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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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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떴더니 커다란 귀에 까만 코를 가진 점박이 고양이가 매버릭을 보고 있어라.


전날 밤 요즘 썸타던 아이스랑 와인을 마시다가 술김에 키스를 하고 그대로 베드인을 해서 끝내주는 밤을 보냈던 매버릭은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아잇슈... 너 고양이 키웠구나... 나비야 이리와 엉아랑 더 자자." 하면서 고양이를 끌어다 품에 안겠지. 아이스녀석이 생긴거랑 달리 동물을 잘 키우는지 부드러운 털을 쓸어주다가 고양이의 머리에 얼굴을 묻은 아이스는 "냐옹이... 좋다..." 하고 웅얼거림.

근데 가슴부근에서 "미첼, 피트.. 정신 좀 차려."하는 목소리가 들려서 "아이스? 너 내 뒤에 있는 거 아녔어?" 하고 눈을 뜬 매버릭은 자신과 고양이만 누워있는 침대를 보고 눈을 번쩍 뜨겠지. 순간 울컥한 매버릭이 "못된놈 어젯밤에 그렇게 내가 좋다고 하늘에서 내 윙맨으로 있는 것뿐만 아니라 땅에서도 내 곁에 있을 거라고 하더니..." 하고 중얼거리며 품 안의 고양이를 더 꽉 끌어안는데, 살짝 웅얼거리는 발음으로 "나 그거 진심이야. 지금도 그렇고. 근데 잠깐 나 좀 놔줘." 하는 아이스의 목소리가 들려서 두리번 거리면 물흐르듯 품에서 빠져나온 고양이가 "맵, 큰일났어. 자고 일어나니 고양이가 됐어."하면 좋겠다.


그리고 잠시 후 서벌은 기절한 연인의 머리에 머리를 부비고 흔들며 일어나라고 깨우다가 너무나 눌러보고 싶은 가슴팍에 슬그머니 앞발을 올리고 정신을 놓고 꾹꾹이를 함. 나지막한 모터소리에 눈을 뜬 매버릭은 이상한 꿈을 꿨다고 중얼거리다가 제 가슴팍을 꾹꾹 누르는 고양이를 보고 비명을 질렀고, 비명소리에 놀란 서벌이 펄쩍뛰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걸 멍하니 바라봤음. 세수를 하고 나온 매버릭은 아직도 털이 서있는 고양이에게 "너 진짜 아이스야? 정말로?"라 물었고 서벌은 "진짜 나 맞아. 네가 코코넛케이크랑 같이 먹는 커스텀 음료 제조법 읊어줘? 아님 네가 다음달에 사고 싶다는 가와사키 신형 모델번호를 말해줘?"하고 답을 함.

그 대답에 아이스가 맞다는 확신을 가진 매버릭은 길고 크고 아주 부드러운 털을 가진 왕고양이랑 마주앉아서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긴 건지, 그리고 원래대로 돌아오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에 관한 소득없는 회의를 시작함.
2024.05.08 16: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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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대작이다 센세 내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올인할께
[Code: aba3]
2024.05.08 16: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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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귀여워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 뭔일이 일어난건데 센세가 어나더로 알려주겠지 ㄷㄱㄷ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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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7: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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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 가슴이면 꾹꾹이 절대 못참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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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7:31
ㅇㅇ
미친 수인이 아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귀
[Code: 81ed]
2024.05.08 18: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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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넘 커엽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유는 모르겟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1ab9]
2024.05.08 18: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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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 개귀엽고 환장하곸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ㅌㅌ 넘 마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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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18: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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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8a7f]
2024.05.08 20: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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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벌아이스 된 김에 가슴 꾹꾹이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6da6]
2024.05.08 21: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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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아이스 꾹꾹이하면서 골골댔구나ㅋㅋㅋㅋㅋ
[Code: 5044]
2024.05.08 21: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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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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