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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6 22:44
모든 시행착오를 서로를 통해 겪는 거지

싸우다가 욱해서 헤어지자 했다가 둘이 부둥켜안고 울고 아 헤어지자는 말은 진짜 하지 말자고 꼭꼭 약속하고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좋다고 놀다가 연락 문제로 또 싸우고 너무 편해져서 또 격없이 지내다가 나한테 이제 안 설레나 하며 눈치보다 싸우고 사랑하기도 한참 싸우기도 한참 격동의 13년 보내다 이제 어느덧 앞자리가 3으로 바뀔 쯤 뜬금없이 이명헌 바보 하고 시비 걸어도 그냥 픽 웃는 이명헌 보고 갑자기 이 안정적인 집안 공기가 너무 좋아서 이명헌 끌어안고 바보야 사랑해 하며 거실 바닥 떼구르르 구르는 정우성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