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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21:57
정우성 정대만

능력치 제외하고 성격이나 취향이나 가정환경이나… 사회에서 그리는 정상성 그자체 같지 않냐 아파트 광고에 나올법한 엄마 아빠 자녀 화목한 가정에서 무난하게 자라서 성격이나 취향이나 도덕관이나 다 개쌉머글스러운 90년대의 보편적인 남고생ㅋㅋ 뭐 표본조사할 일 있으면 한없이 중앙값에 다글다글 붙어있을 거 같은ㅇㅇ


물론 정대만은 악역 모브 출신으로 제대로 탈선한 이력이 있고 정우성은 최종보스캐로 주위의 시기질투에 시니컬해졌던 과거가 있긴 한데

재밌는게 그래놓고 이노우에가 그리는 둘한테는 저 사연이 성격적으로 아무런 흔적을 안 남긴 거 같단 말임ㅋㅋㅋㅋㅋㅋㅋㅋ 퍼슬덩으로 오히려 더 어우 얘네 그런애 아님 하고 수습을 하면 했지ㅋㅋㅋㅋ

근데 저 둘한테 대칭되듯 붙여놓은 송태섭 이명헌은 애브노멀의 화신이거든

송태섭은 대놓고 소수자 비주류성을 집대성시키듯 모아놓은 캐릭터고 이명헌은 음… 뿅뿅거리는 거부터 보통 도라이는 아니라는 인상을 빡 주고 들어가니깤ㅋㅋㅋㅋ 근데 여기서 또 재밌는게 얘네 둘다 포지션은 포가네? 비정상성은 보통 혼돈이고 따라서 조커 캐릭터가 되기 쉬운데 반대로 경기를 조율하고 통제하는 사령탑 역할의 포지션을 줌ㅋㅋㅋㅋ


그래서 내 말은

애브노멀의 화신들이 포가다운 통제욕과 지배욕을 가지고 정상성의 화신들을 칭칭 얽어매서 홀랑 삼켜버리는게 보고싶다고…




태섭대만
명헌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