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제목 Table Manners 식사예절ㅋㅋㅋㅋㅋㅋ
https://play.acast.com/s/tablemanners/s9ep26-adamlambert


작년 가을에 제시웨어(그 잉국 가수분 맞음)랑 제시의 어머니와 조식 먹으면서 녹음한 팟캐스트임


제시 어머니가 아메리칸 아이돌때부터 왕팬이었다고 신나하시더니 팟캐스트 시작하자마자 주접떠심ㅋㅋㅋㅋㅋ

 

비건/페스코테리언

유제품을 안 먹는 페스코테리언임
(분년이는 파란색으로 oxxoxo한 것처럼 먹음)

유제품은 건강상 이유로 안 먹는 거기도 한데, 낙농업 관련 다큐를 보고 충격받아서 그런 것도 있음

언제부터 페스코테리언이 되었는지
4년 전에 처음에는 비건으로 시작했음. 근데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전세계 레스토랑에서 비건음식을 찾기는 쉽지 않아서 적당히 먹기로 함ㅋㅋㅋㅋㅋㅋ 고기와 감자가 주식인 나라에 가서 내내 감자만 먹고 살 수는 없으니까ㅋㅋㅋㅋㅋ 다행이도 퀸버트 투어를 돌 때는 호화롭고 셰프도 계셔서 비건음식 잘 먹고 살 수 있음
그래도 1년에 한 번쯤 필레미뇽이 땡겨서 스테이크도 먹음. 가장 최근에 먹은 건 4개월 전
만약에 내가 농장에 살고 가축을 길렀다면 신선하고 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었겠지만 도시에 살고 있고, 육류 가공 과정이나 항생제 등을 생각하면 고기를 못먹겠음

 

조식타임, 식사예절, 좋아하는 음식

(적당한 상상을 위해 비슷한 음식짤 9글줍함 이 새벽에 윆같아서 미안하조)

이제 조식 먹는 시간 됨ㅋㅋㅋㅋㅋㅋ 조식도 먹고 참신한 팟캐스트다
오늘메뉴는 토마토 파 고추가 들어간 계란말이, 비건 라즈베리 바나나빵, 아보카도와 양파피클과 살사



본인이 식사예절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지
아마 아닐듯ㅋㅋㅋㅋㅋ 어릴 때 포크를 sideways로 들었다고(쌀국인이 아니라서 그런지 무슨 소린지 모르겠음...) 아버지한테 혼났는데 이해가 안 갔음
근데 또 나중에 커서 보니까 쌀국인들이랑 잉국인들은 커트러리를 완전 다르게 사용한다면서 비교해서 설명해줌
(알못이라 찾아봤음) 이렇게 자른 다음에 / 쌀국인들은 나이프 내려놓고 이렇게 먹고 / 잉국인들은 저렇게 먹는대


테이블 매너 중에 타인이 안 지켰을 때 거슬리는 것이 있다면?
그런 건 없는듯

테이블 매너 중에 쓸데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 먹고 나서 식사가 끝났다는 것을 알기 위해 이렇게 교차해서 내려놔야 하는 것
근데 제시(잉국인임)가 그건 식사중이라는 뜻이고 나란히 내려놔야 식사가 끝났다는 뜻이래
(짤은 제시가 말한 방식)

(이렇게 동네별로 천차만별이면 내가 nnn년 전에 가정시간에 배운 건 뭐지 대체...9글링해도 온갖 포지션 다나오네)


마지막 만찬을 하게 되었다. 애피타이저, 메인, 디저트, 음료를 고를 수 있음. 무엇을 먹겠는가
- 애피타이저: 참치 타르타르에 아보카도와 얇은 감자칩

- 메인: 非비건식은 연어에 현미밥에 고구마튀김 / 비건식은 비욘드버거(완두콩으로 만든 고기)
  * 임파시블미트(대두로 만듦)보다 비욘드미트가 더 취향이래
  * 시나몬가루 뿌린 고구마튀김을 정말정말 좋아해서 보울째로 주면 다 먹을 수 있을거래 그리고 갈릭디핑까지 있으면 금상첨화


-디저트: 코코넛 아이스크림
  특별히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냐고 했더니 Van Leeu1wen에서 만드는 비건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 함
  근데 찾아보니까 저 브랜드에 코코넛맛은 없음... 예전에 다른 인터뷰에서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맛이라 했던 민트 초코칩은 있더라

음료: 진저비어를 넣은 데킬라


요리를 잘하는가
잘하지는 않지만 음식을 만들 수는 있음. 적당히 할 줄 앎

하비도 요리를 할 줄 아는가 (흑흑 하비야ㅜㅜㅜㅜㅜ)
예스. 사실 하비가 요리할 줄 아는지 몰랐는데 어느날 한 번 요리했는데 잘하더라고
그리고 플레이팅도 잘해 나는 못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분년아 하비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어느 나라 음식이 제일 맛있었는지
키위국 - 신선하고 유기농 음식이 많음
쪽본 - 스시
캥거루국

