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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19:12
현필이 자기 동생처럼 너무 잘 챙겨주고 하는 우성이라서 둘이 사이좋은거 내심 기특해하고 있었는데 요즘들어 우성이가 현필이 힐끔힐끔 보는 일이 많아진거.

현철이가 "왜? 현필이 너 주랴?" 놀렸더니 우성이 얼굴 새빨개짐. 그리곤 씩씩대며 "그... 그런거 아니거든요?! 형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러고 도망갔음.

며칠 후 저녁에 현필이가 우물쭈물 "형 이거 누가 전해주래." 하면서 쥐어준 편지지에 붙은 씰이 밤톨모양이라서 현철이 푸흐흡 웃음 터졌으면 좋겠다. 하여튼 웃겨 하여튼 희한해




현필이가 1학년 층으로 내려가려고 계단 모퉁이 돌면 얼굴 분홍빛된 우성이가 "전해줬어? 형이 뭐래?" 하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3학년 층 쪽 힐끔거리고 있을듯ㅋㅋㅋ 미래남친보다 남친동생이랑 더 스스럼없는 정우덩ㅋㅋㅋ 현필이는 우물쭈물 하다가 "아무 말도 안했어요." 하는데 사실 현철이 좀 웃다가 "정우성 귀여워가지고... 웃겨죽겠네. 너 걔한테 아무 말도 하지 말아봐라." 해서 함구함 현철이는 며칠 좀 모른척 애태우다 불러내서 안아줄 계획중 아무것도 모르는 밤톨만 애타서 군밤되기 5분전


현철우성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