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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16:57
1학년들 수학여행 다녀온다고 농구부에 보고 들어오면 태섭이랑 나란히 쟤네들 엉뚱한데서 사고치면 안되는데.. 하면서 배웅했을거 같고 막.. 그래

1학년 수학여행 끝나고 돌아온 첫날 서태웅 가방에 무려 귀염뽀짝한 강쥐 키링이 달랑거렸음 좋겠다 워낙 학교 인기인인지라 여학생들끼리 술렁이는걸 3학년 대만이도 부활 가기도 전에 전해듣는데 정대만 속으로 고양2 좋아하는 애가 무슨일이래 했겠지 그리고 그날 저녁, 남아서 둘이 하던 연습까지 끝난 시점에 키링도 보게 됐을거야

"선물이요"
"어..엉? 고맙다 기념품인가"
"웃쓰"

갑자기 턱하니 내민 뭔가를 얼떨결에 손을 내밀어 받은 정대만은 그 물건이 생각보다 가볍고 부피가 작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시선을 내려 들여다본 제손에는 까만 고양이의 얼굴이 동그랗게 되어 있는거였는데 눈을 감고 푸 잠든 모습인 키링이였지

"오 귀엽네 내가 달곳이.."
"가방"
"응? 나 체육관 열쇠도 있는데"
"가방이 좋아요"

하루이틀 일도 아니지만 고집스레 굴던 두살 아래 후배님은 "오른쪽 옆면에 걸곳도 있어요" 하고 친절하게 위치 선정까지 해줬어 결국 서태웅의 말대로 까만 고양이 키링을 단 정대만은 이제 됐냐 하면서 가방 옆면을 보여줬지
그리고 잠시후 서태웅과 나란히 자전거가 주차된 곳으로 향하던 정대만은 소문의 키링이 서태웅의 가방 옆면에서 달랑이는걸 보게됐음 그건 갈색 강아지의 얼굴이 마찬가지로 눈을 감고 푹 잠든 모습이였는데 아무리봐도 자신의 것과 한세트인듯 했지 그 모습에 정대만은 고개를 갸웃 했지만 이내 하나 남았는데 다 주기는 힘들어서 나 줬나보다 하고 말았을거야


저러고 한참 뒤에 태섭이한테서 서태웅 키링 형 닮지 않았어요? 아니 형껀 또 왜 검은 고양2이야 둘이 짰어요? 하는 소리 듣고서야 정대만 서태웅이 왜 이렇게 줬는지 눈치 챌거 같다
2024.05.20 17: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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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요오망한 깜고연하한테 홀랑 넘어간 대만이ㅋㅋㅋㅋㅋㅋ넘조타 탱댐
[Code: bcac]
2024.05.20 17: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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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d1b3]
2024.05.20 17: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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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링 달 위치까지 지정해줘ㅜㅜ 얼마나 고심했을까.,기여워 애웅이!
[Code: 8579]
2024.05.20 18: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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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개귀엽고 설렌다 대만이 눈치 좀 채라 ㅠㅠㅠ
[Code: f26a]
2024.05.21 20:0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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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어ㅓㅓㅓㅓ
[Code: 1e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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