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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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19:01
그중 하나 강아쥐 인형이 유독 자기가 아는 누구가를 닮아서 따로 챙겼음 좋겠다
원래 같으면 집에 오자마자 거실에 선물 올려놓고 방에 올라가버릴 놈이 한 30센티쯤 되어보이는 멍뭉 인형 하나만 쏙 골라서 끼고 가니까 태웅이 누나도 오올? 했을거야
그리고 얼마후 거실에 나와있는 그 인형과 마주친 태웅이네 누나는 고개를 갸웃했음
"이게.. 있었나?"
짙은 갈색의 동그란 얼굴을 한 인형의 턱 한쪽에는 매직으로 그은듯한 삐뚤빼뚤한 자국이 있었거든 혼자 동뜬 그 선에 태웅이 누나는 인상을 찌푸렸지
"그거 내꺼야"
"나도 알거든? 따로 챙기더니 그새 낙서라도 한거야? 이거 지워줄까?"
어느새 씻고 나온 서태웅의 말에 태웅이 누나가 여전히 인형을 쳐다보며 대답하자 덩치 큰 남동생놈이 답지않게 멈칫하는게 느껴졌지
"...됐어 일부러 한거야"
돌아온 답에 태웅이 누나가 돌아보자 세상에... 저 덤덤의 왕인 남동생놈이 앞머리를 만지작거리면서 제 눈을 피하고 있는게 보였어 아니 저게 뭐라고? 남들이라면 저 반응이 왜? 싶겠지만 나름대로 평생을 저 농구 빼고는 돌멩인지 사람인지 구별도 안될정도로 덤덤한 동생과 한지붕 아래에서 산 그녀는 호기심과 뭐라도 해주고픈 마음이 샘솟았을거야
"저거 빨면 없어질껄? 내가 아예 바느질 해줄까?"
누나의 말에 서태웅은 고개를 끄덕였음 그러면서 왜인지 신난듯한 누나에게 한마디 덧붙였지
"삐뚤지 않게 해줘"
요즘들어 다른 의미로 신경쓰이기 시작한 후배의 집에 비가 온 덕분에 오게 된 정대만은 고개를 갸웃했음 요즘 인형은 이런것도 개성으로 살리나? 갈색의 어딘지 익숙한 느낌의 강아지 인형은 턱에 상처가 있었지
"쥬스 드세요"
"엉 고맙다 그런데 태웅아 얘 말이야"
강아지 인형을 집어든 정대만은 자신의 얼굴 옆에 인형을 갖다대고선 말했어
"얘 나랑 좀 닮지 않았냐? 여기 상처도 있네"
그리고 자신의 말에 흰 뺨이 옅게 물드는 후배의 얼굴을 보게 되겠지
원래 같으면 집에 오자마자 거실에 선물 올려놓고 방에 올라가버릴 놈이 한 30센티쯤 되어보이는 멍뭉 인형 하나만 쏙 골라서 끼고 가니까 태웅이 누나도 오올? 했을거야
그리고 얼마후 거실에 나와있는 그 인형과 마주친 태웅이네 누나는 고개를 갸웃했음
"이게.. 있었나?"
짙은 갈색의 동그란 얼굴을 한 인형의 턱 한쪽에는 매직으로 그은듯한 삐뚤빼뚤한 자국이 있었거든 혼자 동뜬 그 선에 태웅이 누나는 인상을 찌푸렸지
"그거 내꺼야"
"나도 알거든? 따로 챙기더니 그새 낙서라도 한거야? 이거 지워줄까?"
어느새 씻고 나온 서태웅의 말에 태웅이 누나가 여전히 인형을 쳐다보며 대답하자 덩치 큰 남동생놈이 답지않게 멈칫하는게 느껴졌지
"...됐어 일부러 한거야"
돌아온 답에 태웅이 누나가 돌아보자 세상에... 저 덤덤의 왕인 남동생놈이 앞머리를 만지작거리면서 제 눈을 피하고 있는게 보였어 아니 저게 뭐라고? 남들이라면 저 반응이 왜? 싶겠지만 나름대로 평생을 저 농구 빼고는 돌멩인지 사람인지 구별도 안될정도로 덤덤한 동생과 한지붕 아래에서 산 그녀는 호기심과 뭐라도 해주고픈 마음이 샘솟았을거야
"저거 빨면 없어질껄? 내가 아예 바느질 해줄까?"
누나의 말에 서태웅은 고개를 끄덕였음 그러면서 왜인지 신난듯한 누나에게 한마디 덧붙였지
"삐뚤지 않게 해줘"
요즘들어 다른 의미로 신경쓰이기 시작한 후배의 집에 비가 온 덕분에 오게 된 정대만은 고개를 갸웃했음 요즘 인형은 이런것도 개성으로 살리나? 갈색의 어딘지 익숙한 느낌의 강아지 인형은 턱에 상처가 있었지
"쥬스 드세요"
"엉 고맙다 그런데 태웅아 얘 말이야"
강아지 인형을 집어든 정대만은 자신의 얼굴 옆에 인형을 갖다대고선 말했어
"얘 나랑 좀 닮지 않았냐? 여기 상처도 있네"
그리고 자신의 말에 흰 뺨이 옅게 물드는 후배의 얼굴을 보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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