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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5 18:39


“하아....우성. 우리 말 좀 하자.”

 

평소처럼 뿅도 안붙히고 정색하고 몰아붙히면 꽤 무섭겠지. 명헌이 인상이 웃지 않으면 꽤 차가운 편인지라 우성이도 움찔함. 우성이 열심히 농구통통 튕기다가 동그란 머리통 돌려서 명헌 쪽으로 뽈뽈다가와.

 

“혀엉~...잘못했어요. 화내지마요~”

 

일단 저가 뭐를 잘못했는지도 모르면서 사과하고 보는 연하임. 명헌이 계속해서 입안 혀로 굴려서 기분 더럽다는 시늉하면서 노려보면 우성이 앞에서 좀 우물쭈물하다가 대뜸 볼에다가 입맞출거임ㅋㅋ 얘도 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타입인데,

 

“너 지금 장난해?”

 

“아, 아니요...”

 

주장출신이라 묘하게 더 잘하는 연기(?)에 군기 잔뜩 잡힌 우성이 걍 찌그러져서는 입술만 잘근잘근 깨물음. 입술 다치는 거 싫으니까 명헌이 한숨 한번 내쉬고는

 

“누가 그렇게 예쁘랬어용.”

 

아가볼 챱챱 두드리면 우성이 장난인 거 알고 삐져가지고는 대답도 안하고 뒤돌듯ㅋㅋ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