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47314360
view 7518
2023.06.09 01:06
중자랑 향밀 안 봄 주의

모든 것이 정리 된 어느 날, 무선이하고 망기는 여느 때처럼 야렵을 떠났든 아님 잠시 세상 구경을 하든 떠돌았을 거야.
그런데 산 속 아주 작은 동굴 입구에서 무선이가 진한 사기의 내음을 맡는거지. 그것도 그 대단한 이릉노조 위무선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하지만 중요한 건 동굴에 사기가 머문다는 사실이 아니었어. 차라리 머물기만 하면 동굴 자체를 폐해 위험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으니까.
그런데 두 사람이 동굴을 살피는 사이에도 사기의 농도는 점차 짙어지는 거야. 마치 발악하듯이. 

결국 두 사람은 이 곳의 문제를 자기들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여기고 운심부지처로 돌아가려 하는데, 그때 인기척이 느껴졌을 거임.
혹시 저 사기로 나쁜 짓을 꾸미는 인물이 있나 싶어 숨어서 살피는데 나타난 사람의 정체에 둘 다 경악을 금치 못하는 거지. 입고 있는 옷은 평소와 다른 어두운 색인데 분명 그건 두 사람이 아주 잘 아는 사람이었어. 위무선의 동생이자 수선계에서 그 누구보다 사술을 혐오한다고 알려진 운몽의 종주였지. 

무표정으로 나타난 강징은 동굴의 상태를 보더니 한층 안색이 나빠졌는데, 그래도 잠잠한 편이던 동굴 안 사기가 강징이 다가서니 미친듯이 날뛰는거지. 혹시 강징이 공격 당할까싶어 위무선이 저도 모르게 뛰쳐 나가려는 걸 망기가 막아서는데, 강징이 복잡한 표정으로 그 사기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주술을 부리든 결계를 친 다음 돌아가는 모습을 두 사람은 끝까지 지켜 보았음. 특히 위무선은 강징의 표정이 가시가 박힌 듯 콱 가슴에 박혀 내내 심란했을 거임. 

그리워 하면서도 그런 자신을 혐오하는 감정이, 표정이 꼭 자신이 돌아왔을 때 짓던 그 모습과 비슷해서. 

우선 운심부지처로 돌아온 두 사람은 동굴과 사기에 대해 대화를 나눠. 위험성에 대해서는 두 사람 다 동의를 했으나 그걸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판이하게 갈렸지. 외부에 알려 안전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망기와 혹 사기와 강징이 무슨 연관이라도 있을까 싶어 자신이 처리할 수 있다고 고집을 부리는 무선. 의견이 모아지지 않자 위무선은 망기가 그의 형장에게 상의하기도 전, 그 날 저녁 곧바로 혼자 동굴로 향해. 그 사실을 알게 된 망기는 바로 쫓아 갔으나 이미 동굴에는 누군가 들어간 흔적이 있고 동굴은 한사코 망기를 거부하지. 결국 망기는 운몽으로 가 강징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청해.

처음에는 위무선도 없이 찾아온 함광군에 짜증이 가득한 얼굴로 못내 자리를 내어 준 강 종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사색이 되어 큰 소리도 못 내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운몽을 뛰쳐 나가. 그 뒤를 망기가 어검해서 쫓아가고. 두 사람은 순식간에 그 동굴 앞에 도달하지. 그 사이 그나마 강징이 결계를 친 이후에는 수그러 들었던 사기가 폭발하듯이 일렁이고 있겠지. 

여전히 새하얀 안색인 강징은 짜증도 내지 않고 망기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되었다고 이야기 할 때까지 참견하지 말 것을, 위무선을 구해내면 바로 운심부지처로 돌아가 누구에게도 이 이야기를 하지 말 것을 그의 이름과 그의 형장의 이름을 걸고 맹세를 시켜. 미간을 찌푸리며 자신은 그럴 이유 없다 말 하려던 망기는 무표정을 짓고 있는 강징의 얼굴을 보고는 차마 그 말이 나오지 않아 그냥 고개를 끄덕여. 왜 그런지는 몰라. 그냥, 강징이 아주 소중한 걸 포기하려 하는 중이라는 걸 본능적으로 깨달아서일까. 알 수가 없어. 

