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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6 00:19
귀여울 듯.... 땀 나도 손 꽉 잡고 있으면서 태섭이는 창문 보고 대만이는 복도 쪽 보면서 서로 쳐다도 안 보는데 사실 둘이 심장 미친듯이 뛰어서 눈까지 맞추면 도저히 심장 남아나질 않을 것 같아서 그런 거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휴게소 들리는데 태섭이가 조심스럽게 선배 나 화장실... 하면 어어! 하더니 같이 손 잡고 일어남.

선배 여기 있어도 돼요.
아니 같이 갈래.
그러든가요...

갈 때 둘이 삐걱거리면서 가다가ㅋㅋㅋㅋㅋ 겨우 화장실 앞에서 손 놓고 대만이는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태섭이 나오면 얼른 손 잡음. 태섭이가 사람 많다고 놓으려고 하면 그러니까 잡고 있어야 된다고, 너 잃어버릴까봐 잡는 거라고 더 단단히 잡는 대만이겠지. 둘이 어-색하게 있다가 야 소떡 먹을래? 한마디에 분위기 확 풀림. 한창 먹는 고딩들이라 20분 휴식시간동안 야무지게 먹고 다니는데 손은 웬만하면 안 뗌. 불편해도 잡고 있다가 대만이 손등 위에 뜨거운 감자 조각 떨어뜨리기도 할 듯. 근데 니 손 아니라 내 손이라 다행이다 << 이런 유죄발언해서 태섭이 괜히 성질내게 함ㅋㅋㅋㅋㅋ 뭐 그렇게 여행하는 내내 손은 어떻게든 잡는 대태 보고싶다구... 고딩이라 당일치기 여행해야해서 집 오는 고속버스에서는 뻗는데 그 와중에도 느슨한 손깍지 끼고 가겠지.