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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3 22:37
레이 평소엔 잘 떠들고 까불다가 주기적으로 기분 다운되거나 조용해지는 시기 있는데 이때 가끔 우는 거 보고 싶다 자주는 아니고 일년에 한두번 가벼운 환절기성 증세 같은 걸로

네잇은 레이랑 처음 사귀기 시작했을 때 갑자기 입 닫아버리고 조용한 레이 보고 놀랐지만 레이 그시기되면 더 몸 붙어오고 중위님이 주는 애정 잘 받아들이니까 네잇도 레이 더 보듬고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주고 그랬을 듯


한번은 네잇과 만나기로 한 곳에서 기다리는데 네잇과 연락두절 되어버려서 레이 안절부절 못하게 되어버린 거임 급격하게 추워지는 바람에 핸드폰 꺼지고 눈 때문에 교통 마비된 상태에서 레이 한시간 넘게 그 자리에서 기다려야했겠지. 이런 적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는데... 만나기로 한 저녁 시간 한참 넘어서 네잇은 도착했고. 설마, 지금까지 안 기다리겠지? 하고 달려갔는데 레이 차가운 겨울 바람 맞아서 빨갛게 된 얼굴로 눈물 뚝뚝 흘리는 거 발견하게 되어버리는 거


울음 못 멈추는 목소리로 이제 그만 만나려고 하는 건 줄 알았어요, 이런 소리 하는데 네잇이 아니라고 무슨 소리하냐고 하면서 일단 앞에 있는 커피숍 들어가고... 따뜻한 커피 시켜준 다음에 우는 애 달래면서 살펴보는데 미안한 마음 들면서도 레이 우는 거 처음 봐서 엄청 예쁘고 야하다고 생각해버리는 거야... 언제부터 울었는지 눈가 발갛게 짓무르고 피부 창백해지고 자기 안 올까봐. 버림 받을까봐 무서워하면서 운 것도 귀엽기도 하고.. 네잇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레이는 혼자 생각 폭주하듯 한 거 좀 부끄러워하고 그랬을 것 같다



하여간 이후로 네잇 가끔 레이 보면서 우는 얼굴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게 보고 싶음 뭔가 쓰려고 한거랑 다른 거 같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킬 네잇레이
2022.01.23 22:47
ㅇㅇ
모바일
헉헉헉 중위님 이제 침대에서 우는것도 보여주세요!!!
[Code: 027e]
2022.01.23 23:05
ㅇㅇ
모바일
중위님 우는게 꼴리신다면 이제 침대에서 울리시면 되는데^^!
[Code: 8014]
2022.01.24 00:53
ㅇㅇ
모바일
여윽시 중위님이시다 배우신 분 답게 레이 우는 얼굴의 꼴포를 아시네ㅌㅌㅌㅌㅌ이제 레이 우는 얼굴 보고 싶을 때마다 침대에서 울리시면 딱이겠다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fb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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