확답을 들은 강징은 동굴 앞에 서 이미 망기로 인해 파훼된 결계를 지나쳐 망기를 데리고 들어 가. 망기 혼자 있을 때에는 절대 들어갈 수 없었던 사기로 꽉 차 있던 동굴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길을 내어 주었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동굴 안 쪽으로 다가선 두 사람은 사기로 둘러 쌓여 동굴 한 가온데 누워있는 위무선을 발견해. 드러난 얼굴과 팔에는 짙은 초록색의 징그러운 힘줄이 돋아 있었어. 그 모습을 보고 다급히 다가가려는 망기를 말린 강징은 주변을 살피지. 사기는 꿈틀거리며 회오리 치기도 하고 안개처럼 흩어지기도 하면서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꿈틀대고 있었어. 

강징은 약조를 기억하라고 망기에게 한 마디 남기고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 당혹스러운 망기가 말릴 틈도 없었지. 그런데 위무선을 둘러 싸고 이를 세우는 듯 하던 사기가 강징이 근처로 다가가자 기세를 세우고 날카롭게 변해 태풍과 같은 거센 바람으로 변함. 그런데도 희한하지. 그 태풍 속으로 들어가는 강징에게는 어떠한 상처도 나지 않으니까. 기껏해야 옷자락을 흐트러뜨리고 잘 정리하여 머리카락을 고정한 관이 풀리는 정도였어. 

강징이 위무선에게 도착했을 때에는 길게 풀어헤친 검은색의 머리카락과 어깨 위로 흘러내리며 한껏 흐트러진 복장이 '그 강 종주'처럼 보이지 않을 지경인거야. 당연히 자전과 삼독을 휘두르며 사기를 물리칠 것이라는 망기의 예상과 달리 그는 힘 한 자락 흘리지 않고 목표에 도달했어. 그리고 문득 그제야 망기는 강징이 자전도, 삼독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걸 깨달았을 거야. 망기의 안색이 희게 질려. 최악의 상황이 머리 속에서 맴돌아. 약조고 뭐고 달려가려는 차에 강징이 다가오지 말라며 단호한 눈빛을 보내지. 그게 덜커덕 다리를 붙잡아. 동시에 사기가 그의 몸을 붙잡기도 했어. 

위무선을 일으켜서 앉힌 강징은 그의 앞에 마주보고 앉아. 그리고는 힘 없이 늘어진 위무선의 두 손을 자신과 맞닿게 하지. 잠시 그 자세로 위무선의 얼굴을 뜻 모를 시선으로 바라보던 강징은 눈을 감아. 두 사람을 중심으로 얕은 바람이 일어나.  

그리고 위무선의 몸에 돋아났던 힘줄이 서서히 옅어지며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괴로워하던 표정이 점차 편안해져. 그 모습을 본 망기는 안심이 되는 한편 왜인지 심장이 마구 뛰기 시작해. 아주 불길한 기분이 들어. 

상태가 좋아지던 위무선의 표정이 다시 한 번 일그러져. 그리고 망기의 불길한 기분은 형태를 갖춰 찾아오고야 말았어. 

두 사람 주변에 있던 사기가, 망기를 옭아매고 있던 사기가 위무선에게 몰려 가기 시작한거야. 위무선은 괴로워 보였으나 그와 연결된 강징은 여전히 편안한 표정이야. 처음에 망기는 그럴리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강징이 위무선에게 무슨 사술을 걸어 사기를 억지로 받아 들인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 그래서 다급하게 두 사람을 떼어 놓으려고 하는데, 조금 거리가 가까워지자 바로 알 수 있었어. 

