕기는 거 있는 사람들이 더 흥분하지. 론에 한표."
"허니가 그렇다면 그런 거지. 나도 론에 한표."
"너희는... 친구도 아니야...."
"마피아가 있는데 친구가 뭔 소용이냐 킬킬. 자자 시리우스. 어서 론을 사형시켜요!"
"그러는 허니가 제일 수상해! 나를 갑자기 마피아로 몰았잖아!"
"우리 해리를 걸고, 이번 판은 난 마피아가 아니다 론론아."


허니의 초강수에 론은 입을 다물고 순순히 죽임을 당했다.


"해가 저물었다. 마피아는 고개를 들어라."


당당하게 고개를 든 허니는 시리우스가 죽일 사람을 고르라고 말을 하기도 전에 열성적으로 허공에서 해리를 찍었다.
론은 어이가 털리다 못해 소멸했다. 나중에 함께 유령이 된 해리도 론과 똑같은 표정을 지었다.





+)

해리: 경찰. 마피아로 프레드를 찍었으나, 허니에게 뒤통수 맞고 죽음.
론: 억울한 시민
헤르미온느: 시민. 똑같이 허니에게 죽음. 처음 느끼는 배신감에 한층 더 성숙해짐.
프레드: 시민. 허니가 마피아라고 확신했으나, 허니와 헤르미온느의 변론에 힘을 잃고 마피아로 몰려 죽음
조지: 시민. 프레드가 죽자 나도 너의 뒤를 따라가겠다고 하고 죽음.
지니: 의사. 본인만 살림.


다음 판에 허니는 사회자로 쫓겨나고 시리우스가 합류. 허니가 마피아 없는 마피아 게임을 시전. 배신과 모함이 서로를 오가고, 허니는 즐겁게 팝콘을 씹으며 관전함.

허니의 감상평: 웬만한 블록버스터 보다 쫄깃했고요, 식ㅅ센ㅅ를 능가하는 반전의 반전이 흥미로웠습니다. 그런데 게임 끝나고 맞은 등짝이 좀 아프네요.



해포 너붕붕
2020.08.05 08:47
ㅇㅇ
모바일
오진 붕붕잌ㅋㅋㅋ
[Code: 4e86]
2020.08.05 11:11
ㅇㅇ
모바일
지니 본인만 살린 의샄ㅋㅋㅋㅋㅋ 마피아 없는 마피아 게임ㅋㅋㅋㅋㅋㅋㅋ
[Code: 1a54]
2020.08.06 01:24
ㅇㅇ
모바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세 어나더!!!!
[Code: e2e0]
2020.08.06 05:49
ㅇㅇ
모바일
ㅋㅋㅋㅋㅋㅋ존잼
[Code: c1a6]
2020.08.08 14:51
ㅇㅇ
모바일
붕붕이 오졐ㅋㅋㅋㅋㅋㅋㅋㅋ볼드모트 ko시킬 거 같앸ㅋㅋㅋ
[Code: e184]
2020.08.09 14: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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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나더!!!!!
[Code: 6992]
2020.08.27 18: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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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시민. 프레드가 죽자 나도 너의 뒤를 따라가겠다고 하고 죽음.
오ㅑ 눈물이...
[Code: 5c55]
2020.08.27 18:19
ㅇㅇ
모바일
마피아하고 노는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a8c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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