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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22:03

에이트만 놀라서 반응 클거 같은 느낌ㅋㅋㅋ

"놀러왔어~"
"치!"

문 열자마자 거대한 크기의 토파가 웃으며 꽉 끌어안아주는데 숨막힘+이게 무슨일인가 놀라는 에이트.

"토, 토파?"
"치, 치치. 치치치!"

다급히 주위를 둘러보니까 케시가 의자에 앉은 채 별 다른 동요 없이 식사하고 있는게 보일거임ㅋㅋㅋ
진짜 뭐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평소랑 똑같이.

"어서와. 같이 먹을래?"
"응, 먹을래!"

자연스럽게 식탁에 그릇이랑 숟가락 내려놓으면서 답이 정해진 질문을 하는 케시 ㅋㅋㅋㅋ
평소처럼 바로 즉답하는 에이트. 근데 곧 아니 이게 아니지 하고 정신차림ㅋㅋㅋ

"아니, 케시! 지금 좀 이상하지 않아?"
"...?"

에이트가 소리치니까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돌리는 케시.
그리고 뭔소린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에이트를 볼거임.

"...뭐가?"
"토파말이야!"

케시의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반응에 바로 외치는 에이트.
그 말을 듣고도 케시는 뭔소린지 한참 고민을 하다가 뭔가 깨달았다는듯이 말할거 같음.

"...그러고보니 털갈이를 해서 좀 털이 줄어들긴했어."
"아니, 그런거 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대화가 좀 오가다가 결국 토파가 끌어안고있던 에이트를 테이블 의자에 내려놓음.

"치, 치잇치!"
"요즘 좀 키가 큰거 같다고 말하고 있어."

좀 컸다고? 케시랑 덩치가 비슷해진거 같은데 이게 무슨소린가 하며 혼란스러워하는 에이트.

~몇시간 후~

"치, 치치! 치치치!"

"...안 돼. 육포를 더 먹으면 살쪄."
"맞아. 그 이상 크면 곤란해!"

어느새 ㅋㅋㅋㅋㅋ 위화감을 버리고 그냥 즐겁게 대화하게 된 에이트.
식탁을 둘러싸고 거대한 영감과 거대한 털뭉치, 그리고 대마법사가 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은 정말 희한한 모습이었음.
하지만 아무래도 상관 없어진 에이트였음. 근육토파도 보다보니 또 나름 귀여운거 같았으니까 ㅋㅋㅋ




"치, 치치. 치치치?"


무언가가 뺨을 때리는 느낌에 눈을 떠보니, 작은 토파가 뺨을 톡톡 치는게 보였음.

"토파!? 다시 작아졌구나!"
"치? 치???????"

혼란스러워하는 토파를 꽉 끌어안은채 좋아서 웃는 에이트.
잠들어있는 에이트를 깨우러 왔더니 갑자기 이러는걸 보고 뭔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안아주니까 좋아서 자기도 같이 꼭 안아주는 토파였음~

케시에이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