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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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01:37
지금 너 나 갖고 노냐..?
높낮이 없는 목소리에 표정도 없는 정대만이 송태섭 지나치면서 비상계단 문 열고 들어가면 송태섭이 한껏 눈썹 치켜들고 뒤따라 들어간단 말이지. 그래, 안그래도 저 둘 뭔가가 있다. 싶었는데 드디어 일이 터지려는건지 비상구 계단쪽으로 살금살금 다가가서 귀 기울이면
잔뜩 억눌린 목소리로
지금 너 나 갖고 노냐...? 라고 말하는거야.
저 안에 연애 한번 제대로 못 해본 송태섭과 놀 거 다 놀아본 정대만이 들어갔다면 당연히 송태섭이 한 말 아니야? 싶겠지만 들려오는 목소리는 정대만이겠지.
선배야 말로 저 갖고 논거 아니에요? 저 좋아한다고 했잖아요. 근데 어떻게 그 여자랑...
몇번이고 내 마음 거절하면서, 다른 여자 만난건 너야 송태섭. 아니 여자만 만났으면 말을 안하지. 남자가 어떻게 남자를 좋아하냐면서 거절할 땐 언제고 씨발...너 진짜 내가 우습냐?
씨발, 지금 선배 씨발이라고 했어요?
하면서 대만이 멱살 잡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스르르 바닥으로 주저 앉으면서 우는 태섭이면 좋겠다
저는 그냥 확인해보려고 한거라구요...제가 남자를 사랑할 수 있는 지. 선배가 자꾸 저 좋다고 하니까 괜히 저까지 물들어서... 이상한 마음이 드려고 하니까 확인해보려고 만난거라고요...
주저앉아서 엉엉 우는 태섭이 보면서 또 마음 약해진 대만이 태섭이 일으켜주겠지
태섭이 짝사랑 하면서도 태섭이 헤테로인거 아니까 + 예전에 했던 짓이 있으니까 몇년동안이나 티 안냈던 대만이인데 술기운에 태섭이한테 마음 들키면 좋겠다.
남자가 어떻게 남자를 좋아해요...? 하는 태섭이에 씁쓸한 얼굴로 '마음 접는다고 장담은 못하겠지만...조심해볼게. ' 하고 대답하는 대만이. 마음만 숨기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자기 불편해하면서 피하는 태섭이에 '야 나 너 이제 안좋아한다 그만 피해라 자식아..' 할 거야. 그 말에 다시 가까워진 둘 사이라 그래 차라리 이게 나을 지도 모르지...하면서도 또 다시 멀어질까봐 거리 유지하려는 대만이임.
근데 그럴때마다 선배, 저 지금 열나서 너무 아파요...하면서 집으로 대만이 불러들이고 의지하면서 괜히 여지주는 송태섭...근데 송태섭 바보라서 자기가 그렇게 여지주고 자극하는지도 모르고 밀쳐내면서도 자기가 밀치는 그대로 밀려나는 대만이한테 서운하겠지.
그러면서 선배가 자꾸 이상한 얘기 하니까 나도 이상해지는거라면서 남자 만나보는 태섭이...그러다가 대만이랑 마주쳐서 대만이한테 화내고 그 적반하장 상황에 어이없어진 대만이가 허, 헛웃음 터뜨리다가 '지금 너 나 갖고 노냐..?' 하는 상황까지 온거임.
다시 돌아가서 둘이 마주친 그 순간이 어땠냐면. 괜한 호기심에 만난 남자랑 호텔입구 들어서는데 대만이랑 어떤 여자랑 호텔 로비에 있는거보고 배신감 들겠지. 잔뜩 실망한 표정 감추지 못하고 으로 정대만...? 하는데 정대만은 아무렇지 않은 목소리로 '...송태섭이네. 이런데서 다 만나고 우리가 인연이긴 한가보다.' 하니까 송태섭 눈물 나려고 하겠지.
