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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6 01:08
신의 지하실(?) ㅅㅍㅈㅇ 결말 스포 있음













1. 할아버지가 음주운전으로 할머니랑 손자(주인공의 형) 태우고 가다 사고니서 할머니만 살아남음

2. 아들 부부는 개충격 받고 할아버지의 음주운전을 말리지 않았던 할머니를 원망하며 우리 얼굴 볼 생각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함

3. 할머니와 편지는 나눴지만 만나주거나, 전화를 받거나 하는 등의 대화는 일절 받지 않음. 할머니는 계속 용서해달라며 빎

4. 그러다 주인공이 태어남. 아들 부부는 아직 할머니를 용서하지 않아서 새 아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편지로 보냄

5. 그러다 아들 부부의 무시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한 할머니가 아들 부부 집에 침입해 아들 부부를 무참히 살해함

6. 경찰은 범인을 잡지 못하고, 결국 주인공은 할머니에게 거둬지게 됨.

7. 근데 할머니가 딱히 주인공을 애정으로 보살피진 못함. 치매 증상이 점점 심해져 초등학생이었던 주인공이 과외알바를 하고, 한창 친구와 뛰어놀 나이에 집에서 할머니를 보살피는 등 아픈 할머니를 간병하는 것으로 10대를 보내게 됨

8. 그래도 주인공은 할머니를 원망하진 않고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 할머니의 치매 증상이 심해져 마음이 아프다, 등 오히려 할머니를 걱정함

9. 그러다.. 우연히 할머니가 썼던 편지(?)에서 아들 부부를 살해했다고 자백하는 내용이 발견됨. 결국 주인공은 분노하게 되고, 할머니의 자해 습관을 이용해 할머니 스스로 죽게 만듦

10. 할머니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할머니의 환각을 보게 되자 우울증? 수면제? 약을 복용하는데 내성이 생겨 과다복용하다 쓰러지게 됨 (이 이승과 저승의 사이가 게임 플레이 장소)



이제 막 끝낸거라 설명이 길긴 한데 주인공 인생 진짜 불쌍함; 할아버지가 음주운전으로 자기 형까지 데려갔지, 엄마 아빠는 할머니한테 살해당했지, 그것도 모르고 치매 온 할머니 옆에서 1분 1초도 안떨어지고 간병하느라 10대시절 다 보냈지, 원수를 갚고서도 죄책감에 시달리다 할머니 환각보고 죽을뻔했지.. 어우 현실에 있을법한 내용이라 너무 불쌍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