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이 퀄리 다녀옴.
두서없이 걍 생각하는거 후기로 써봄

박스 반대편 좌석이었어서 차 왔다갔다 하는거 다 보임.
근데 피트 안으로 들어가면 걍 안보임...
드라이버가 피트 밖으로 나오지 않는 한 헬멧 머리통만 보는거임ㅎ
그래서 사인츠 Q2탈락하고 밖에 나와서 손흔들어줬을때 좀 감동이었음.
심지어 탈락하고 한 번 그리고 아마 피아 부스 갔다가 한 번 또 손 흔들어줌. 팬될거같음.

그랜스탠드1(피트 앞 좌석들) 기준
앞좌석(AA~ZZ?)은 가까워도 이중 철조망때문에 좀 시원하게 보이지는 않음.
그리고 엄청 앞AA~FF은 또 차가 관중석쪽 차선으로 지나가면 안 보임...

퀄리 1차때 저우 리타이어하고 플래그 떴을 때
이미 피트 밖에 나와서 달릴준비 하던 차량들
피트크루들이 밖으로 뛰쳐나와서 차 밀어가지고 피트로 모셔감ㅋㅋㅋㅋㅋㅋㅋ
알핀이었나 비씨인가 자리 맨 뒤인데 패덕 가로길러서 돌돌 끌고가는거 좀 귀여웠음.

페라리 2차 둘다 탈락하니까 옆자리 티포시 아저씨무리 있었는데 머리싸잡고 욕 한번 하더니 바로 집에 감. 주변 사람들이 저 티포시 내일 경기 안 오겠는데ㅋㅋ 이러면서 놀림.

스탠드 앉아 있어도 건너편에 설치된 스크린(방송화면나옴) 통해서 랩타임이나 순위 확인하는데
순위 올려서 안정권에 넣거나 패스트 기록하면 박수쳐줌. 근데 사실 이것도 탑4정도만이고 그외 하위권은 박수 안 쳐줌...
그리고 박수소리가 인기도에 따라 다름ㅋㅋㅋ
인기탑은 햄. 이번 퀄리 1,2차에서 성적 좋은 것도 있긴 한데 햄 결과 잘 나오니까 사람들 환호성 크더라.
두번째는 노리스. 인기 진짜 좋았음. 기대주 너낌.
세번째는 리카도. 시즌대비 성적 괜찮은 것도 있긴 한데 모두의 차애 같은 느낌인지 환호 있었음.
얘네 말고는 적당히 분위기 맞춰서 쳐주는 느낌.
츠노다가 2위 찍었을때 박수 한 번 받음.

인기순위의 의외는
막스. q3은 결과가 평소보다 안 좋아서 제외해도 q1,2에서는 패스트 찍은 적 있는데 박수 소리가 소박했음. 오히려 우우 하는 사람 있음.
스트롤. 솔직히 홈선수라 응원해줄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걍 박수 안 쳐줌.

아 그리고 조지 p1 벽 퍼포먼스할 때 환호 쩔었음.

행사자체는 경기 말고도 행사장 내에 체험존이랑 굿즈샵 있어서 구경하기 좋아보임.
좌석값이 부담스러우면 입장권으로 사서 부스들 구경하고 걍 서서봐도 될 듯함.
내가 본 것만 시뮬레이터 체험, 드라이버 AR이랑 사진찍기, 차량 포스터 만들기, 드라이버 오프닝 찍기, 머신 모형 탑승하기, 드버 반응연습용 터치?그거 체험, 레고로 머신 만들기, ai합성으로 드라이버 프로필 만들기 등등임.
굿즈들은 당연히 내부에서 사는게 비싼듯...?
레이스위크면 몬트리올 거리에 팝업 열리니깐 거기서 사는게 나음. 팝업에서 모자 70불인데 현장에서 105불 주고 삼(세금 별도)

음식값은 밖에 비하면 당연히 비싼데 못먹을 돈은 아님. 단점은 캐나다라 그런지 푸드부스 60%가 푸틴임ㅋㅋㅋㅋㅋ 그리고 하이네캔 작은거 250ml가 만원임. 음식 반입되서 음식에 돈 안 쓰려면 안 쓸 수 도 있다고 봄

그리고 몰랐는데 경기 후에 참가하는 체험 이벤트가 있음.
바로 지하철 타기임. 경기 끝나자마자 사람들 싹 빠져나가는데...분명 구글맵으로 내 위치에서 역까지 24분인데 2시간 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기장 빠져 나오는데 한시간 지하철역 안으로 들어가는게 한시간임ㅋㅋㅋㅋ 셔틀이랑 택시줄도 있는데 다 미쳤음.
아까 일찍 간 티포시 아저씨들 생각나더라...

밤에는 몬트리올 단탄가면 동네 수퍼카들 다 나와서 자랑하고 있음. 사람들이 사진 찍다가 인도 밖으로 나오고 그러니까 특정 거리에는 아예 차도쪽 살짝 넘어어게 펜스 설치해 놓고 거기서 사진찍으라고 만들어놓음. 가면 다들 배기음 자랑 오짐.
이때 맞춰서 호텔이랑 클럽에서 파티도 오지게 여는데 여기는 나붕이 모르는 세상이여.


주말에 비 소식 있어서 솔직히 우천퀄리 바랐는데
Q2시작때쯤 잠깐 흩뿌리고 Q3랑 인터뷰 끝나니까 겁나 쏟아졌음.
내일도 비소식 있어서 우천경기 기대하는 중임...

개붕적 햄 팬이라서 연습이랑 Q1,2 결과 좋았는데 Q3에서 일찍 들어가서 순위 밀린거 엄청 아쉬웠다

뫁엪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