레드와인 진짜진짜 좋아함. 가끔 와인 마시면 배아플 때도 있지만 그래도 좋아해

 

어릴 때 이야기, 유대인 관련, 가족 이야기

인디애나 주에서 태어나서 1살이 되기도 전에 캘리4니아 샌디에2고로 이사함
3살 어린 남동생이 있고 조카가 있음. 남동생네 가족은 지금 캘리4니아 오렌지카운티의 어바인에 살고 있음

어릴 때 유대인 학교를 1년정도 다녔지만 바르 미츠바(13살 쯤에 유대교식 성년의식 치른 사람)는 아님
어머니가 유대인이셔서 하누카나 유월절은 매년 지냈지만, 아담은 커가면서 뮤지컬을 하느라 바빴기 때문에 슬슬 종교적인 면과 멀어졌음. 히브리어 안 배우고 그 시간에 대사 외운다거나ㅋㅋㅋㅋㅋㅋ
자신의 유대인 혈통에는 proud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유대인이라고 얘기하지만, 딱히 religious하진 않음
아담이 자란 동네는 보수적인 크리스천 느낌이라 학교 친구들나 이웃들 중에 유대인이 없었고, 그래서 어린 나이에 스페셜한 느낌을 받음. 심지어 남동생은 초등학생 때 크리스마스 때 학교 단체사진을 찍을 때 산타모자 쓰기 싫다고 뻐기다가 교장실로 부모님 소환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는 아들이 유대인인데 강제로 써야 할 이유는 없다면서 아들 쉴드쳐주심
찬송가(?) 중에 The Prayer 좋아함
(데뷔 전 애기분년이 시절에 부른거)



샌디에이고에서 자랐으면 멕시칸 음식을 많이 먹었겠네?
ㅇㅇ 멕시칸 음식은 거의 소울푸드지

어릴 때 어머니가 웰빙음식에 관심이 많으셔서 콩고기 많이 먹고 자람
아쉽게도 아몬드밀크가 잘 알려졌던 시기는 아니라서 그냥 우유 먹고 자랐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우유를 너무 많이 마셔서 어릴 때 내분비샘 문제를 달고 살았던 것 같다

유대인 전통 음식 중에는 latke를 제일 좋아하는데, 누가 감자 팬케이크 튀김을 싫어하겠냐고ㅋㅋㅋㅋㅋㅋ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는 latke가 정말 맛있었다 함


아버지도 요리를 자주 하셨는데, 토요일 아침마다 아담과 함께 팬케이크를 만들었음. 토핑은 사과 또는 바나나였고 어머니의 웰빙음식 주장으로 통밀로 만듦


아버지는 버몬트 주 출신이시고 앵글로색슨 백인 금발 파란눈 키큼
오 그럼 아버지로부터 벽안을 물려받았구나! 했더니 사실 밝은 머리색도 물려받았어요 해서 제시 어머니 놀라심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수염은 뭔데?!?! 그것도 염색인데요... 해서 제시 어머니 더 충격받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퀸버트, 프레디 머큐리, 투어

퀸버트 투어 돌다가 솔로 투어 돌면 무대나 이동수단에 쓸 수 있는 예산이 좀 더 적지만, 그 덕분(?)에 겸손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
프레디를 따라하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부르고 의상도 똑같이 입지 않음. 원곡에서 너무 다르게 하면 그건 신성모독ㅋㅋㅋㅋ이니까 그렇지는 않게 하려고 노력함
목소리도 다름. 프레디는 중음이 더 묵직하고 파워플하고, 자기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하이톤임. 그리고 프레디보다 고음 벨팅을 잘한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프레디의 팔세토는 따라갈 수 없지


보랩 영화 노래는 거의 다 프레디임. 퀸퀺에게는 애초에 수많은 녹음 파일이 있어서 영화에 쓸 수 있는 게 많았음. 라미는 노래는 하나도 안 하고 립싱크만 하고, 마크마텔은 작곡씬이나 그런 데에서 노래함


투어라이더 소개
데킬라, 아몬드, 아보카도, 샐러리, 비트, 레몬, 생강 등등, 그리고 그걸 갈아마실 믹서기
(대충 이렇게 생긴 주스를 마신다는 건데 맛은 있을 것 같다만... 내가 스탠딩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는 동안 스테이지 뒤에서 이런거 마시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상상이 안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아는 락서타는 이게 아니야.....)


