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키스하면 주는 상품에 눈이 멀어버린 정대만 그만 카메라에 같이잡힌 송태섭한테 키갈! 해버리는데 송태섭 형 짝사랑 중이었는데 이런식으로 형아랑 첫키스...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러면서 속으로 막 흐아아아아앙 소소하게 마음 무너져서 울고 싶을거 같고

근데 카메라 갑자기 돌아가는데 왜냐면 카메라에 안잡힌 백호태웅 존나게 혀를 비비고; 막 깨물고 있어서 준호랑 치수가 기겁을 하면서 떼어내는거지 (백탱: '키스'타임이라면서용. 치수: 카메라 앞에선 '뽀뽀'하라는거지! 니네가 한건 방잡아서 해야 하는거고!)
그래서 그말듣고 아? 하더니 ㄹㅇ 클리닝타임 이후 경기장에서 손잡고 사라져버린 백탱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경기 끝나고 태섭이 준호치수한테 죄송한데 저는 대만이 형이랑 이쪽으로 따로 가봐야 할거 같아서요. 먼저 가세요. 오늘 재밌었어요. 이러고 대만이랑 사람들 다 빠진 경기장 뒤 산쪽으로 걸으면서 그러겠지.

형. 사실은 아까 그거. 전 그렇게...그런 식으로 형이랑 닿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면 대만이가

어. 아까 기분 나빴니. 우리 친하니까 장난이라 생각했는데 네가 싫어하면 안할 걸 그랬어 미안.

미안하면 제 장난 아닌, 마음, 받아줄래요?

....... 마음만 받아주면 돼?

마음이랑, 가능하다면 첫 키스를 다시. 이렇게ㅡ


그렇게 아닌척 썸앤쌈만 타다가 키스타임 계기로 고백이랑 진짜 진지한 키스를 처음 나누게 된 태대일거 같고


근데 결국 카메라에도 안잡힌 준호치수가 단둘이 남아 귀가 겸 2차 데이트를 하게 되어서 둘이 따로 떨어지자마자 손잡고 준호가 치수야. 오늘 치수 입에다 키스 못해서 아쉬운데 헤어지기 전 한번만- 이렇게 졸라가지고 나무 밑 벤치에 앉아서 엄청나게 열심히 키스하고 준호가 치수 목덜미에 키스마크 남기고 가슴 만지고 그렇게 되면 좋겠구만




그러다가 그 다음날 운명의 장난으로 똑같은 모텔 로비/엘베에서 체크아웃하다가 마주쳐버린 세 커플이면 서로 꼬라지 보면서 대환장하고 민망해하는거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