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태웅 고양이로 변해서 집에 안가고 백호네 집 감.

'귀여움 받을꺼면 멍청이가 귀여워 해주는게 좋지.'

자기모습 봤는데 검은고양이에 본인이 봐도 꽤 귀여운거 같으니 백호한테도 귀여움 받을수 있을거라 생각함. 몸집이 커서 쫌 그렇긴 한데 그래도 멍청이 힘정도면 가뿐히 자길 들어올릴수 있을거 같으니 백호집 가서 귀여움 받으려고 백호네 집 가다가 동네 백호네 집 가려는 고양이들 있어서 다쫓아버림. 사람일때는 백호보다 더 고양이들 좋아하는 태웅이지만 지금의 냥태웅한테는 방해꾼들 뿐임.

"썩꺼져. 고양이들 주제에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지도 고양이면서."
"어디서 웬 깡패고양이 한마리가 나타나가지고"
"와 멋있는 고양이다."

그와중에 암컷 고양이들은 멋있다고 냥냥 하는거 보면 역시 냥태웅도 인기는 있는 고양이 인가봄. 어디들렸다 오는건지 백호는 집에 없어서 백호네 집에서 기다리다가 배 다 드러낸채로 드러누워 자고있는 커다란 검은고양이가 자기집에 있어서 뭐지 하고 그 고양이 보고 그냥 그대로 들어가는 백호였다고 함.

"별 이상한 고양이가 다 있네. 왜 내집앞에서 저러고 자고있대."
"Zzzzzzz 멍청이 빨리 날 안아라."

냥태웅은 다음날 학교가려고 나오는 날 백호를 봤다고 함. 잠이 덜깨서 멍하니 있는 냥태웅을 그대로 지나치는 백호였다고.

"저고양이는 왜 아직도 저러고 있대. 하는게 꼭 여우놈 같네."

니 여우놈 저깄다 백호야.

학교에 가는 백호와 멍하니 있다가 잠깨서 멍청이!! (백호한테는 냥냥으로 들릴뿐) 하고 쫓아가는 냥태웅 이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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