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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1 15:08
평생 외동으로 살아 왔을 거 같은 대만이
뭔가 사촌형제까지 가도 남자들만 득시글 할 거 같음
관상에 남자가 있어서 그런가

아무튼 태섭이랑 썸 타다가
태섭이네 집 놀러갔는데
아라 있는 거 보고
..너 여동생이 있었어?
하고 놀라는 대만이

그뒤로 썸타면서 여동생 얘기만 물어 보는 정대만
하지만 궁금한 걸 어떡함 여자형제란 특히나 여동생이란 정대만의 1n년 동안의 동경과 환상과 궁금증이 가득한 존재인데...
심지어 얼굴이 내 썸남이랑 똑같이 생겼다...?
어떻게 참음

그러다 태섭이가 아라랑 싸운 날.
대만이가 아라 편 들면서
야. 오빠면 니가 양보해야지!!
이러는데 태섭이가 울컥해서
아!! 형은 내 편 들어야죠!!!!
하면서 결국 터지는데

태섭이 그 동안 쌓였던 거 줄줄 쏟아져서
...ㅠㅠㅠㅠ형은 내가 좋은 거에요? 아라가 좋은 거에요?ㅠㅠㅠ
결국 이 말을 흘려 버리고 마는데


아니... 아라는... 동생이니까....
아니! 아라가 왜 형 동생이에요!!! 내 동생이지!!!!
야..! 너한테 동생이면 나한테도 동생이지!!!(=너는 나보다 어리니까 너한테 동생이면 나에게도 동생이다)
....?!(지금 가족이 되자는 건가?)

이런 대화 나누고 금방 화해할 거 같음


바로 옆에 치수랑 소연이도 있지만 소연이에 대해서 치수한테 물어보면 치수가 대만이 먹금할 거 같고
막상 소연이는 치수 동생으로서 보다는 농구부 매니저로 봐서 그렇게 궁금해 하진 않을 거 같기도...

아무튼 태섭이한테 여자 형제 있다는 거 알면 대만이 유난 오질 거 같음..
나중에 결혼해서도 아라 엄청 챙길 거 같고

한번도 집에서 그런 취급 당해본 적 없는데
갑자기 생긴 오빠 남편이
자길 바람불면 날아갈까 쥐면 부서질까 취급해줘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아라까지....



태섭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