무대 올라가기 전에 건강주스 마시면 에너지가 부스트되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고 함. 레드bull이나 보드카보다 장기적으로 훨씬 좋으니까 마셔보래

믹서기에 야채 넣고 거기다 데킬라도 넣어본 적 있는가? 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시가 데킬라에 대해 잘 모른다고 했더니 아담이 영국인들은 잘 안 마시는 것 같지만 맛있는 데킬라는 한 모금만 마셔도 카라멜 맛이 나고 달달하고 어쩌고... 하면서 Cla1se Azul에 대한 사랑을 표현함 이정도면 협찬해줘야 한다... Cla1se Azul 말고도 Casa1migos도 좋아함
데킬라 마실 때는 보통 그냥 마시지만 진저비어와 함께 마실 때도 있음. 진저비어에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걱정이긴 하지만....

제시 어머니가 그런거 걱정하지 말라고 you look fabulous라고 했는데 아담이 자기 틴에이저 때 엄청 뚱뚱했다고ㅠㅠㅠㅠㅠ 기분 안좋을 때마다 아이스크림 퍼먹은 게 문제였다고ㅜㅜㅜㅠㅠㅠㅠ 어떤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좋아했냐고 하니까 종류 상관 없이 다 좋다고 가리지 않고 다 먹는다 함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아이스크림을 정말 좋아해서 너무 많이 먹지 않게 스스로 주의해야 한대ㅋㅋㅋㅋㅋ


퀸버트 투어에서 입는 의상은 줄리안 맥도날드라는 잉국 디자이너가 만들어 주심
로저와 사리나여사님이랑 친하신 분임. 오스카 시즌에 갔던 한 파티에서 만났는데, 그분이 '너 의상 만들어줄게!' 하더니 만들어주심
디자이너가 의상 만들어준 건 처음이었음

페이보릿 디자이너
구찌 - 요즘의 이상하고 독특하고 레트로한 느낌이 마음에 듦
70년대스러운 모든 옷들

 

쌀국아이도루, 글램버트, 아이돌 나가기 전

아메리칸 아이돌은 재밌는 경험이었다
매주 새로운 주제가 나오는 챌린지였고 아담은 매우 즐겁게 임했음
아담은 18살 때부터 주변에 커밍아웃한 상태였고 아이돌 나갔을 때는 27살이어서 저는 게이에요를 말할 필요를 못 느꼈다는 얘기... 출연 중에도 제작진이나 다른 참가자들은 다 알고 있었고 그저 시청자들한테 말만 안한 건데 그 때 연애중이어서 관객석에 남자친구가 왔으면 그렇게 밝혔을 것 같다

게이라서 우승하지 못한 것도 있다고 생각하는지
Probably yes. 콕 찝어 게이라서라기보다는 특이한 사람이고 불장도 하고 무대에서도 상당히 크레이지한 짓 하고 그래서 그랬을듯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butch하고 masculine한 타입은 아니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무 상관 없다고 생각했음 이미 Top 2에 오름으로써 레이블 계약 맺었는데 뭐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우승을 안해서 아메리칸 아이돌 계약에 묶여있지 않아도 돼서 더 좋은 거 아닌가요?'라고 하는데 사실 우승자랑 같은 계약을 해서 별 차이는 없음


팬들 중에는 부모님 나이대 분들도 계신데 대체로 아이돌 때부터 좋아해 주신 분들이신 듯하고(아무래도 아이돌 주 시청자가 중년층이니까) 퀸버트 활동으로 팬이 되신 분들도 있음. 솔로활동 때는 어린층 유입이 많은데 예를 들어 고스트타운 때는 관객에 10대가 엄청 많더라


아이돌 나가기 전에 뮤지컬 외에는 뭐 했는지
하드락~라이트메탈 밴드 활동도 했고... 이건 내가 하고 싶었다기보다는 기타리스트가 하자고 한 장르여서
그리고 내 음악 만들어 보겠다고 프로듀싱도 열심히 해 보고 개러지밴드 활동도 하고
사실 뭐했는지 모르겠음 이것저것 경험해봄


그리고 4집 만드는 데 참여 많이 하고 하고싶은 음악 만들고 ~~ 어쨌든 뿌듯하다는 내용



바나나빵 맛있다고 한 조각 더 먹으면서 끝남

제시 어머니가 엔딩멘트 하시는데 팟캐스트에 자기 음식도 직접 가져온 사람은 처음이었댘ㅋㅋㅋㅋㅋㅋㅋ
polite하고 sweet하고 lovely했다면서 다음에는 저녁에 만나서 데킬라 마시면서 이야기 나누고 싶다고 하면서 진짜끝


팟캐는 이날 녹음한듯??? 옷이 똑같다
2019년 9월 23일

램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