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섭이는 대만이가 체력 기른다고 새벽부터 운동해서 땀에 젖어 거칠게 숨 몰아쉬고, 벤치 육성한다고 후배들 사이 뽈뽈뽈 돌아다니고, 하나 남은 선배라고 주장인 자기까지 챙기려 드는게 다 신경쓰이고 눈에 밟히겠지

대만이랑 티격태격하면서 눈엣가시 같으니라고...!! 말하니까 정대만도 뭐?! 이게 선배한테! 하면서 싸우겠지 그런데 옆에서 듣고있던 호열이가 대만 군은 눈엣가시보다는 눈요깃거리 아닌가... 중얼거리는거 태섭이만 들었으면 좋겠다

그 이후로 티셔츠 들어서 땀 닦느라 배 살짝 보이는 정대만, 조금 놀렸다고 볼 부풀리며 흥!흥!거리는 정대만, 그리고 3점슛 쏘고 환하게 웃는 정대만을 양호열이 어떤 식으로 바라보는지 알게된 태섭이는 대만이가 더 신경쓰이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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