사기는 위무선에게 몰려 간 게 아니야. 

강징에게 몰려 간 거지.

마치 위무선을 통로로 쓰듯 이어진 두 사람을 눈치채고 위무선에게 한 꺼 번에 몰려 들었기에 그 과한 사기에 위무선은 괴로워 한 것 뿐이었어. 정작 그 모든 사기를 받아내고 있는 강징은 어째서인지 매우 평안해 보여. 하지만 그 현상이 더 불길하게 느껴진 망기는 결국 이름을 건 약조를 깨고 두 사람을 떨어 뜨려 놓으려 해. 그런데 마치 거대한 결계가 막아서듯 다가설 수가 없어. 마치 모든 일이 끝나는 게 순리라는 것처럼.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동굴 안에 있는 모든 사기가 위무선을 통해 강징에게 넘어가. 망기를 막아서던 원인 모를 결계도 사라지고 두 사람을 휘감고 있던 바람도 잠잠하게 가라앉지. 강징은 천천히 눈을 뜨는 데, 겉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여. 평소의 강 종주였지. 

그는 위무선을 망기에게 넘겨주고는 동굴을 나가라고 해. 

망기는 정신을 잃은 위무선이 받아 들었지만 곧바로 동굴을 나서지 못해. 왜냐하면 강징은 이 곳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여서.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았던 사기를 받아 들인 강만음이 정말로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멀쩡해 보여서. 

강징은 자신은 동굴에 더 이상 현상이 없는 지 살피고 있을테니 운심부지처로 돌아가 위무선을 의원에게 살피게 하라고 단호하게 축객령을 내리지.

위무선이 걱정된 망기는 곧 돌아오겠다며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떼어 운심으로 돌아왔어. 의원에게 내보인 위무선은 다행히 멀쩡하다는 소견을 받아. 그것만 확인하고 정말 동굴로 돌아가려는 망기였는데, 그때 위무선이 정신을 차리지. 그리고 망기의 이야기를 듣고 안색이 파리하게 질려 두 사람은 동굴로 향했어. 

그런데 동굴이 막혀 있었어. 며칠 동안 두 사람은 있는 힘껏 동굴의 입구를 뚫으려 하지만 절대 들어갈 수 없는거야. 강징에게 도움을 받은 위무선이나 망기, 그게 아니더라도 동생이 오해를 받을까 외부에 도움을 청하지 못한 두 사람은 결국 인정했어. 자신들의 힘으로는 절대 강징을 구할 수 없다는 걸. 그래서 막 운몽과 운심부지처에 도움을 청하려 하던 때에, 동굴의 입구가 자연스레 열리는 거야. 

두 사람은 바싹 긴장한 채로 동굴로 들어가. 

그런데 그 곳에는 두 사람이 기대하던 이가 아닌 다른 인물이 서 있는거야. 아니, 분명 강징이, 강만음이 맞는데. 

"강징을 어떻게 했어."

눈이 붉게 물든 위무선이 동굴 한 가운데 서 있는 이에게 물어. 그러다 시선 한 자락 보내지 않던 이가 스윽 두 사람을 돌아보는데, 나른하게 내리 깐 두 눈이 하찮은 것을 보듯 감정을 담고 있지 않았어. 늘 찌푸려 있던 미간은 풀려 있고 악을 쓰듯 굳게 다문 입술은 가벼운 비웃을 걸치고 있었지. 위무선은 물론이고 망기는 그 모습을 보고 적잖은 충격을 받아. 

세상을 오시하는 저 이가 강만음이라고?

"더 이상 이 곳에 삼독성수는 없다."

