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9E90792-A8AA-4FA7-A828-2AC1F1AB1873.jpeg

내 로코영화 인생작 꼽으라면 항상 이거였거든
첫키스만 50번째

오늘 간만에 급 끌려서 다시 봤는데 정말.... 이게 내가 기억하는 그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빻은 섹드립 범벅에 유쾌한 척하는 여혐 농담이 쉬지도 않고 나오더라고
내 기억 속 영화는 그저 순수하고 청량한 하와이 로코였단 말이지? 근데 오늘 볼 땐 불쾌해서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음

요즘 나오는 영화도 보여주기식으로 피씨 억지로 챙긴다고 욕했었는데 세상이 변하고 있긴 했나봐. 불과 17년 전 영화인데도 이렇게나 차이가 났었네
페미니즘 접하고부터는 남성주연서사, 여혐요소 있는 건 다 거르게 되던데 이러니까 20세기 영화는 건질만한 게 별로 없다 ㅋㅋㅋ 알고는 있었지만 새삼.. 되게 섭섭하네 나 좋자고 하는 덕질인데 정작 나를 위한 작품은 몇 없다는게

걍 새벽에 현타와서 뻘글 써봄 문제시자삭
2022.08.13 02:50
ㅇㅇ
모바일
뭔 심정인지 알겠음 내가 사랑했던 작품을 더이상 온전히 사랑할 수 없게 되는게 참 슬프면서 미묘한거같음ㅠㅠㅠ
[Code: 6260]
2022.08.13 02:53
ㅇㅇ
모바일
ㄹㅇ 나도 교주랑 인생영화 많이 잃었는데 그렇다고 돌아가고싶진 않음ㅜㅜㅜ
[Code: 0cca]
2022.08.13 02:54
ㅇㅇ
모바일
새 작품 볼때 아 n년전이었으면 개좋아했겠네...싶을때 씁쓸함 ㅅㅂ 덕질하고싶어 덕질할수있는 영화좀 만들어줘 싯팔
[Code: 0cca]
2022.08.13 02:54
ㅇㅇ
모바일
222222
[Code: ebd4]
2022.08.13 03:56
ㅇㅇ
모바일
33333 ㅠㅠ
[Code: 895b]
2022.08.13 06:56
ㅇㅇ
모바일
4444
[Code: 25aa]
2022.08.13 07:16
ㅇㅇ
모바일
55
[Code: 8286]
2022.08.13 09:27
ㅇㅇ
모바일
6
[Code: 3c35]
2022.08.13 09:51
ㅇㅇ
모바일
777
[Code: 0759]
2022.08.13 10:04
ㅇㅇ
모바일
88
[Code: 697a]
2022.08.13 02:55
ㅇㅇ
모바일
아 ㄹㅇ 난 아멜리에가 그랬음 애기벌때 보고 막연히 인생영화에 담아뒀었는데 최근에 다시 보니까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다채롭게도 여혐의 끝을 보여주는 영화였더라고..... 슬프지만 그냥 보내줬음 다신 그런걸 수용할수 없게 되버린듯
[Code: 362c]
2022.08.13 03:09
ㅇㅇ
모바일
아멜리에 어떤 점이 여혐이야? 어릴때 옛날에 봐서 내용 다 까먹음
[Code: 53da]
2022.08.13 13:40
ㅇㅇ
모바일
성인용품점 직원중에 여자만 벗고나오고 여자 맨날 스토킹하고 성적으로 협박하고 직장에서 루머 퍼뜨리고 남들앞에서 추행하고 폭력적인 남캐를 순애보남으로 보여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이어짐
[Code: 2ce1]
2022.08.13 03:51
ㅇㅇ
모바일
아멜리에 ㄹㅇㅋㅋㅋ 최근에 다시 봤는데 감상이 달랐음..
[Code: b759]
2022.08.13 03:03
ㅇㅇ
모바일
차라리 교주 필모깨기한다고 옛날 빻은영화를 처음 마주하면 그래 옛날이니까..하고 보는데 옛날에 좋아했던작품 다시봤는데 그러면 더 슬픈거같음ㅠ
[Code: 2bc7]
2022.08.13 03:10
ㅇㅇ
모바일
ㅇㄱㄹㅇ
[Code: 9f98]
2022.08.13 03:11
ㅇㅇ
모바일
22222
[Code: 2717]
2022.08.13 03:32
ㅇㅇ
모바일
나도.. ㅋㅋ 난 심지어 좀 빻은거 알고 좋아했는데도 새삼 못보겠더라
[Code: b749]
2022.08.13 03:35
ㅇㅇ
모바일
나도...내 최애영화 다시보라니까 ㄹㅇ 못볼정도여서 그냥 관두고 기억으로만 남기려고...
[Code: 183c]
2022.08.13 03:41
ㅇㅇ
모바일
ㄹㅇ 옛날에 좋아했던걸 온전히 좋아하지 못하니까 조금 슬픔..흐린눈도 어느정도여야 하지 뭐 그렇다고 돌아가고 싶진않지만
[Code: 54ba]
2022.08.13 05:42
ㅇㅇ
모바일
근데 너같이 변하는 사람들 덕분에 앞으로 편한 영화 많이 나올테니까 ㅎㅎ 오히려 지금이 훨 좋음
[Code: 60ed]
2022.08.13 07:14
ㅇㅇ
모바일
ㄹㅇ 아직도 좆같은 거 많기는 하고 한참 멀었기는 한데 옛날 작품들은 정말...아예 눈도 못 뜬게 저런 거구나 싶은 것도 많고...옛날에 진짜 정신 팔려서 봤는데 지금 보니까 불쾌하다는 것도ㅠㅜ
[Code: 235d]
2022.08.13 08:36
ㅇㅇ
모바일
너붕처럼 변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좋은 영화는 더 많아질 거 같음 교주 필모 그때는 존잼으로 기억하다가 지금은 허미 하게 되는데 그때 봤던 행복한 기억으로만 묻어두게 되더라 하하하
[Code: 2e99]
2022.08.13 09:45
ㅇㅇ
모바일
특히 여자들을 타겟으로 한 로코들이 그래서.... 하아... 진짜 나를 위한 영화가 아닌데... 어릴때 나붕은 그것도 모르고 ㅜㅜ
[Code: 4ba5]
2022.08.13 13:43
ㅇㅇ
모바일
222 나 귀여운 여인 클ㅡ래식이라고 개좋아했는데 지금보니까 철저히 남자 시선에서 쓰인거더라 ㅅㅂ 왜 로코라고 좋아했는지 모르겠음
[Code: e1f6]
2022.08.13 10:30
ㅇㅇ
모바일
ㄴㄱㄴ 근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함 그때는 누구나 모르고 좋아했지만 지금 극혐된 영화 많은데 그만큼 나도 달라졌고 영화도 달라졌다는거니까
[Code: f31e]
2022.08.13 11:08
ㅇㅇ
모바일
ㄹㅇ 난 어바웃타임이 되게 재밌고 사랑스러운 영화였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봤을땐 와 이걸 내가 좋아했다고...?? 란 생각이 들면서 너무 충격받음
[Code: 29da]
2022.08.13 14:04
ㅇㅇ
모바일
나도... 어바웃 타임하고 500일의 여름......
[Code: 4af8]
2022.08.13 13:44
ㅇㅇ
모바일
나도 어바웃타임..ㅠㅜ
[Code: e1f6]
2022.08.13 17:49
ㅇㅇ
모바일
인턴 어제 다시보기하고 괴로웠다
[Code: ff39]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