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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23:41
애 낳기 전에는 앵슷찌통집착스릴감금로맨스였는데 애 낳자마자 우당탕탕 운몽강씨 되는거 보고싶음

뱃속에 있을때부터 헛-둘 팡 하고 강징 배 차대서 강징 걷거나 말하다가 갑자기 인상 찌푸리고 부른 배에 손 올리고 토닥토닥하겠지 이릉노조가 운몽으로 돌아간거 경계하고 안좋게 보는 사람들은 위세떤다고 아니꼬와하는데 그냥 애 보고 진정하라고 하는거임 벌써부터 애가 널 닮았다고 투덜투덜대는 강징 입에 연방 깐거 먹여주는 위무선 입덧도 얼마나 지랄맞은지 고소수학할때 먹었던 맛대가리 없는 고소밥상 생각나서 그거 구하느라 위무선 고소로 출동도 함 돌아오기로 한 날보다 하루이틀 늦으면 아예 거기서 살지 그랬냐고 빼애액 하는 강징 달래느라 또 정신없음

그렇게 낳아놓고보니 위무선을 그냥 빼다박았음 강징이 기운 다 빠진 팔로 강징 옆에 굳어서 애랑 내외하는 위무선한테 안아보라고 하겠지 조심조심 안아보는데 너무 약하고 뜨끈하고 작았겠지 근데 또 묵직함 발이 위무선 손가락 하나보다 작았음 같이 애 내려다보는데 애가...이렇게 작다고? 하면서 둘 다 충격먹었을듯 둘 다 감격에 젖어있는데 위무선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핏줄이 생긴거고 강징한테서 본 첫애가 예뻐서 어쩔줄을 모를거임 강징은 그 오랜 새월 지나서 생긴 가족에 눈물 주륵주륵 흐르고 한참을 둘이 얼굴 퉁퉁붓도록 울었으면 좋겠다 강풍면 우자연 염리 위패 앞에 데려가서 인사도 시키고 떠들썩하게 만월례도 치름

근데 얼굴만 위무선 닮은줄 알았더니 성격도 닮았음...바쁜 종주님 대신에 위무선이 육아하겠지 기기 시작할때부터 무슨 성격이 그렇게 급한지 잠깐 한눈팔면 뽈뽈뽈 저어쪽에 가있어서 식겁할듯 호기심도 많고 말도 많아서 웅앙앵 옹알이 하는거 들어주랴 기저귀 갈아주랴 위무선 몸이 열개여도 모자를 지경임

좀 더 크면 강징이나위무선 아니면 수사들 손 잡고 온 운몽 다 쏘다니고 사람들이랑 얼굴 틈 어딜가도 강일공자인거 다 알아봄 빈손으로 데리고 나갔다가 여기저기서 챙겨주는걸로 짐이 빵빵 물려준 당과로 아들 볼도 빵빵함 강아지도 아니고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라 와다다다 뛰어댕기는거 쫓아다니느라 물몸 위무선 금단 진짜 맺어야겠다;; 함 망기가 선물 싸들고 놀러왔을땐 위무선 자식 아니랄까봐 망기 말액 잡아당기지를 않나...망기식겁해서 종아리도 안오는 애 상대로 보노보노땀 흘리는거 보고 위무선 바닥 구르면서 웃었음

더 크고 나서는 강징 놀린다고 호수에서 숨참고 안나와서 혼비백산하게 만들고 망기가 데려온 토끼들한테 꽂혀서 하루종일 뒷뜰에서 토끼 만지작대겠지 보송보송한 토끼들 사이에 있는 보송보송한 아들 보고 따흑흑 우는 무강 근데 번식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얘는 뭐고 하면서 지어줬던 이름(네이밍 센스는 강징 닮아서 위무선 표정관리 못함) 다 까먹어서 뒷머리 긁적...하는 얼굴이 위무선 똑디임 앱앰 싸워도 별 타격없이 (쓸데없는걸로 싸워서 금방 풀리는 것도 있음) 풀숲에서 지렁이 구경하고 꽃구경하고 있다가 저녁 갈비탕이라는거 듣고 개신나서 밥먹으러 뛰쳐감 뒤에남은 무강만 머쓱

금릉도 놀러오는데 갓난아기일땐 달달 떨면서 제대로 안지도 못했음 떨어뜨릴까봐 무섭다고 강징이 주위에 사람만 몇인데 괜찮다고 약성질 내고나서야 안아보는데 울컥하겠지 그렁그렁하면 위무선이 우냐고 놀리다가 강징한테 정강이 까임 한참 어린 사촌한테 의젓한 모습 보여주고 싶어해서 강징 뿌듯해하다가도 쟤는 언제 저만큼 컸나 아들도 금방 크겠지...해서 감성에 잠김 근데 더 크고나면 금릉 옷에 침 바가지로 흘리고 선자 등에 타려고 하고 형아 나 수영 짱 잘한다 잘봐! 하면서 연화호에 퐁당 뛰어들어서 금릉이 의젓 집어치우고 외숙!!!! ㅠㅠㅠㅠㅠ 부르게 함