위무선의 두 눈이 더욱 붉어졌어. 그리고는 강징을 구하겠다며 달려 들고 망기도 합세 해. 죽일 생각은 아니었어. 기절을 시키든 상처를 입혀 제압을 하든 우선 강징의 몸을 확보하려고 한 거지. 그런데 수선계에서도 이름을 떨치는 두 사람의 힘이 고작 몇 합 만에 허무하게 제압당해. 지쳐 쓰러진 두 사람을 귀찮다는 듯이 바라보던 강징의 육체를 차지한 존재가 자신은 귀찮은 세속의 일 따위는 상관없이 쉬고 싶으니 전쟁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자신을 건드리지 말라며 경고를 보내. 그리고 두 사람을 내보내려 하지. 근데 그게 어쩐지 서두르려 하는 기색이라 독이 바짝 오른 두 사람도 의아해. 아니, 어쩌면 지금이 기회일 수도 있겠다며 약점을 찾으려고 눈을 굴리는데, 

퍼어엉!

갑작스레 두 사람을 향해 어마어마한 불길이 쏟아지고 그 앞을 강징의 모습을 한 존재가 막아 서는 거야. 

어디에서 날아 든 공격인지도 파악하지 못했는데, 자신들을 공격한 불 그 자체가 신성한 기운을 한껏 머금고 있으니 상황 파악도 되지 않았지. 다만 그 불이 노린 것이 강만음의 몸을 차지한 자가 아니라 위무선과 남망기라는 점, 그리고 그 앞을 지키듯 막아선 게 강징이라는 것만은 확실했지. 잠시 보인 다급한 모습에서, 순간적으로 사라진 위무선의 안위를 확인하고 안도가 깃든 눈동자에서 위무선은 자신이 착각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 

어떠한 존재가 강징의 몸을 빼앗았다고만 생각했는데.......

근데 생각이 채 이어지기 전에 두 사람을 공격한 인물이 나타나. 동굴 한 구석에 거대한 불길이 일더니 공간과 공간을 잇는 입구가 생기고 그 곳에서 매우 신성한 기운을 품은 미남자가 걸어 나옴. 옷은 향밀 포스터에 있는 흰 옷에 금박이 수 놓인 옷이라고 하자. 그는 나타나서 두 사람의 앞에 선 강징을 보고 미소를 지어. 그리고 뭐라고 입을 여는데, 무선과 망기는 그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아. 듣기는 들었으나 머리에서 이해가 되지 않아. 그걸 이해한 이는 이 곳에서 오직 강징인 듯 했어. 강징은 미간을 찌푸리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듯 고양이처럼 쫙 빠진 눈으로 미남자를 흘겼어.

"그 이름은 버린 지 오래라고 하지 않았어."

보기만 해도 본능적으로 무릎이 꿇고 싶어지는 존재에게 강징은 자연스레 하대를 했지.

"그럼 망월이라 불러 드릴까요, 아니면 지금의 강징이라 할까요."

그리고는 천천히 강징에게 다가가. 한숨을 내쉰 강징은 답을 내놓지 않아.

"그리도 부정하고 부정하더니 결국 저 치로 인해 받아들인 겁니까."

어쩐지 질투와 투정이 가득 섞인 목소리였어. 아무 말 않고 가만히 있는 강징에게 가까이 다가간 사내는 소중하다는 듯이 강징의 한 손을 붙잡아. 그리고는 응석을 부리듯이 품을 파고들지. 그런데 어깨 넘어 위무선과 남망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주 섬뜩해. 눈동자 안에 불꽃이 일렁이는데, 그 속에 피와 살의가 번뜩이고 있어. 

"욱봉."

사내가 하는 대로 가만히 내버려 두던 강징은 그를 잠시 떼어 놓고는 두 사람에게 향한 피비린내 가득한 시선을 한 손으로 가려버려. 졸지에 시야가 차단 당한 욱봉이라는 사내는 입술을 비틀며 웃어. 강징은 그런 그를 어린아이 달래 듯 달래.

"두 사람을 보내. 앞으로 더 볼 없는 이들이다."

"싫습니다. 막 힘을 회복한 당신께서 저를 막지 못하시겠지요."

