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8260501
view 3414
2024.10.15 22:18
IMG_9275.jpeg
(내기준) 꼴리게 생긴데다가 실제로 플레이하니까 신음소리까지 꼴리고 공주님안기 하고 다닐때 존나 와닿아서 이놈 동인지 전부 들고와 상태였는데
근데 스토리 복습하다가 얘가 아냐 ㅅㅍㅎ 알면서 묵인했다는 대사 있었다는거 알고 좀 식어버림 ㅅㅂ 인생캐 될뻔했는데

게임 자체도 권력욕만있고 책임리스한 미친놈의 시기질투때문에 정상인이 무고하게 엄청난 피해를 보는 막막함이 개빡치면서도 공포스러워서 취향이었던건데 걍 컬리도 나름 업보빔이었구나 싶어지니까 그 기괴함이 덜해지는듯

그리고 함선 사고 낸 장본인으로 오해받던 사람이 사실은 책임감있는 함장이고 미친 부함장이 함장을 신격화하고 자기합리화하고 난리가 난 중에 반시체가 된 함장은 비언어적으로 너도 걸맞는 책임을 지라고 요구하고 있다 <-는 시퀀스가 소름돋고 깔끔하고 좋았는데 컬리도 사고를 막지 못한 정도를 넘어서 업보가 너무 큰게 생기면서 이 구조가 약해져서 아쉬운것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