애는 활력소이기도 할거임 강징 일하고 있으면 옆에 앉아서 꽃받침하고 눈 반짝반짝 하면서 쳐다보는거 그게 어느날의 위무선이랑 똑같아서 강징 자기도 모르게 웃으면서 왜그러냐고 하면 기다렸다는듯이 강징 손 끌고 호수 가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위무선이랑 뱃놀이함 잘 이해도 못할텐데 연방서리 하는 법 열심히 강의하는 위무선 보면서 애한테 좋은거 가르친다고 타박하면서도 단풍잎 같은 손으로 까준 연방은 잘만 받아먹음

애 처음 낳고 너무 예뻐서 다복한 가정 만들자! 했었는데 첫자식이 육아난이도 최상이라 다시 생각해보자...됐을듯 ㅋㅋㅋ 하나로도 충분할것 같아 하는데 인생 마음대로 안됨 첫째 네다섯살쯤 둘째 생겼겠지

둘째는 강징 쏙 빼닮았음 애들 처음 인사시킬때 첫째가 하도 사고뭉치라 긴장했는데 동생 가만히 보다가 말랑한 뺨 꾹 찔러보고 베시시 웃어서 무강 심장 붙잡고 쓰러짐 하루는 곤히 낮잠 재워놨던 애들이 없어져서 연화오가 다 뒤집어졌음 납치다 아니다 설전 오가는 와중에 강징 눈새빨개져서 이갈고 무선이가 진정 입에 대는 순간이었음 첫째가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갓난동생 포대기에 어부바한채 대문 열고 제발로 나타남 둘째는 형아 등에서 커어어 잘만 자고 있었음 사람들 놀래켜놓고 어수선한 주위 두리번거리더니 뿌칭 무승일이 있었슴미까? 묻는데 전부 할말을 잃음 방금까지 온 세가에 전쟁걸뻔한것도 잊어먹고 대체 어디갔다왔냐했더니 동생이 너무 심심해하는것 같아서 시장 구경갔다가 산으로 들로 구경시켜주고 왔대서 어이없음 그와중에 저는 꼬질꼬질하면서 둘째는 멀쩡하고 한손에는 강아지풀 쥐고 뿌칭모칭 선물이라고 내밀겠지 감동할뻔했던 강징 정신차리고 위험하게 말도 없이 나가느냐고 응디팡팡

이렇게 크고 작은 사고칠때마다 위무선한테 애가 니닮아서 그렇다고 빽빽하는 강징 ㅋㅋ 근데 둘째도 강징 닮은 얼굴로 조용히 사고치고다녀서 발언철회함 첫째는 새침조용한 동생 업고 손잡고 놀러다닐듯 둘째가 무강 앞에서도 맨날 형아뒤에 숨고 안나와서 옛날 생각나겠지

강징이랑 위무선은 저들 어린시절 환경이 불우했으니까 애들만은 그렇게 안키우려고 엄청 노력했을거임 위무선은 친구같은 애비로 대놓고 애들 물고빨고 하고 강징은 절대 비교안하고... 부끄럽고 뻣뻣해도 가만히 머리 쓱쓱 쓰다듬어주거나 꼭 안아주고는 흠 하고 도망감 ㅋㅋ 술만 마시면 펄럭 가장마냥 먹을거 쓸어와서 애들 먹는거 흐뭇하게 보고 뽀뽀쫩쫩함 애들은 첨에는 어리둥절하다가도 에휴 하면서 가만히 예쁨받음 종주도 나중에 하고 싶다는 애 시키지 뭐...하고 있을듯

첫째 고소수학 가는거 상상만해도 아주 즐겁다 위무선 쏙 빼닮은 얼굴 보고 남계인 문 열고 들어오자마자 피토함 오기전에 애비 무용담 들었던 첫째 우하하 웃고 저새끼 눈빛만으로 선생님을 쓰러뜨렸다고 쑥덕쑥덕 누구 머리에서 너네 자식을 고소로 보낼 생각 나왔냐고 호출당하는 무선강징 ㅋㅋ 몇년 후에 둘째도 보내는데 형아랑 떨어지기 싫다고 울망거려서 첫째 달에 한번은 꼭 고소 오고가고 함 둘째는 위무선 안닮아서 의젓하고 조용하다고 남센세가 흐뭇해하는데 벌어지는 모든 일탈의 주동자라는거 망기만 알고있음

얘네가 커서 운몽쌍걸이라고 불리면 내가 참 좋겠다 처음 들었을때 위무선이랑 강징 애매한 표정 하다가 피식 웃는거 보고 ?? 하다가 먹고 싶은거 없냐고 물어보면 이거요 저거요!! 하면서 시끄러워질듯 등뒤로 손잡는 무선강징은 모른채로...
2022.08.31 23:56
ㅇㅇ
모바일
존나 행복해요 센세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아서 눈물이 다 난다ㅠㅠㅠㅠㅠㅠㅠㅠ운몽쌍걸이라니ㅠㅠㅠㅠㅠㅜ
[Code: 22ca]
2022.09.01 00:31
ㅇㅇ
모바일
따수워 예뻐
[Code: 43b8]
2022.09.01 15:27
ㅇㅇ
아...막단에 울컥함 운몽쌍걸 ㅠㅠㅠㅠㅠㅠㅠ
[Code: 5fdc]
2022.09.04 21:23
ㅇㅇ
아 진짜 글이 너무 따숩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5d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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