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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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8 01:57
입덧이 심해서 아무 것도 못먹는 거...
대만이 은퇴하고 바로 결혼한 태대. 걱정 없이 노콘으로 잉챠잉차 했더니 신혼 여행에서 허니문 베이비 갖고 돌아옴.
금방 임신해서 느바송도 대만이도 넘 좋아서 신혼 집에 아기 방꾸 열심히 하고 주변에서 보내준 선물도 기쁘게 받으며 아기랑 만날 날 기대했을텐데 지옥의 입덧 기간 시작하자마자 대만이도 태섭이도 ㄹㅇ 지옥 맛봄.
대만이가 아무 것도 못먹어. 물도 못마심. 선수 출신이라 그나마 버텼지, 못먹으니까 살 쭉 빠지고 아기 가진 배만 봉긋해질 거임. 쓰러지 거나 아기한테 안좋을까봐 주치의가 영양제 수액으로 놔줄 거임. 물만 마셔도 구역질해서 약도 제대로 못삼켰거든.
근데 서럽게 배는 너무 고파. 태섭이가 공수할 수 있는 건 다 가져와서 산해진미 다 먹여보지만 입에 댈 수 있는 건 없거든? 근데 배가 너무 고픈 거야. 그래서 결국 배고프다고 우는 대만이가 보고싶다(((미안하다 태대야)))
태섭이도 미칠 것 같음. 대만이 뱃속 2세 걱정도 되지만, 무엇보다 제 소중한 형이 아무 것도 못먹으니 힘 딸려서 누워있어. 손목은 감싸면 남아돌 정도로 말랐고, 배고프다고 훌쩍훌쩍 울면서 수액 맞고 있는데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어.
형이 배고프다는 건 분명 먹고 싶은게 있다는 건데 왜 아직도 나는 그것을 찾지 못한 걸까 자괴감도 듦. 대만이도 자기가 뭘 먹고싶어하는 건지 몰라서 답답함.
대만이 엄빠가 대만이 가졌을 때 먹었던 음식들도 다 해줘봤지만, 대만이 겨우 한 숟갈 떴다가 또 못먹음. 그러던 어느 날, 골골대는 대만이 걱정되어서 아라랑 같이 태대 집 온 카오루씨가 힘이 없어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대만이 상태 보더니 주방 좀 빌려서 요리하기 시작함.
형 생각해서 요리하는 것임을 알기에 말리지않는 태섭이지만, 혹시나 음식 냄새 때문에 형이 속 울렁거릴까봐 환기 잘 시키려고 다가가 주방 창 열고 환풍기 키면서 카오루씨가 하는 요리가 뭔지 봄.
카오루씨가 한 요리는 대충 보면 흔한 오키나와 풍토요리인 참푸루(볶음요리)임. 참푸루는 가끔씩 태섭이도 했던지라 대만이도 당연히 먹어봤음. 근데 먹고싶다는 말 1도 안할 뿐더러 냄새도 못맡는 대만이었기에 엄마가 괜히 고생하는 거 아닌가 싶은 태섭이임. 그치만 못말리겠지...
어쨌든 완성된 참푸루와 함께 갓지은 쌀밥이랑 담아서 대만이한테 갖고 가는데, 평소라면 음식 냄새 맡고 구역질하며 베개에 얼굴 박는 대만이가 카오루씨 표 참푸루 냄새 맡더니 벌떡 일어나서 입맛 다시는 거임. 그러고는 밥이랑 같이 아구아구 먹다가 맛있다고 울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
태섭이 당황하면서 넘 좋을 듯. 물도 못마시던 형이 드디어 먹을 수 있는 걸 찾은 거니까. 심지어 맛있대.
대만이 카오루씨가 해준 참푸루 곁들어서 간만에 밥 두 공기 먹고 팬에 남아있던 참푸루까지 싹싹 긁어먹음ㅋㅋㅋ
임신하고 입덧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잘먹었다보니, 태섭이 감동과 존경의 눈빛으로 카오루씨 보면서 레시피 묻겠지?
"뭐가 다른 거예요? 나도 집에서 먹던 그대로 만들었지만, 형은 임신한 뒤로 손도 안댔거든요."
"이거 옛날에 내가 너 임신하고 입덧 시작해서 아무 것도 못먹고 있을 때, 네 아빠가 해주던 거야. 아빠만의 특별 레시피 참푸루지."
