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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6 23:44
정대만 사케 졸라 크게 걸어놨길래 그거 하나 시켜놓고 아게다시도후에 회 조금 시켜서 먹고 싶다...
양사장님이랑 핑퐁핑퐁 대화하다가 모자 쓴 정대만 선수가 내 옆 자리에 앉어가지고 에센에스에 ㅁㅊ 옆자리에 정대만!!!!!! 진짜 여기 단골이구나!!!!! 하고 올리려다가 실시간 중계는 좀 민폐인가... 란 생각에 뒤로가기 누른 후 평온한 척 사케로 목 축이고 싶다..
다찌석에서 정대만 선수가 양사장님한테 시비터는 거 보고 싶다... 전갱이 이쁘게 구워달라고 하는 정대만 선수한테 웃기지도 않는다는 듯 피식 웃는 양사장님 보고 싶다... 그래놓고 제일 신경써서 구워주면서 정대만 선수 전용 사케칵테일 말아주는 양사장님이 보고 싶다... 닭꼬치에 양념 제대로 안 발렸다고 찡찡거리는 정대만 선수 힐끗힐끗 보다가 눈 마주치니까 정대만 선수가 다음엔 연어구이도 드셔보세용 껍질이 바삭바삭 하며 씩 웃는 거 보고 싶다... 나중에 정대만 선수 나가면 사장님 정대만 선수랑 친하신가봐요 정대만 선수가 사장님한테 장난 많이 치시네요 했다가 양사장님이 ㅎㅎ 당연하죠 내 애인인데... 하는 거 듣고 싶다... 얼빵한 표정 짓고 있으니까 사장님이 서비스로 회접시 내주는 거 망충하게 바라보고 싶다...  정대만 사케 한 병 비우고 값 치룬 다음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가다 애인?!??!?! 하고 소리질러서 주택가 주민들한테 시끄럽게 굴지 말고 빨리 들어가라고 한소리 듣고 싶다...
다음 날 숙취땜에 머리 부여잡고 인터넷에 정대만 애인 검색했다가 일반인 Y씨가 사장님이셨구나.. 하면서 배달어플로 해장냉면 주문하고 싶다....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