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안사귐-이 붙어야 완성임
당연히 간섭하는건 연애적인 거겠지... 지는 연애할거 잘만 하면서 그래서 더 괘씸해야됨
심지어 남자랑도 사귀는거 같은데 태섭이랑은 안사귐 근데 태섭이가 썸 좀 탄다싶으면 존나 방해함
극대노한 태섭이가 대만이 번호나 스느스 싹 차단먹여버리고 그거에 펄쩍 뛰면서 승질내고 궁시렁거리다 애인한테 뺨도 아님 주먹으로 얼굴 처맞고 차이고 나서야 정신차리겠지
(전)애인이 이 씨발놈아 그럴거면 걔랑 사귀라고!! 닌 씨발 나랑 왜 사귀냐????? 이러니까 오...? 하는거지 그와중에도 주둥이는 니랑 있으면 즐겁고 육체적 끌림도 있으니 그런거 아니냐고 쌉소리함
애인 환장하면서 난 니랑 있으면 존나 열받아... 천불나서 홧병걸릴거 같애 씨발롬아 물도 얼굴에 뿌려줌

전애인이 떠나고도 그 자리에서 물 뚝뚝 흘리며 묵묵히 앉아있다가 통신사앱켜서 폰번호 변경하고는 송태섭한테 연락하겠지

야 너때문에 헤어졌어 책임져

태섭이 모르는 번호여도 정개만 개소리 단박에 알아보겠지 게다가 태섭이는 이미 애인이 생겨서 잘만 연애중이던 상태였음 너 때문이다 책임져라 이런 말은 처음 듣지만 저러고 지랄하다 또 금방 다른 사람 사귀겠지 싶어서 걍 씹음 그래도 차단은 안함

그렇게 가볍게 생각하고 다시 태섭이 근처 어슬렁거리다 애인이랑 꽁냥거리며 잘 연애하고 있는 모습보고 큰충격받은 대만이었으면 좋겠다 눈으로 보고 나서야 제대로 자기 마음을 깨달은거임
저 자리는 내 자리여야한다
그렇게 온 인맥과 수단을 동원해서 태섭이 뺏어올 궁리하기 시작하는 대만이 보고싶다



슬램덩크 대만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