라고 대답하는 카오루씨가 기쁘고 뿌듯한 얼굴로 대만이 보는 거 보고싶음. 지 아빠 꼭 닮은 2세가 지 아빠처럼 할아버지표 참푸루에 푹 빠진 거
태섭대만
대만이 은퇴하고 바로 결혼한 태대. 걱정 없이 노콘으로 잉챠잉차 했더니 신혼 여행에서 허니문 베이비 갖고 돌아옴.
금방 임신해서 느바송도 대만이도 넘 좋아서 신혼 집에 아기 방꾸 열심히 하고 주변에서 보내준 선물도 기쁘게 받으며 아기랑 만날 날 기대했을텐데 지옥의 입덧 기간 시작하자마자 대만이도 태섭이도 ㄹㅇ 지옥 맛봄.
대만이가 아무 것도 못먹어. 물도 못마심. 선수 출신이라 그나마 버텼지, 못먹으니까 살 쭉 빠지고 아기 가진 배만 봉긋해질 거임. 쓰러지 거나 아기한테 안좋을까봐 주치의가 영양제 수액으로 놔줄 거임. 물만 마셔도 구역질해서 약도 제대로 못삼켰거든.
근데 서럽게 배는 너무 고파. 태섭이가 공수할 수 있는 건 다 가져와서 산해진미 다 먹여보지만 입에 댈 수 있는 건 없거든? 근데 배가 너무 고픈 거야. 그래서 결국 배고프다고 우는 대만이가 보고싶다(((미안하다 태대야)))
태섭이도 미칠 것 같음. 대만이 뱃속 2세 걱정도 되지만, 무엇보다 제 소중한 형이 아무 것도 못먹으니 힘 딸려서 누워있어. 손목은 감싸면 남아돌 정도로 말랐고, 배고프다고 훌쩍훌쩍 울면서 수액 맞고 있는데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어.
형이 배고프다는 건 분명 먹고 싶은게 있다는 건데 왜 아직도 나는 그것을 찾지 못한 걸까 자괴감도 듦. 대만이도 자기가 뭘 먹고싶어하는 건지 몰라서 답답함.
대만이 엄빠가 대만이 가졌을 때 먹었던 음식들도 다 해줘봤지만, 대만이 겨우 한 숟갈 떴다가 또 못먹음. 그러던 어느 날, 골골대는 대만이 걱정되어서 아라랑 같이 태대 집 온 카오루씨가 힘이 없어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대만이 상태 보더니 주방 좀 빌려서 요리하기 시작함.
형 생각해서 요리하는 것임을 알기에 말리지않는 태섭이지만, 혹시나 음식 냄새 때문에 형이 속 울렁거릴까봐 환기 잘 시키려고 다가가 주방 창 열고 환풍기 키면서 카오루씨가 하는 요리가 뭔지 봄.
카오루씨가 한 요리는 대충 보면 흔한 오키나와 풍토요리인 참푸루(볶음요리)임. 참푸루는 가끔씩 태섭이도 했던지라 대만이도 당연히 먹어봤음. 근데 먹고싶다는 말 1도 안할 뿐더러 냄새도 못맡는 대만이었기에 엄마가 괜히 고생하는 거 아닌가 싶은 태섭이임. 그치만 못말리겠지...
어쨌든 완성된 참푸루와 함께 갓지은 쌀밥이랑 담아서 대만이한테 갖고 가는데, 평소라면 음식 냄새 맡고 구역질하며 베개에 얼굴 박는 대만이가 카오루씨 표 참푸루 냄새 맡더니 벌떡 일어나서 입맛 다시는 거임. 그러고는 밥이랑 같이 아구아구 먹다가 맛있다고 울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
태섭이 당황하면서 넘 좋을 듯. 물도 못마시던 형이 드디어 먹을 수 있는 걸 찾은 거니까. 심지어 맛있대.
대만이 카오루씨가 해준 참푸루 곁들어서 간만에 밥 두 공기 먹고 팬에 남아있던 참푸루까지 싹싹 긁어먹음ㅋㅋㅋ
임신하고 입덧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잘먹었다보니, 태섭이 감동과 존경의 눈빛으로 카오루씨 보면서 레시피 묻겠지?
"뭐가 다른 거예요? 나도 집에서 먹던 그대로 만들었지만, 형은 임신한 뒤로 손도 안댔거든요."
"이거 옛날에 내가 너 임신하고 입덧 시작해서 아무 것도 못먹고 있을 때, 네 아빠가 해주던 거야. 아빠만의 특별 레시피 참푸루지."
라고 대답하는 카오루씨가 기쁘고 뿌듯한 얼굴로 대만이 보는 거 보고싶음. 지 아빠 꼭 닮은 2세가 지 아빠처럼 할아버지표 참푸루에 푹 빠진 거
태섭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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