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97751896
view 984
2024.06.21 18:13
우덩이


기숙사에선 됐단 말야 팔뚝 안쪽, 겨드랑이랑 등 쪽에 또 귓볼도 말랑하구 허벅지 안도 힘 안 주면 다 몰랑해 입술도


미국은 베개도 안 푹신하냐...


형한테 말했더니 1달 뒤에 도착한 택배


뭐야



납작하게 포장되어 있는 오리 인형 그리고 편지


저는 명헌이 형 대신인 밍오에용
저를 안아주새용! 코~ 잘 자고 농구 잘하면 형아가 온다구 했어용!




분명 노랗고 보송보송한 그 인형이 납작 찌불려져서 오리였는지 그냥 동그라미였는지 모르게 됐을 즘



이명헌은 미국 오는 건 아무렇지도 않는 연봉의 농구선수가 되었고
정우성은 형 돌아갈 비행기는 자기가 해줘도 된다구 찡긋 웃을 정도


이명헌이 보낸 인형이 몇 개가 더 늘었을 즘
한국에서 정우성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었고




이제 인형 안 사도 된다!


명헌이 장가가용~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