"그래, 하지만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또 다른 생을 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

빈정거리는 말투에서는 강징이 뭍어났을거야. 그때서야 망기도 눈치를 챈 거지. 강만음이 두 사람을 적대하는 저 욱봉이라는 이가 찾아 올 것을 알고 미리 피신시키기 위해, 혹은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두 사람을 모르는 척 했다는 걸.  

이렇게 해서 망월 죽은 뒤로 욱봉이 지워버린 마계 재건하는 망월 기억 찾은 강징과 그 옆에서 호시탐탐 도려 자리 노리는 욱봉, 강징 되찾으려는 위무선과 무슨 생각인지 위무선 없을 때에도 때때로 홀로 마계로 와서 강징 지켜보는 망기가 보고 싶다. 목적이 강징이 된 세 사람과 달리 세 사람이 무슨 생각인지 모르면서 마계 재건이나 해야지, 젊은 것들이 말이야! 라떼는 말이야 시전하는 강징 bgsd 

생각해보니 망월 고대 신부터 기억 있음 욱봉이라 하더라도 지옥의 연상연하인데, 위무선하고 남망기는 그냥 정자로 보이는 거 아니냐 

그리고 나중에 이 사실 듣고 연상이었다가 헌사때문에 강징보다 동생된 거 억울하던 위무선이 자기는 댈 것도 못되었다면서 눈치나 살살 보는 거 보고싶다. 그러다 사고치면 징징이 형아, 이러면서 애교 피우겠지.              


전생이 망월이었던 강징이 운몽 망하면서 충격 받아 그 기억을 떠올렸지만, 마존의 힘을 찾으면 운몽에 있을 수 없다는 걸 알아서 일부러 외면하고 있었던 거지. 근데 위무선 살리려고 마존 되는 거 보고싶다. 과거에는 위무선 살리려고 강징은 대신 잡혀갔고, 위무선은 강징을 살리려고 금단을 포기 했잖아? 이번에는 강징이 위무선 살리려고 기껏 재건한 운몽을 버리는 거지. 물론 이미 운몽은 자기가 없어도 잘 굴러가리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거지만. 그래서 혹시 몰라 이런 일에 대비해 후계자도 미리 준비하고 대비도 시켰을 거야. 동굴에 오기 전에 자전과 삼독도 놓고 오고.

욱봉은 마계로 떨어져 내렸을 때 고대 신이었던 마존 망월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가 고대 신이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어라. 뭐, 천계에서는 망월에 대해 싹 다 지워냈지만 그 중 그냥 떠도는 잡소리 적어 놓는 서적 같은 데에 기록이 남아 있던거를 우연히 욱봉이 보게 되었다고 하자. 그리고 마계에서 호기심에 따라 다니다가 그 호기심이 애정이 되고, 망월이 죽었을 때는 애증으로. 그리고 강징으로 태어나 망월이 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을 보며 집착으로 변했다고 하자.

보고 싶었던 건 강징이 위무선에게                    

"너는 나로하여금 네 과거도, 결국 내 과거도 놓지 못하게 만드는 구나."

하면서 사기 받아 들여 망월로 각성하는 장면이었는데 아예 나오지도 않았네. 

세 사람이 망월강징한테 집착하는 건 하버드 총장 쎈세가 써 줄꺼야



망월강징 강징텀 욱봉강징 약무선강징 약망기강징 
2023.06.09 06:52
ㅇㅇ
모바일
미친 대서사시 센세 때문에 허공에 주먹질 중🤜✊️👊🤛센세 최고야...
[Code: d203]
2023.06.09 22:49
ㅇㅇ
모바일
와 센세 나 무릎 꿇고 읽음 사랑해
[Code: 3170]
2023.06.12 00:36
ㅇㅇ
모바일
우오아오아아 센세ㅠㅠㅠ
[Code: fccf]
2023.12.26 00:51
ㅇㅇ
모바일
허어어...존나 흥미진진해....강징 존나 초연한거 존나임
[Code: 1563]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