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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22:08
슼림 최근에 했는데 진짜 그 옛날 옛적에 어떻게 그런 겜을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로 존나 잘 만든거 같음; 그만큼 그래픽은 구리지만... 

1. 눈에 보이는 곳은 다 들어갈 수 있음
1-1) 각 장소마다 다 스토리나 퀘가 있음 주변 환경이랑 버려진 쪽지같은거 읽어서 여기 무슨 일이 있었구나 추측하는 재미
2. 그냥 걷기만 해도 랜덤인카운터로 자잘한 사건들이 터짐
3. 퀘 끝나서 이제 볼 일 없을 줄 알았는데 나중에 어 여기 그때 퀘했던 곳이네 하고 들어가보면 내가 퀘해줘서 여기 상황도 변해있음 상점 주인이 바뀐다던가 다른 사람 눈에 안좋게 걸려서 싹다 몰살당해있다거나 
4. 지나가는 마을 npc들도 다 자기 루틴이 있고 할일이 있음 별거 아닌 사람인 줄 알았는데 뒷스토리가 있고 버려진 물건이나 소매치기에 하나하나 반응하고 이런게 진짜 재밋엇음 내가 바닥에 안쓰는 물건버렸는데 너 이거 떨어트렸다고 갖다준 사람보면 어 너가져가져 소리가 절로나옴ㅋㅋ 좋아하는 npc 일하러 갔을때 몰래 걔네 집에 돈 넣고 오거나 이러면서 놀앗음 ㅋㅋㅋ
5. 진짜 매력적인 npc들이 많음 너무 매력적이라서 제발 얘로 딥한 얘기좀 풀어줬으면 싶은데 그건 또 시발 절대 안풀어줌 나혼자 존나 질척댐... 

6. 딱 하나 아쉬운게 있다면 동료 시스템 그래도 결혼식 올리고 좋은 마을골라서 내집마련하고 유사심즈같이 집지어서 같이 사는게 있어서 좋았음 길가다가 고아인 애들 마주치거나 고아원가서 애들이랑 대화 나눠보고 입양해오는것도 센세이션했음 

겜 자체는 폴아웃쪽이 더 취향인데 슼림 오픈월드는 진짜 미친놈인거 같음 이런걸 만들다가 최근에 뱉어낸게 어째서 스타필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