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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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01:19
https://hygall.com/589722000
별로 상관없는 전편
태섭이 미국가는거 결정 되고 나서 둘다 헤어질 생각 1도없이 롱디 잘 이겨내보자 했는데
낯선땅에서 좋은일만 있었겠냐 힘든적도 많았겠지 근데 옆에서 위로해줄 대만이가 없잖음. 시차도 많이 나서 대만이한테 이렇다 저렇다 털어놓고싶은데 자고 있다던가 아니면 한참 수업 듣고있을 시간이라던가 해서 말못하고 혼자 삭힐때도 많았을듯. 그럼 한참 후에 아 며칠전에 구단에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 얘기 나오면 왜 그 얘기 진작 안해줬냐, 네 진로에 관한 얘기고 네 미래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얘기아니냐, 네 미래에는 내가 없냐 이런 오해도 생기고
여튼 사랑하는 사이면 사소한 주제라도 오늘은 어땠다 하면서 감정공유를 해야하는데 그게 버퍼링이 생기는거잖음 거기서 서운함도 오니까
이렇게 힘들때 남친이 옆에 있어줘야하는데~ 장난반진담반 푸념하는 태섭이겠지. 근데 그런말들이 대만이 마음에 차곡차곡 쌓여서 나랑 헤어지고 곁에 있어줄 좋은 사람 만나는게 나을지도 몰라 싶은 대만이일듯 ㅠ
결국 전화로 헤어지자고 하는 대만인데 두달 뒤에 태섭이 다 죽어가는 얼굴로 대만이 찾아와서
선배 나 진짜 너무 힘들어...제발 다시 한번만 생각해주면 안돼요? 나 이제 선배한테 서운하다고 말 안할게요. 다 이해해요 거리가 멀면 그럴 수도 있지, 제가 너무 생각이 짧았어요. 네? 다시 한번만... 이제 나 사랑안해요...? 선배잖아...선배니까 후배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조금만 더 만나주면 안돼요? 나 정말 미국에서 농구 못하겠어. 선배랑 헤어지고 나서 집중도 못하겠고, 선배 나 농구하는거 좋아하잖아요. 제발...
대만이가 더이상 자기 사랑하지않는다고 생각한 태섭이가 답지않게 선배니까 후배 돕는다고 생각하고 농구핑계대면서 계속 만나달라고, 그런 이유라도 대서 자기 만나달라고 애원하는데 대만이는 태섭이 앞길 막고싶지않겠지. 저번에 싸운 이유도 좋은 구단에서 제의가 왔는데 바로 전지훈련 들어가야한다더라, 선배랑 더 연락 안될거 같아서 속상하다 뭐 그런 내용이였을듯. 자기가 크든 작든 태섭이 앞길 막고 있는게 분명하다고 생각할듯
여튼 zipzip 하고 결국 대만이가 모진 소리하면서 태섭이한테 꺼지라고 하는데 태섭이 눈물범벅돼서 앞 흐릿흐릿한 상태로 무작정 앞으로 걸어나가는데 차에 치일뻔함. 그리고 쾅 부딪히고 털썩 땅으로 떨어지는 소리에 고개돌리면 아래 피흘리면서 쓰러진 대만이 있겠지
병실에 누워서 호흡기 달고 있는 대만이 손 꼭 잡고 고개숙이고 있던 태섭이 문득 고등학생때 했던 대화 떠올릴거야
'니가 먼저 나 좋아했어도 내가 너 더 좋아하니까 내가 이긴거다?'
'아닌데요 제가 더 좋아하는데요?'
'아니거든?? 나는 너 위해서라면 농구도 포기할 수 있거든???'
'헉 저는 그정도는 아닌데..저는 농구는 포기못해도 목숨은 포기할 수 있거든요?'
'야 너 죽으면 어떻게 살라고 그런말하냐? 싸울래?'
농구는 포기못해도 목숨은 포기할 수 있다고 한건 선배가 아니라 저인데...왜 선배가 그러고 있어요? 선배가 죽으면 전 어떻게 살라고...빨리 일어나요.
그리고 생각할거같음. 나는 농구를 포기할 수 있겠다고.
농구를 하면 행복했는데 이젠 더이상 행복하지않아요. 나는 어느 순간부터 선배랑 함께 하는 순간들을 사랑했던거지 농구를 사랑했던게 아니에요.
