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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2 02:34
나만 그런가ㅋㅋㅋㅋ왠지 태섭이 매운거 잘먹기로 북산에서도 유명할 것 같다 푸라면 레드가 최애 라면이고....부르닭 틈새라면 등등 못먹는게 없음. 그에 반해 대만이는 공주도련님답게 매운거 잘 못먹을 것 같음ㅋㅋㅋ그는 미뢰도 섬세합니다....

정댐 존나 아디다스 두건 쓰고 후배들 지도하면서 마망처럼 굴다가 갑자기 쾌남처럼 "자! 라면 먹고 하자!" 할 것 같다고ㅋㅋ라면 한입 먹고 "크 역시 고된 훈련 뒤엔 얼큰한 라면이지." 하는데 그 라면 진순 (진매x) 이라 송태섭 어이 가출하게 만들 것 같음ㅋㅋㅋ공주야ㅋㅋㅋㅠㅠ 

그 뒤로 북산 같이 캠프도 가고 나름 단합하겠답시고 엠티도 가는데 그때마다 꼭꼭 진순만 고집하는 대만이 때문에 태섭이 하시발 이사람 사랑하기 존나 힘들다....<< 하고 한번은 생각했을것ㅋㅋㅋㅋㅋ나름 바꿔보려고 시도도 했을것임 

"아 형 라면 취향 진짜 실화야?"

"왜 난 진순에 계란 말아먹는게 제일 맛있어. 아 치즈도."

"ㅅㅂ 갸아아악"

하지만 장렬히 실패ㅋㅋㅋㅋ그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안맞는걸 매일 체감하는 태대인데....어느날 훈련 끝나고 진순 컵라면 먹고 있는 태섭이를 대만이가 발견하고 놀라 나자빠지겠지ㅋㅋㅋㅋ

"드디어 진순의 매력을 깨달은거냐? 크하핫 역시"

"....시끄러워요. 매운것도 못 먹으면서. 불꽃남자 이름아깝게."

"뭣이!?!? 얌마!!!"

괜히 틱틱대는 태섭이 마음속으로 바보 정대만....할듯 뭔 진순의 매력이야 니 매력이겠죠....당신 때문에 먹는거라고 아 짜증나 나 왜 이렇게 정대만 좋아하지? 하는 태섭이ㅋㅋㅋㅋㅋ


그렇게 정대만이 바꾼 송태섭 식성

찍먹 > 부먹
민초 > 반민초
쌀떡 > 밀떡 
슈붕 > 팥붕
뼈치킨 > 순살치킨

정도 될듯 

그리고 나중에 대만이 임신하고 나서 "태섭아....나 라...." 까지만 말 꺼내도 형 손가락 하나 까딱 못하게 하고 제가 알아서 척척 진라면 순한맛에 계란 올리고 치즈 올려서 대령하는 연하남편 송태섭

태섭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