대만이는 인터뷰때문에 스포츠기자 호텔 로비에서 만난 것 뿐인데 잔뜩 긴장한 얼굴로 어떤 남자한테 어깨 감싸져서 오는 송태섭 마주친 대만이 기분이 어떻겠음. 가슴이 싸해진다는게 이런거구나. 머리에 피가 식는 느낌이 드는데 이 악물고 아무렇지 않은 듯 연기하겠지. 몇년동안 송태섭 짝사랑 그만 둔 척 해오면서 연기하나는 자신 있었으니까
근데 배신당한 얼굴로 눈물 뚝뚝 흘리는 송태섭이 눈앞에 있으니까 또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머리가 하얘지는 대만이임. 같이 호텔 들어온 남자는 이상하게 흘러가는 상황에 똥밟았다는 표정으로 호텔 밖으로 나섰고 스포츠 기자한테 눈 인사한 대만이가 여전히 눈물만 뚝뚝 흘리는 송태섭 데리고 비상구쪽으로 가겠지.
여튼 다시 돌아가서 쭈그려 앉아서 엉엉울다가 태섭이 고개들어서 대만이 올려다보면서
정대만...이제 나 안좋아해? 이제 내가 싫어?
나는 이제 선배가 좋아지는거같은데...내가 싫으냐고...
하면 정대만 또 속수무책 휘둘리는거 보고싶다.
내가 널 어떻게 안 좋아해...너 만난 이후로 지금까지, 한번도 널 사랑하지 않은 적 없어 태섭아... 하는거 보고싶다...
놀거 다놀아본 모자랄 것 없는 그 정대만이 사랑한번 못해본, 그래서 더 악의없는 송태섭한테 잘못 꾀여서 휘둘리는거 보고싶다. 송태섭 바보라서 정말 의도 없이 대만이 마음 휘두른거고 정대만은 자기가 휘둘리는거 알면섣도 그런 송태섭이 귀여워서 포기못하고 그런거 ㅂㄱㅅㄷ..
높낮이 없는 목소리에 표정도 없는 정대만이 송태섭 지나치면서 비상계단 문 열고 들어가면 송태섭이 한껏 눈썹 치켜들고 뒤따라 들어간단 말이지. 그래, 안그래도 저 둘 뭔가가 있다. 싶었는데 드디어 일이 터지려는건지 비상구 계단쪽으로 살금살금 다가가서 귀 기울이면
잔뜩 억눌린 목소리로
지금 너 나 갖고 노냐...? 라고 말하는거야.
저 안에 연애 한번 제대로 못 해본 송태섭과 놀 거 다 놀아본 정대만이 들어갔다면 당연히 송태섭이 한 말 아니야? 싶겠지만 들려오는 목소리는 정대만이겠지.
선배야 말로 저 갖고 논거 아니에요? 저 좋아한다고 했잖아요. 근데 어떻게 그 여자랑...
몇번이고 내 마음 거절하면서, 다른 여자 만난건 너야 송태섭. 아니 여자만 만났으면 말을 안하지. 남자가 어떻게 남자를 좋아하냐면서 거절할 땐 언제고 씨발...너 진짜 내가 우습냐?
씨발, 지금 선배 씨발이라고 했어요?
하면서 대만이 멱살 잡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스르르 바닥으로 주저 앉으면서 우는 태섭이면 좋겠다
저는 그냥 확인해보려고 한거라구요...제가 남자를 사랑할 수 있는 지. 선배가 자꾸 저 좋다고 하니까 괜히 저까지 물들어서... 이상한 마음이 드려고 하니까 확인해보려고 만난거라고요...
주저앉아서 엉엉 우는 태섭이 보면서 또 마음 약해진 대만이 태섭이 일으켜주겠지
태섭이 짝사랑 하면서도 태섭이 헤테로인거 아니까 + 예전에 했던 짓이 있으니까 몇년동안이나 티 안냈던 대만이인데 술기운에 태섭이한테 마음 들키면 좋겠다.
