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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7 03:01
연애하는동안 그렇게 해댔는데도 첫날밤은 꼭 처음처럼 두근두근 설레는 태섭이라서 평소보다 더 느끼고 더 울고 더 좋아하는 거. 그 모습이 너무 야해서 대만이도 덩달아 정신 못 차릴 것 같으니까 서서히 이성 놓으려고 하는 순간 태섭이가 대만이 위로 올라가겠지. 순식간에 바뀐 자세에 얼떨떨하게 태섭이 쳐다보면 머리도 내려오고 다 풀린 얼굴로 대만이 내려다보더니 선배... 하고 부름. 넌 이 와중에도 선배냐. 그렇게 얘기하려고 했는데 태섭이가 몸을 숙이더니 입술 닿는 곳마다 대만이 상체에 뽀뽀해서 목이 막혀버림. 유두에 닿았을 땐 살짝 힘있게 빨기까지 해서 대만이 주먹 꽉 쥠.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행동에 안 그래도 불뚝 선 자지가 더 흉흉해지는데 태섭이 아래에서도 잘 느껴지겠지. 그럼 태섭이가 웃더니 크기를 더 키우려는 것 마냥 살짝 엉덩이를 움직임. 이제 대만인 입술 안쪽 살이 피가 나도록 씹어야했음. 당장 느껴지는 구멍에 처박고 싶은데 아직 태섭이가 할 일이 남아있는 것 같아서 이 악물고 기다리고 있겠지. 대만이 생각대로 태섭인 움직임을 멈추고 대만이의 왼손을 빤히 쳐다보았음. 꼭 달라고 하는 눈길이라 대만이가 제 왼손을 태섭이에게 바치면 커다란 손을 두 손으로 잡고는 네번째 손가락에 걸린 결혼반지를 만지작거리겠지. 그러고 자신의 반지에도 눈길을 한 번 주더니 선배 나랑 진짜 결혼했구나... 마치 이제야 깨달은 것처럼 말하는 거임. 그러더니 대만이 손을 자신의 동그란 뺨 위에 올려두고 그러겠지. 당신 이제 정말로. 완전히 내꺼네? 풀린 눈으로 헤실헤실 웃으며 하는 말에 대만이 더 이상 못 참고 자세 바꿔서 태섭이 침대로 눕히고는 혀부터 밀어넣는데 버거워하면서도 전혀 거부감 없이 다 받아들이려는 태섭이 때문에 진짜 미칠 것 같겠지. 숨 쉬라고 잠깐 입 떼주면 태섭이 도톰하고 번들번들한 입술 벌려서 겨우겨우 숨 쉬다가 좀 진정되니까 두 손으로 대만이 두 뺨을 감싸는 거임. 정대만 진짜 내꺼구나.... 나 이제 도망 안 가도 되는구나..... 숨막히게 키스한 탓에 약간 몽롱한 상태라 중얼거리듯이 한 말인데 대만이 이제 진짜 제 손에 송태섭이 떨어졌다는 사실에 이성 끊어지고 이젠 봐주지 않고 제 욕심 채우듯 태섭이 안는 대만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