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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13:01
대만이 감독 되어도 코치들이나 팀 스태프들 챙겨준다고 본인이 밥 사는 일도 많고
당연히 선수감독협회 기타등등 아는 사람도 많아서 챙겨야할 경조사도 많을 거 같지

본투비 인싸라 그냥 모임 없는 삶이라는 전제자체가 존재 하지 않음
원래 살다보면 다들 이 정도는 사람을 만나고 약속이 있는 거라고 믿고 있는...

그런데 태섭이는 비교적 외국 생활도 길어서 얼굴 보고 만날 법한 지인은 멀리 있고
다른 지인 관련으로 경조사 같은 거 챙길 땐 얼굴 비치는 것보단 돈을 떼우는 스타일임
본인이 그런 걸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그런데 이런 둘이 같이 살다 보니까 정대만이 매번 약속 나갈 때마다 송태섭한테 허락 받는 게 보고 싶음

태서바 나 이번에 영걸이네 둘째 돌잔치...
태서바 나 주말에 명헌이네 선수 결혼식...
태서바 나 모레 팀 전체 회식 잡혀서...

이런거 하나하나 들고 와서 태섭이한테 허락 맡는데
사실 태섭이 허락 맡으라고 한 적 없을 거 같음

당연한 듯 그냥 네. 또 형 말고 누가 가요? 아. 그때 우리집 왔었던? 늦어요? 조심히 다녀와요. 이런식으로 그냥 빠꾸도 잘 안먹이는 태섭이지만 대만이 뭔가 항상 👀이러구 와가지고 태서바...로 시작하며 허락 맡으려고 할 듯


그냥 대만이는 어릴 때부터 롱게시절에도 엄마한테 어디 나가면 나간다 외박하면 외박한다 하고 허락 맡던 버릇에서 나온거라...
태섭이도 이제 같이 사는 식구니까 언제 뭐 때문에 나가는지 허락을 꼭 맡아야한다고 생각하는 걸듯ㅋㅋㅋㅋ

그런데 태섭이는 본인 볼일 있으면 훌쩍 나가고 그랬던 적도 있어서 이 사람이 이러는 게 조금 낯선데 싫지 않고 귀엽곸ㅋㅋㅋ...
중간중간 전화해서 나 지금 어디구 이제 어디로 이동할 거구 언제쯤 집에 갈거니까 먼저자고 있어 이런 말도 해서...

밖에서 사람들이 보기엔 정대만... 꽉 잡혀 사네... 같은 느낌인데
사실 태섭이는 그렇게 대만이 나가는 거 가지고 뭐라고 한 적도 없는ㅋㅋ
태섭이 마음이야 정대만 가둬두고 자기만 보고 싶어하지만...
동시에 제정신 넘버원이기도해서....


태섭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