남자가 어떻게 남자를 좋아해요...? 하는 태섭이에 씁쓸한 얼굴로 '마음 접는다고 장담은 못하겠지만...조심해볼게. ' 하고 대답하는 대만이. 마음만 숨기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자기 불편해하면서 피하는 태섭이에 '야 나 너 이제 안좋아한다 그만 피해라 자식아..' 할 거야. 그 말에 다시 가까워진 둘 사이라 그래 차라리 이게 나을 지도 모르지...하면서도 또 다시 멀어질까봐 거리 유지하려는 대만이임.
근데 그럴때마다 선배, 저 지금 열나서 너무 아파요...하면서 집으로 대만이 불러들이고 의지하면서 괜히 여지주는 송태섭...근데 송태섭 바보라서 자기가 그렇게 여지주고 자극하는지도 모르고 밀쳐내면서도 자기가 밀치는 그대로 밀려나는 대만이한테 서운하겠지.
그러면서 선배가 자꾸 이상한 얘기 하니까 나도 이상해지는거라면서 남자 만나보는 태섭이...그러다가 대만이랑 마주쳐서 대만이한테 화내고 그 적반하장 상황에 어이없어진 대만이가 허, 헛웃음 터뜨리다가 '지금 너 나 갖고 노냐..?' 하는 상황까지 온거임.
다시 돌아가서 둘이 마주친 그 순간이 어땠냐면. 괜한 호기심에 만난 남자랑 호텔입구 들어서는데 대만이랑 어떤 여자랑 호텔 로비에 있는거보고 배신감 들겠지. 잔뜩 실망한 표정 감추지 못하고 으로 정대만...? 하는데 정대만은 아무렇지 않은 목소리로 '...송태섭이네. 이런데서 다 만나고 우리가 인연이긴 한가보다.' 하니까 송태섭 눈물 나려고 하겠지.
대만이는 인터뷰때문에 스포츠기자 호텔 로비에서 만난 것 뿐인데 잔뜩 긴장한 얼굴로 어떤 남자한테 어깨 감싸져서 오는 송태섭 마주친 대만이 기분이 어떻겠음. 가슴이 싸해진다는게 이런거구나. 머리에 피가 식는 느낌이 드는데 이 악물고 아무렇지 않은 듯 연기하겠지. 몇년동안 송태섭 짝사랑 그만 둔 척 해오면서 연기하나는 자신 있었으니까
근데 배신당한 얼굴로 눈물 뚝뚝 흘리는 송태섭이 눈앞에 있으니까 또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머리가 하얘지는 대만이임. 같이 호텔 들어온 남자는 이상하게 흘러가는 상황에 똥밟았다는 표정으로 호텔 밖으로 나섰고 스포츠 기자한테 눈 인사한 대만이가 여전히 눈물만 뚝뚝 흘리는 송태섭 데리고 비상구쪽으로 가겠지.
여튼 다시 돌아가서 쭈그려 앉아서 엉엉울다가 태섭이 고개들어서 대만이 올려다보면서
정대만...이제 나 안좋아해? 이제 내가 싫어?
나는 이제 선배가 좋아지는거같은데...내가 싫으냐고...
하면 정대만 또 속수무책 휘둘리는거 보고싶다.
내가 널 어떻게 안 좋아해...너 만난 이후로 지금까지, 한번도 널 사랑하지 않은 적 없어 태섭아... 하는거 보고싶다...
놀거 다놀아본 모자랄 것 없는 그 정대만이 사랑한번 못해본, 그래서 더 악의없는 송태섭한테 잘못 꾀여서 휘둘리는거 보고싶다. 송태섭 바보라서 정말 의도 없이 대만이 마음 휘두른거고 정대만은 자기가 휘둘리는거 알면섣도 그런 송태섭이 귀여워서 포기못하고 그런거 ㅂㄱㅅ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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