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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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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동안 근심어린 표정만 짓던 양반한테 심심하면 짤같은 표정으로 혼나왔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떨어진 모험가 하나한테서 눈을 못떼시더니 같이 몸소 그림자 저주를 해결하러 가신다길래

아이고 스승님 드디어 한을 푸시겠구나 하고 다녀오세요 했는데

파티날 이후로 대화해보니까 이치드루이드를 때려치신다는거예요...그래도 뭐 그동안 부담이 크셨나보다 저주 풀리면 돌아오시겠거니 했는데

저주 다 풀렸는데도 안돌아오시고 갑자기 발더게에 가신대서 아니 도시도 싫어하시는 양반이 뭔일이래...했더니

도시에서 뭔 큰일이 났었다는 소문만 들리다가 몇달뒤에 그 모험가랑 라이스윈에 정착하셔서 결혼한다고 청첩 스크롤 날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