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0649908
view 1016
2024.11.08 03:16
컬렌아ㅠㅠㅠㅠ.jpg





단어에 줄그은거나 절절하게 그리워하는거 너무 귀여움......
엔딩 다 왔을때 받았음!

유저 패치로 인퀴했던 것 때문에 이왕이면 컬렌이 존댓말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 존댓말버전 보고싶어서 영문을 채찍비티 넣었고 조금 수정해봄


인퀴지션의 노트

편지의 상단은 작고 날카로운 이빨에 찢겨져 이름과 몇 문장은 읽을 수 없다.

편지를 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강아지가 종이를 물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쓰고 싶었지만, 오늘 밤 안에 보내야 당신에게 닿을 것 같았습니다.
이곳의 일들은 정리되었고, 저는 가능한 한 빨리 테빈터로 떠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혼돈이 우리를 피해갈 거라고 믿을 뻔했습니다.
지금까지 민라서스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당신을 만날 생각에 설렙니다.
당신의 얼굴을 보고 당신이 괜찮은지 알고 싶습니다.

당신은
저는
그곳에는


제 마음 속에 있는 모든 것을 글로 쓰는데 더 능숙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그저, 제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그것은 제 삶에서 가장 소중한,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앞으로의 날들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이 지고 있는 짐이 많다는 것을,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어떤 어려움을 마주하더라도, 혼자서 맞닥뜨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당신에게는 제 검이 있고, 저의 조언이 있으며, 저의ㅡ
ㅡ이 목록을 끝없이 쓸 수 있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이 한 마디입니다.

당신이 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든, 저는 당신의 것입니다.

컬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