Zipzip 해서 대만이 약 2주동안 혼수상태인 동안에 태섭이 미국구단에 전화해서 계약 못한다고 하고, 이것저것 미국에 있는 룸메한테 부탁해서 대충 정리할거같음. 잠깐 미국가서 다 끝내고 올까싶었는데 그 짧은 며칠사이에 대만이를 잃을까봐 겁나기도 하고
그러다가 대만이 깨어나고 예전처럼만큼 농구는 못하겠지만 어차피 지도자 쪽으로 진로 틀려고 했던거라,,,대만이가 태섭이 다시 설득해서 평생 네 옆에 있을테니까 농구 다시 하라고 해서 국내리그 입단하고 mvp찍고 막 그런 해피엔딩보고싶다,,, 진부하지만 진부하게 사랑하는 대만태섭,,
그냥 야 아무리 사랑해도 목숨은 1개인데? 생각했던 대만이랑 농구만이 절 행복하게 해요. 했는데 그게 아니였던 태섭이..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걸 기꺼이 포기하게 하는 사랑 보고싶다,,,
별로 상관없는 전편
태섭이 미국가는거 결정 되고 나서 둘다 헤어질 생각 1도없이 롱디 잘 이겨내보자 했는데
낯선땅에서 좋은일만 있었겠냐 힘든적도 많았겠지 근데 옆에서 위로해줄 대만이가 없잖음. 시차도 많이 나서 대만이한테 이렇다 저렇다 털어놓고싶은데 자고 있다던가 아니면 한참 수업 듣고있을 시간이라던가 해서 말못하고 혼자 삭힐때도 많았을듯. 그럼 한참 후에 아 며칠전에 구단에서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 얘기 나오면 왜 그 얘기 진작 안해줬냐, 네 진로에 관한 얘기고 네 미래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얘기아니냐, 네 미래에는 내가 없냐 이런 오해도 생기고
여튼 사랑하는 사이면 사소한 주제라도 오늘은 어땠다 하면서 감정공유를 해야하는데 그게 버퍼링이 생기는거잖음 거기서 서운함도 오니까
이렇게 힘들때 남친이 옆에 있어줘야하는데~ 장난반진담반 푸념하는 태섭이겠지. 근데 그런말들이 대만이 마음에 차곡차곡 쌓여서 나랑 헤어지고 곁에 있어줄 좋은 사람 만나는게 나을지도 몰라 싶은 대만이일듯 ㅠ
결국 전화로 헤어지자고 하는 대만인데 두달 뒤에 태섭이 다 죽어가는 얼굴로 대만이 찾아와서
선배 나 진짜 너무 힘들어...제발 다시 한번만 생각해주면 안돼요? 나 이제 선배한테 서운하다고 말 안할게요. 다 이해해요 거리가 멀면 그럴 수도 있지, 제가 너무 생각이 짧았어요. 네? 다시 한번만... 이제 나 사랑안해요...? 선배잖아...선배니까 후배 도와준다고 생각하고 조금만 더 만나주면 안돼요? 나 정말 미국에서 농구 못하겠어. 선배랑 헤어지고 나서 집중도 못하겠고, 선배 나 농구하는거 좋아하잖아요. 제발...
대만이가 더이상 자기 사랑하지않는다고 생각한 태섭이가 답지않게 선배니까 후배 돕는다고 생각하고 농구핑계대면서 계속 만나달라고, 그런 이유라도 대서 자기 만나달라고 애원하는데 대만이는 태섭이 앞길 막고싶지않겠지. 저번에 싸운 이유도 좋은 구단에서 제의가 왔는데 바로 전지훈련 들어가야한다더라, 선배랑 더 연락 안될거 같아서 속상하다 뭐 그런 내용이였을듯. 자기가 크든 작든 태섭이 앞길 막고 있는게 분명하다고 생각할듯
여튼 zipzip 하고 결국 대만이가 모진 소리하면서 태섭이한테 꺼지라고 하는데 태섭이 눈물범벅돼서 앞 흐릿흐릿한 상태로 무작정 앞으로 걸어나가는데 차에 치일뻔함. 그리고 쾅 부딪히고 털썩 땅으로 떨어지는 소리에 고개돌리면 아래 피흘리면서 쓰러진 대만이 있겠지
병실에 누워서 호흡기 달고 있는 대만이 손 꼭 잡고 고개숙이고 있던 태섭이 문득 고등학생때 했던 대화 떠올릴거야
'니가 먼저 나 좋아했어도 내가 너 더 좋아하니까 내가 이긴거다?'
'아닌데요 제가 더 좋아하는데요?'
'아니거든?? 나는 너 위해서라면 농구도 포기할 수 있거든???'
'헉 저는 그정도는 아닌데..저는 농구는 포기못해도 목숨은 포기할 수 있거든요?'
'야 너 죽으면 어떻게 살라고 그런말하냐? 싸울래?'
농구는 포기못해도 목숨은 포기할 수 있다고 한건 선배가 아니라 저인데...왜 선배가 그러고 있어요? 선배가 죽으면 전 어떻게 살라고...빨리 일어나요.
그리고 생각할거같음. 나는 농구를 포기할 수 있겠다고.
농구를 하면 행복했는데 이젠 더이상 행복하지않아요. 나는 어느 순간부터 선배랑 함께 하는 순간들을 사랑했던거지 농구를 사랑했던게 아니에요.
Zipzip 해서 대만이 약 2주동안 혼수상태인 동안에 태섭이 미국구단에 전화해서 계약 못한다고 하고, 이것저것 미국에 있는 룸메한테 부탁해서 대충 정리할거같음. 잠깐 미국가서 다 끝내고 올까싶었는데 그 짧은 며칠사이에 대만이를 잃을까봐 겁나기도 하고
그러다가 대만이 깨어나고 예전처럼만큼 농구는 못하겠지만 어차피 지도자 쪽으로 진로 틀려고 했던거라,,,대만이가 태섭이 다시 설득해서 평생 네 옆에 있을테니까 농구 다시 하라고 해서 국내리그 입단하고 mvp찍고 막 그런 해피엔딩보고싶다,,, 진부하지만 진부하게 사랑하는 대만태섭,,
그냥 야 아무리 사랑해도 목숨은 1개인데? 생각했던 대만이랑 농구만이 절 행복하게 해요. 했는데 그게 아니였던 태섭이..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걸 기꺼이 포기하게 하는 사랑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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