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2065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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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19:26
에어로플로트 593호 항공사고 있잖아
911테러 전이라서 비행규율이 느슨했을 때, 기장이 자기 자식들을 조종석에 초대함
어차피 자동비행이라서 괜찮았던 상황
아들이 비행기 모는 시늉을 하면서 장난침
그러다가 뭔가 이상한걸 느꼈는데 기장/부기장은 자동조종이니까 ㄱㅊ ㅇㅇ하고 넘어감
사실 이 시점부터 비행기는 수동조종으로 넘어간 상황
기장과 부기장은 소련 사람이었고 해당 비행기는 마침 소련이 처음으로 수입한 프랑스 기종이었어서 경고신호를 못알아챈거
아무튼 70여명의 승객을 태운 비행기는 소년의 장난 하에 운행되기 시작했고 급선회를 시작해버림
비행기는 갑자기 크게 선회하면 곤두박질을 시작하게 되는데
갑작스런 상황에 기장과 부기장이 둘 다 패닉해서 비행기가 급선회하는데도 9초나 멍을 때림
비행기 곤두박질
여전히 패닉에 빠진 기장은 아들한테 이렇게이렇게 해라 구두명령을 내림
당연히 애는 그런거 못했고 결국 그대로 추락
참고로 이때 취했어야 할 정답은....걍 조종간에서 손을 때기만 하면 됐음
기장 부기장 자식들 승객 포함 탑승자 75명 전원 사망
이 이야기 자체는 알고있었는데 나 항상 저 애가 한 7~10살 정도라고 멋대로 생각했거든
알고보니까 한국나이로 16살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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