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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7 19:06
정확히 성공이 필요한 순간에만 나서서 또 그걸 정확히 성공시킨다는 게<< 그래서 이명헌의 득점 시도는 아주 드물지만 또 성공률이 백퍼센트에 한없이 가깝고 또 그 존재감이 무시무시하다는게 진짜 싸가지없고 고결해버려

그리고 이런 속성이 강팀인 산왕 그리고 일관된 메가득점원인 정우성이 있어서 더 돋보이기 마련이라는 게 메타적으로 좋음

찬물샷이 인상 깊은 이유로 사실 이명헌이 득점을 아주 자주 하는 선수는 아니라서인 것도 있잖음 상대팀의 기세를 커팅하는 아주 유의미한 일순간의 득점이니 오히려 드물기 때문에 더욱 값지고 귀중하고 상징적으로 아이캐칭이 된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이명헌이 무리해서 여러번 득점을 시도할 필요가 없는 강한 소속팀에 있다는 점 + 평상시 득점을 주로 노리는 선수는 따로 있다는 점이 튼튼하게 작용해주는게 좋다 가드 이명헌이 다른 선수들을 서포트하는 것처럼 이명헌도 팀을 디딤돌로 삼아 적시에 날개를 펴는 느낌이라 정말 본인의 소속. 조직. 단체. 팀과 떼어 생각할 수 없어져서 작가의 표현대로 '사사로움 없음' 그자체

그리고 딴소리지만 이명헌이 쿠로코라고는 해도 무려 정우성 신현철이 있는 팀에서 '역시 이명헌은 특별하다'라는 말까지 끌어내는데 자기의 매력과 장점을 잘 알고 삼백 퍼센트의 효용을 내는 현명한 선수라는 것까지가... + 어느 정도 승리를 향한 욕심도 보인다는게ㅜㅜ 아주그냥돌아버려

이명헌은 농구로 말한다 농구가 곧 이 남자의 자기어필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