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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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3 20:22
처음에는 대뜸 지퍼가 뜯어져라 옷 열어젖히면서 국대티 자랑하더니
그다음에는 농구공 갖고와서 주고가는데 백호 산왕전에서 마지막 슛 넣었던 그 공인거임 그러면서 잊어버리지 말라고 그러면 백호 또 캬악 거리고..태웅이 가고나면 백호 이 공을 어떻게 구한건지 신기하기만 하지
태웅이 그 담에 또 오는데 조던 티셔츠랑 굿즈 갖고 옴 그새 유학 알아본다고 쌀국 잠깐 다녀왔거든 자기도 똑같은거 사서 갖고 있는건 비밀..
그리고 또 오겠지 뭔가 구실이 될만한 다른 무언가를 가지고. 그 다음에도 또 그 다음에도
아무튼 백호 병원에 있는 동안 태웅이 뻔질나게 다녀감...그러면서 점점 같이 있는 시간이 늘어났겠지
처음에 국대티로 도발할때만 해도 그러고 바로 가버렸는데 그 담엔 제법 긴 대화도 했겠지 아직 다 나으려면 멀었냐 재활하는 동안 농땡이 치지 마라 이러고
그 담엔 아예 해변가에 앉은 백호 옆자리에 같이 앉기도 했을거임 그러면서 갖고온 농구잡지도 같이 보고 나는 이 선수가 좋아 그러면 아니 ㅇㅇ이 짱이지 이러면 웃기지마 ㅇㅇ이 더 잘하거든?이러면서 티격태격..
그 담엔 아예 태웅이 느바경기 녹화한 비디오테잎 들고 와서는 백호 병실에 같이 앉아서 보기도 했을거임 비디오 틀어서 보면서 플레이 얘기도 하고.. 백호 저 10번보다 내가 빠른듯? 그러면서 킥킥대는데 태웅이 잠깐 가만히 있다가 그러네. 하고 짧게 대답해서 백호 눈 똥그래져서 태웅이 한번 보겠지 그럼 태웅이는 백호 보지도 않고 머쓱하게 화면만 보는데 백호 얼굴 점점 빨갛게 달아오르다 백호도 곧 시선 화면으로 돌려서는 한참 그렇게 둘이 말없이 경기만 보고
그러다 언젠가는 태웅이 어쩌다 일이 있어서 좀 늦게 왔을듯 이미 해가 져서 어두운데 백호 컴컴한 해변가에 혼자 앉아있는걸 어떻게 찾았는지 금방 다가와서는 옆에 앉으면서 자기 입고 있던 저지 벗어서 백호 맨 어깨에 둘러줄거같음 백호 킁!하면서 말없이 어깨에 둘러진 저지 더 깊게 끌어당기고.
- 늦었잖아.
- 미안.
백호 괜히 툴툴거리는거 태웅이 받아주는데 흘깃 본 백호 눈가가 붉어진거 어둠속에서도 보이는거지
- 울었어?
- 아니.
그러면 태웅이 손 들어서 백호 눈가 한번 쓸어보는데 백호 밀어내지도 않고 가만히 있겠지 그렇게 백호 얼굴 말없이 어루만지다가 태웅이 점점 백호한테 가까이 다가가면 자기도 모르게 눈 감은 백호 제입술에 따뜻하고 부드러운게 닿기 무섭게 꾹 눌러지는거 느끼면서 어깨가 살짝 떨려오고. 태웅이 입술은 금방 떨어져 나갔지만 그새 둘다 귓볼이 빨갛게 물들어 있겠지
- 나 다음주에 퇴원한다.
- 알아.
- 넌 다음주에 미국가고.
- .....
- 걱정마. 내가 금방 쫓아갈거니까.
백호 말에 태웅이 백호 손 부서지도록 꽉 잡는걸로 대답을 대신하겠지 그런데 백호 주섬주섬 뭔가 꺼내는데 보니까 폴라로이드 카메라임
- 간호사 선생님한테 빌렸다.
그리고 백호 태웅이 쪽으로 얼굴 붙이면서 카메라 높이 들겠지 그리고는 태웅이한테 카메라 보라고 주문하고. 태웅이 고분고분 백호 말대로 얼굴 가까이 붙이면 백호 렌즈 방향 잘 조준해서 셔터 누름 밤중이라 플래시 터지면서 몇번 번쩍번쩍 하겠지 그러다 태웅이 카메라 자기가 들고 백호 독사진도 하나 찍고 그럼 백호도 태웅이 사진 하나 찍어서 자기가 가짐
그렇게 새카만 밤바다에서 한참동안 둘이 앉아있다가 헤어졌을 듯 그리고 돌아온 태웅이 백호 퇴원하기 전에 미국행 비행기 타고 갔겠지
비행기 안에서 꺼낸 사진 속에 백호는 웃고 있지만 눈에 반짝거리는게 맺혀 있겠지 백호가 가지고 있는 사진 속 태웅이는 시선이 카메라를 향해 있지 않음 백호 보고 있는 거..둘이 같이 찍은 사진에서도 태웅이는 고개를 돌려서 백호 보고 있었던거 사진 현상되기 전까지도 백호는 몰랐을듯
그렇게 짧은 이별을 하고 나서 재회한 건 미국에서 였을듯 낯선 나라의 낯선 공항에서 만나자마자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키스하는 태웅백호 보고싶다.....
