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잖아 물약상인 이벤트 보고 뜨는 대화 아님 여르기어 잡고 뜨는 대화
둘다 로맨스락되는 선택지는 비슷한데 (내가 널 아낀다고 말해주거나 안아주거나 아니면 넌 연인보단 친구가 나은거같다며 친구가 되어주거나) 대화내용 보면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다른거같음 물론 엄청나게 개인적인 해석임

물약상인 후 대화는 아스 본인 중심적이거든? 카자도어를 벗어났는데도 나는 노예같은 마인드로 살고 있었다, 근데 네가 나를 위해 그렇게 나서주는걸 보고 난 이용만 당할 존재가 아니란걸 깨달았다 고백하잖아 생존을 위해 플레이어 유혹했다고 얘기할 때도 네게 빠진건 내 계획에 없었던 일이지만... 하면서 말 흐림 전체적인 흐름 보면 연인이 아니라 친구해주는게 더 맞아보임 아스가 홀로 서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나 할까? 고백 장면이지만 대화내용은 아스 트라우마에 집중되어있고 누군가가 아스에게 바라는 것 없이 호의를 베푼거에 아스가 깨달음을 얻고 나오는 대화임

근데 여르기어 잡고 나오는 고백씬은 비슷하게 아스 트라우마 얘기가 나오지만 대화 포인트가 다름 트리거 자체는 아스를 위해 여르기어 잡아주는거지만 대화 내용엔 그런 얘기 없고 그 트리거도 패치 후에 생긴거고
이 때 나오는 고백은 플레이어에게 빠지고 죄책감에 어쩔 줄 몰라서 두서없이 나오는 대화임 원래는 널 이용하려고만 시작한 관계지만 더 이상 이런 가짜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다, 너와 진심으로 이어지고 싶다 이러고
이때는 진짜 연인이 되어주는게 맞는거같은게 이 고백씬에선 아스가 원하는걸 분명하게 말하잖아 우리가 진짜 무언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물론 두 고백씬 끝엔 안아주거나 친구가 되어주거나 네가 원하는건 뭔데? 물어볼 수 있는건 똑같은데 같은 캐릭에서 나오는 고백씬이 상이한게 신기함
물약상인 고백 받고 친구가 되어주면 아스는 나중에도 플레이어랑 평생 베프하고 잘 살거같은데
여르기어 고백 받고 친구하면 아스는 플레이어가 원하는게 친구니까 자기 감정 꾹꾹 누르고 친구해주다가 평생 짝사랑할 느낌임 크 존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