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단순히 직업 하나씩 주고 국가 운영 흉내만 내는게 아니고(물론 이것도 쉬운게 아님)
이게 원래 목적인 교육하고 기가 막히게 맞물리게끔 설정하는 기술이 머단...
기본 틀이 대충
센세=대통령
반장,부반장=공무원
환기 담당=기상청
교실 불끄기=한전
예적금, 신용등급관리(시험성적으로 등급 나뉨ㅋㅋㅋㅋ)=은행원
....(그 외 청소부 등등 무수한 직업)
이런식으로 우리 반이 하나의 국가라는 설정으로 돌아가는 구조인데
직업에 따라서 월급도 받고 월급에서 세금도 원천징수 당하고 남은 돈으로 주식도 하고 저금도 하고 까까도 사먹고 다 하는거임
국회가 있어서 법안 상정하고 국무회의도 하고 ㄹㅇ 걍 현실에서 하는거 다 있음ㅋㅋㅋ
대충 이 센세 찐이네 했던 몇가지 포인트가
센세가 학기초에 일부러 일기는 20줄 이상 써오도록 정해놨다고 함
초딩때 글쓰는거 다섯줄만 넘어가도 힘들어하는데 20줄ㅋㅋ
근데 센세의 의도=국회에서 법안 상정해서 줄여^^
한두달 지나고 적응되니까 ㄹㅇ 일기 10줄쓰기로 줄이자고 법안 발의해서 10줄쓰기 됨ㅋㅋㅋ
그러다가 또 좀 지나니까
국회: 일기 안쓰는거 법으로 정한다
(센세: 우리 얼마전에 삼권분립 배웠지?ㅎㅎ)
대통령: 거부권 행사^^
히야..소리가 절로 나옴ㅋㅋㅋ
이거 외에도
어느날 센세가 나라 살림 어렵다고 애들 월급날 월급 떼먹고 안주겠다 선포함
애들 찐으로 난리남 고함지르고 방방뜀
센세: 내가 니들 월급 줘야된다고 법에 어디 나와있냐
애들: ??....(없네)
->애들끼리 회의해서 근로기준법 정하고 계약서 써서 고용주,근로자 1부씩 나눠갖는 법 만들어냄
뭐 대충 이런식인데 센세가 위 내용보다 훨씬 복잡하고 섬세하게 큰그림 그리더라
않이...5~6학년들 데리고 이렇게 굴리는 센세도 대단하고 판 깔아준다고 거기서 저만큼 해내는 5~6학년들도 진짜 머단...
자질구레한 교실 비품(쓰봉, 보드마카 등)에 세금 들어가는 설정인가본데
국가재정 적자라고 소득세율 올리니까 애들 존나 빡쳐하고
세금 아껴야된다고 센세더러 수업할때 보드마카 애껴쓰고 뚜껑 잘 닫으라고 고나리함ㅋㅋㅋㅋ
존나 진심으로 참여해...
진짜...센세 아무나 하는거 아니다 싶고 이런 양질의 교육 받고 자란 애들 어떻게 클지 너무 궁금해짐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