탱백 릷
그다음에는 농구공 갖고와서 주고가는데 백호 산왕전에서 마지막 슛 넣었던 그 공인거임 그러면서 잊어버리지 말라고 그러면 백호 또 캬악 거리고..태웅이 가고나면 백호 이 공을 어떻게 구한건지 신기하기만 하지
태웅이 그 담에 또 오는데 조던 티셔츠랑 굿즈 갖고 옴 그새 유학 알아본다고 쌀국 잠깐 다녀왔거든 자기도 똑같은거 사서 갖고 있는건 비밀..
그리고 또 오겠지 뭔가 구실이 될만한 다른 무언가를 가지고. 그 다음에도 또 그 다음에도
아무튼 백호 병원에 있는 동안 태웅이 뻔질나게 다녀감...그러면서 점점 같이 있는 시간이 늘어났겠지
처음에 국대티로 도발할때만 해도 그러고 바로 가버렸는데 그 담엔 제법 긴 대화도 했겠지 아직 다 나으려면 멀었냐 재활하는 동안 농땡이 치지 마라 이러고
그 담엔 아예 해변가에 앉은 백호 옆자리에 같이 앉기도 했을거임 그러면서 갖고온 농구잡지도 같이 보고 나는 이 선수가 좋아 그러면 아니 ㅇㅇ이 짱이지 이러면 웃기지마 ㅇㅇ이 더 잘하거든?이러면서 티격태격..
그 담엔 아예 태웅이 느바경기 녹화한 비디오테잎 들고 와서는 백호 병실에 같이 앉아서 보기도 했을거임 비디오 틀어서 보면서 플레이 얘기도 하고.. 백호 저 10번보다 내가 빠른듯? 그러면서 킥킥대는데 태웅이 잠깐 가만히 있다가 그러네. 하고 짧게 대답해서 백호 눈 똥그래져서 태웅이 한번 보겠지 그럼 태웅이는 백호 보지도 않고 머쓱하게 화면만 보는데 백호 얼굴 점점 빨갛게 달아오르다 백호도 곧 시선 화면으로 돌려서는 한참 그렇게 둘이 말없이 경기만 보고
그러다 언젠가는 태웅이 어쩌다 일이 있어서 좀 늦게 왔을듯 이미 해가 져서 어두운데 백호 컴컴한 해변가에 혼자 앉아있는걸 어떻게 찾았는지 금방 다가와서는 옆에 앉으면서 자기 입고 있던 저지 벗어서 백호 맨 어깨에 둘러줄거같음 백호 킁!하면서 말없이 어깨에 둘러진 저지 더 깊게 끌어당기고.
- 늦었잖아.
- 미안.
백호 괜히 툴툴거리는거 태웅이 받아주는데 흘깃 본 백호 눈가가 붉어진거 어둠속에서도 보이는거지
- 울었어?
- 아니.
그러면 태웅이 손 들어서 백호 눈가 한번 쓸어보는데 백호 밀어내지도 않고 가만히 있겠지 그렇게 백호 얼굴 말없이 어루만지다가 태웅이 점점 백호한테 가까이 다가가면 자기도 모르게 눈 감은 백호 제입술에 따뜻하고 부드러운게 닿기 무섭게 꾹 눌러지는거 느끼면서 어깨가 살짝 떨려오고. 태웅이 입술은 금방 떨어져 나갔지만 그새 둘다 귓볼이 빨갛게 물들어 있겠지
- 나 다음주에 퇴원한다.
- 알아.
- 넌 다음주에 미국가고.
- .....
- 걱정마. 내가 금방 쫓아갈거니까.
백호 말에 태웅이 백호 손 부서지도록 꽉 잡는걸로 대답을 대신하겠지 그런데 백호 주섬주섬 뭔가 꺼내는데 보니까 폴라로이드 카메라임
- 간호사 선생님한테 빌렸다.
그리고 백호 태웅이 쪽으로 얼굴 붙이면서 카메라 높이 들겠지 그리고는 태웅이한테 카메라 보라고 주문하고. 태웅이 고분고분 백호 말대로 얼굴 가까이 붙이면 백호 렌즈 방향 잘 조준해서 셔터 누름 밤중이라 플래시 터지면서 몇번 번쩍번쩍 하겠지 그러다 태웅이 카메라 자기가 들고 백호 독사진도 하나 찍고 그럼 백호도 태웅이 사진 하나 찍어서 자기가 가짐
그렇게 새카만 밤바다에서 한참동안 둘이 앉아있다가 헤어졌을 듯 그리고 돌아온 태웅이 백호 퇴원하기 전에 미국행 비행기 타고 갔겠지
비행기 안에서 꺼낸 사진 속에 백호는 웃고 있지만 눈에 반짝거리는게 맺혀 있겠지 백호가 가지고 있는 사진 속 태웅이는 시선이 카메라를 향해 있지 않음 백호 보고 있는 거..둘이 같이 찍은 사진에서도 태웅이는 고개를 돌려서 백호 보고 있었던거 사진 현상되기 전까지도 백호는 몰랐을듯
그렇게 짧은 이별을 하고 나서 재회한 건 미국에서 였을듯 낯선 나라의 낯선 공항에서 만나자마자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키스하는 태웅백호 보고싶다.....
탱백 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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